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스티커, 붙이기만 하면 끝!
이제 ‘저주받은 손이라 네일 아트를 못한다’는 말은 핑계다. 디자인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풀 팁 스티커부터 ‘심쿵’을 부르는 앙증맞은 캐릭터까지, 별별 네일 스티커가 다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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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눈이 캐릭터 ‘샤이걸’이 담긴 네일 스티커, 1만2천원, Playnomore.
2 미키와 도널드 덕이 뛰어 노는 깜찍한 디즈니 네일 스티커, 4호, 3천원, Lapcos.
3 구하라와 트렌드앤 김수정 원장이 만든 ‘네일 하라’ 책 속 부록, 2만2천원, Trend N.
4 시크한 YSL 로고와 사각 금박 장식이 돋보이는 꾸뛰르 메탈 매니큐어, 가격 미정, YSL.
5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손끝에! 엑스퍼트 네일 키트(카카오프렌즈), 1만2천원, VDL.
일반 스티커 가장 간편한 타입. 한쪽에 끈적한 접착제가 묻어 있어 필름지에서 떼어내 붙이기만 하면 된다. 올록볼록한 두께감이 있어 제조 공정 시에는 보다 정교한 디자인을 담을 수 있지만 손톱에 붙였을 때 경계 부분에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자칫 잘못 붙여도 접착력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다시 떼어내 붙일 수 있는 것도 장점.
워터 데칼 일반 네일 스티커의 5분의 1 두께로 비교적 얇은 편.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 가위로 자르고, 뒷면의 필름을 벗겨내 물에 살짝 적셔 손톱에 붙이는 방식이다(어릴 적 갖고 놀던 판박이 스티커를 떠올려볼 것). 사용법이 다소 번거롭고 물속에서 불리다가 색이 빠질 수 있지만 두께감이 없어 손으로 그린 듯 감쪽같다.
드라이 데칼 가위로 잘라 필름지를 제거하고 붙이면 끝! 한마디로 물이 필요 없는 ‘워터 프리’ 데칼이다. 맨 손톱에도, 매니큐어에도, 젤 네일에도 물기만 없다면 어느 곳이든 척척 잘 달라붙을 것. 워터 데칼과 마찬가지로 두께감이 거의 없고 겹쳐 붙여도 이전에 부착한 데칼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을 레이어드할 수 있다.
Attach How-To
STEP 1
유분기 제거 밀착이 포인트! 먼저 깨끗이 씻은 손을 건조시킨 다음 리무버나 가정용 알코올을 화장 솜에 묻혀 손톱 표면의 유분기를 닦아낸다. 샌딩 버퍼로 손톱 표면을 살짝 갈아주면 밀착력이 더욱 높아지니 참고하자. 손톱 전체에 빈틈없이 붙이는 풀(Full) 네일 스티커를 선택했다면 베이스 컬러를 바를 필요가 없지만 미니 사이즈의 스티커를 붙이고 싶다면 투명한 베이스 코트나 컬러 매니큐어를 먼저 바르고 이를 100% 건조시킨 다음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 이때 시스루나 프렌치, 사선 등의 아트를 더하면 ‘남다른’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
1 자극이 적고 건조함이 덜한 네일 리무버는 디솔번트 아브리꼬, 1만8천원, Dior.
2 불균일한 손톱 표면을 정돈해 주는 마이뷰티툴 샌딩블록, 1천5백원, Etude House.
STEP 2
스티커 붙이기 초보자들은 대개 풀 타입의 스티커를 ‘우글쭈글’ 주름지게 붙이는 실수를 저지른다. 트렌드앤 김수정 원장 역시 이를 지적하는 바. “스티커를 떼기 전에 손톱 표면에 둥글려 대보고 손톱보다 다소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세요. 큰 스티커만 남았다면 가위로 잘라낸 뒤 붙입니다.” 스티커 중간 부분을 손톱 가운데에 부드럽게 당기면서 부착한 다음, 양 옆을 붙이면 들뜨는 일이 없을 것. 그 다음 파일을 세워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남은 스티커를 갈아내자. 한쪽 방향으로 문질러야 손톱 손상이 덜하니 주의!
3 얇은 네일 스티커를 정교하게 잘라주는 실크 가위, 3천원, Unistella.
4 손톱 모양을 깔끔하게 다듬어주는 이지 네일 에머리 보드, 1천원, Apieu.
STEP 3
지속력 UP! 공들여 붙인 스티커가 망가지는 것만큼 억장 무너지는 일도 없을 터. 일반 네일과 마찬가지로 톱 코트를 덧바르면 지속력이 높아진다. 여기서 꿀팁 하나. 스티커를 수시로 교체하며 디자인을 바꾸고 싶다면 일반 톱 코트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젤 톱 코트를 덧바르고 굳혀줄 것(두 번 바르면 도톰한 광택감이 두 배!). 매트한 피니시의 무광 톱 코트로 시크함을 더하는 것도 좋다.
5 빛을 고르게 노출해 젤 네일 구석구석까지 균등하게 구워주는 모디 젤 LED 램프, 6만원, Aritaum.
6 베이스 코트와 톱 코트 겸용 베이스 & 톱 젤, 5만원, Bandi.
7 마치 젤 네일을 바른 듯 도톰하게 반짝이는 에코 젤 톱 코트, 3천5백원, Innisfree.
Extra Tips
쓰고 남은 네일 스티커가 처치 곤란인가? 걱정할 것 없다. 그것이 핸드폰 케이스든 쿠션 팩트든, 텀블러든 원하는 위치에 스티커를 붙이면 세상에 하나뿐인 패키지를 만들 수 있으니까! 흠집 난 부위를 감추거나 알파벳 스티커를 이니셜로 활용해 ‘내 것’임을 증명할 수도 있다. 손톱과 마찬가지로 톱 젤을 살짝 덧발라 굳히면 얇은 막을 형성, 망가질 걱정도 덜할 것. 데칼 타입인 경우에는 손목이나 어깨 등의 피부 위에 붙여 ‘일회용 타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제거법은? 물에 적셔 문지르면 때처럼 밀리며 쉽게 지워지고, 급할 땐 침으로도 수습 가능하다!
Credit
- EDITOR 천나리
- PHOTOGRAPHER 전성곤
- FILM DIRECTOR 박우성
- PRODUCER 손정민
- ASSISTANT 강은비
- DIGITAL DESIGNER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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