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호텔 룸 서비스
호텔에서 누리는 여유의 완성은 인 룸 다이닝. 맛있기로 소문났거나 맛있다고 소문날 것 같은 호텔 룸 서비스 메뉴를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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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클럽 샌드위치

속 재료가 품은 수분 때문에 눅눅해지지 않도록 얇게 눌러 구운 식빵. 그 너머로 즙이 살아 있는 토마토와 로메인, 허브 향이 풍기는 닭고기가 어우러져 싱그러운 맛이 톡 터진다. 참고로 신라호텔 인 룸 다이닝 메뉴에는 면 요리가 없다. 룸으로 옮겨지는 잠깐의 시간에도 면이 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맛의 기본을 지키는 호텔의 철학은 넘치거나 모자람 없이 재료의 중용을 지킨 듯한 클럽 샌드위치의 맛에서도 느껴진다.
point 자극적인 맛이 하나도 없는데 묘하게 혀끝을 맴도는 맛있는 여운. ★★★★
W 서울 워커힐, 해물짬뽕

호텔 내 레스토랑 ‘키친’에서 요리해 바로 서비스하는 해물짬뽕. ‘홈 어웨이 프롬 홈(Home away from Home)’을 컨셉트로 편안하고 가정적인 퀴진을 표방하는 레스토랑의 음식답게 푸짐함이 남다르다. 국물에 시원한 맛을 더하는 해물은 넉넉해서 젓가락에 차이고, 면발은 우동 면에 가깝게 통통하다. 맵거나 짠 강한 맛 대신 해산물과 면발의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미각을 마구 자극한다.
point 살 오른 해산물과 어우러지는 통통한 우동 면발. ★★★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해물라면

최초의 아이스크림, 최초의 엘리베이터, 최초의 댄스파티…. 고급스런 호텔 문화를 최초로 선보여온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출시 10년이 넘도록 야식 메뉴 1위를 지키고 있는 음식은 바로 해물라면이다. 호텔에서 웬 라면이냐고 묻는다면 생경한 도시, 낯선 잠자리에서 출출함에 뒤척여보지 않은 사람일 거다. 국내산 닭 뼈로 우려내 맛에 깊이를 더한 국물과 새우, 관자, 전복 등 오동통한 해물이 허한 속을 얼큰하고도 시원하게 채워준다.
point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감돌다가 훅 밀려오는 얼큰한 국물 맛. ★★★★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릴드 비프 버거

서울 시내 럭셔리 호텔의 흐름에 방점을 찍은 포시즌스 호텔이 추천하는 인 룸 다이닝 메뉴는 햄버거. 아이패드를 통해 빵에 참깨를 뿌려달라는 세세한 요구사항도 ‘터치’ 한 번으로 주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아날로그의 따뜻함 그대로, 펼치면 테이블이 되는 트롤리 위에 햄버거, 포크와 나이프를 정갈히 놓아주는데, 우아하게 썰어서 한입 살포시 넣었다가도 두 손으로 들고 덥썩 베어 물고 싶어지는 패티의 불 맛이 화룡정점이다.
point 소스를 끼얹는 대신 석쇠에서 구워내 불 맛의 풍미를 입힌 패티. ★★★
리츠칼튼 서울, 바나나 팬케이크와 메이플 시럽

나이프 끝에서부터 느껴지는 부드러운 질감의 팬케이크를 먹어보면 맛의 비결이 궁금해질 거다. 정답은 매일 아침 저온으로 숙성해 둔 반죽. 덕분에 함께 나오는 캐나다산 100% 퓨어 메이플 시럽을 곁들이지 않아도 고소하고도 달달한 맛이 꽉 차 있다.
point 맛에 또 하나 번외 비결이 있다면 서울 시내 호텔 중 유일하게 마련돼 있는 발코니. 호텔 발코니에서의 팬케이크, 브런치 타임, 환상적. ★★★
Credit
- PHOTOGRAPHER 김정아
- EDITOR 김은희
- DIGITAL DESIGNER 전근영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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