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ush natalie shukur
<러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러시는 호주에서 매월 발행되는 패션 매거진으로, 감성과 감각을 동요시킬 수 있는 모든 것들(패션, 뷰티, 디자인, 음악, 영화 등)을 다룬답니다. 당신을 웃게 하고, 영감을 나누며, 기존의 모습과는 다르게 변화시킬 수 기회를 주는 베스트 프렌드가 되길 바라죠.
걸 매거진의 편집장으로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소녀의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이상적으로 그리는 소녀의 모습은 없어요. 다만 그런 틀에 박힌 모습보다는 애티튜드에 관한 생각은 있어요. 저는 <러시>를 사랑하고 구독하는 독자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곤 해요. 그녀들은 자유로운 감성과 센슈얼한 애티튜드를 가지고 있어요. 패션을 사회적인 자기 과시 수단이 아닌 자신만의 느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생각하죠. 또한 패션은 물론 음악, 영화, 여행을 사랑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즐기는 위트있고 스마트한 소녀예요.
<러시>에는 어떠한 소녀들이 등장하나요? 세기를 풍미했던 고전 배우부터 핫 패션 아이콘까지 다양한 세대를 다룬답니다. 패티 스미스, 티나 차우, 제인 버킨, 안젤리카 휴스톤, 소피아 코폴라, 킴 고든같은 아이콘들이 대표적이에요.
인스피레이션은 어디에서 얻나요? 원더풀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러시> 매거진 팀원들에게서 영감을 얻어요. 그들은 각각 유니크한 요소를 가지고 있답니다. 또한 아트북을 보거나, 갤러리나 박물관에 들러 전시를 보곤해요. 때로는 오래된 영화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커피숍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바라보기도 하죠.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지금 시드니는 여름이에요. 나는 이곳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다니엘 존스톤, 마리안느 페이스풀, 존 케일, 앤소니&더 존슨스, 캣 파워, 데벤드라 반하트같은 뮤지션들을 볼 수 있어서 흥분되는 자리였답니다. 또한 친구들과 한가로운 해변에 누워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기타도 연주하면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휴가를 즐기고 있어요.
좋아하는 걸 매거진은 무엇인가요? 실제로 나의 성향은 반대예요. 걸 매거진보다 <판타스틱 맨>, <보그 옴므>, <어나더 맨>, <일렉트릭 유스>같은 남자 잡지를 즐겨봐요. 매스큘린 스타일과 에너지는 매우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매니시한 요소가 소녀들에게 반영되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에요.
<러시>에서 다루고 싶은 인물이 있나요? 우선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두서없이 이야기 하자면 록커 이기 팝, 데이빗 보위, 루 리드, 영화 감독 짐 자무시, 마크 제이콥스의 뮤즈이기도 한 화가 엘리자베스 페이튼,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 등이 있어요. 같이 비주얼 작업을 해보고 싶은 포토그래퍼는 유르겐 텔러, 라이언 맥긴리, 에디 슬리먼, 브루스 위버, 리처드 프린스, 마크 보스윅, 알라스데어 맥렐란이랍니다.
<러시>를 통해 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러시>를 처음부터 한장 한장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여행을 한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나는 신선한 재능을 가진 신인 아티스트나 포토그래퍼, 그리고 비하인드 신을 위해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고 그들이 <러시>와 함께 발전해 갔으면 해요. 디자이너 마크제이콥스부터 영화 감독 존 워터스에 이르기까지 지금 세계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아이콘들과 함께 패티 보이드같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에 대해 재조명해보고 싶답니다.
1 <러시>편집장 나탈리 슈커의 책장. 2 나탈리 슈커가 사랑하는 비주얼 북. 3 나탈리 슈커의 에센셜 아이템.
*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3월호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