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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혜(fashion editor)
1 질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듀 립 컬러 립글로스처럼 촉촉하고 컬러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 저 패키지는 진정 손가락에 끼고 사용하란 말입니까. 여섯 살 조카의 생일 날, “옜다!” 하고 던져 주련다. 가격 미정. 2 아비노 아토 릴리프 바디 모이스처라이저 장기간의 파리 출장. 유럽 특유의 석회물 때문에 피부가 버석거릴 때 즈음, 어깨부터 발끝까지 꼼꼼하게 발랐다. 자극이 거의 없어 민감한 피부에 딱인 제품. 1만4천8백원. 3 메이크업 포에버 하이 데피니션 엘리시르 피지 분비가 왕성한 피부에 썼다가는 늦은 오후가 되면 촉촉한 건지 번들거리는 건지 헷갈리기 십상. 지성 피부보다는 건성 피부에 적합할 듯. 4만8천원. 4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_EX 보통 잠자기 전에 크림을 바르거나 팩을 하면 끈적거리는 탓에 좀 찝찝한테 이 제품은 알코올 프리여서 끈적임이 덜해 좋았다. 2만5천원대. 5 매이블린 2 in 1 임팩트 섀도우 라이너 ‘오션 블루’ 평소 아이 메이크업을 하는 편이 아니라 아이라이너 그리기가 서툰 편인데 섀도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탓에 쉽고 빠르게 아이라인을 그릴 수 있었다. 워터프루프의 크리미한 텍스처라 번지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된다. 9천원. 6 비쉬 아쿠알리아 떼르말 수분 영양 크림 수분 크림보다는 쫀득하고 일반 크림보다는 산뜻하다. 단, 완전히 흡수되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로 덧발랐다가는 밀려나는 잔여물을 목격하기 십상. 4만원대. 7 에스티 로더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팅 크림 엑스트라 리치 이름에 ‘엑스트라’와 ‘리치’라는 무시무시한 단어가 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부담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야근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듯한 느낌. 38만원. 8 겐조 아무르 오드 투왈렛 플로랄 꽃향기를 맡으면 왠지 낯 뜨거워지는 이상한 체질을 가진 나. 그런데 과하고 자극적인 향이 아니라 은은하고 상쾌한 플로럴 향이 아닌가! 볕 좋은 날 살짝 뿌리고 산책 가고 싶어라. 40ml, 7만3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