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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컵, 그대의 속 보이는 매력

투명하고 잘빠진 유리컵은 무얼 담아도, 아무것도 담지 않아도 예쁘다. 유리가 그렇다.

프로필 by ELLE 2015.07.20
DEXT5 Editor

 

1 보르미올리 ‘소르젠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후식용 메뉴와 함께 등장할 법한 글라스다. 460ml짜리 유리컵은 맥주잔으로 사용하기에도 제격인데, 얼음 모티프의 올록볼록한 디자인이 입체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 굳이 무언가를 담지 않아도 장식용으로 손색없다. 7천원대.


2 로젠달 ‘그랜드 크루’ by 이노메싸

가늘고 길게 세공한 날카로운 커팅 장식이 눈에 띄는데, 유리컵에 음료를 담으면 이 디테일이 더욱 빛을 발한다. 커피, 주스, 맥주 할 것 없이 뜨겁고 찬 음료를 모두 담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내구성이 강해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하다. 기능과 디자인, 가격 모두 만족스럽다. 1만1천원대.


3 노만 코펜하겐 by 에잇 컬러스

각이 없고 둥글게 커팅된 유리컵이라 무엇보다 그립감이 뛰어나다. 컵을 쥐었을 때 손가락 다섯 개와 유리컵 표면 전체가 꼭 맞닿아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컵바닥 부분이 꽤 넓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이나 시리얼을 담아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3만6천원대.


4 나흐트만 ‘스피어’

열 개의 유리컵 중 가장 두껍고 무겁다. 놀라운 건 이렇게 두꺼운 데도 제일 투명하고 반짝인다는 것인데 빛의 투과율과 반사율이 높은 칼륨석회 유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크리스털 전문 브랜드답게 정교하게 세공된 패턴에서 럭셔리함이 느껴진다. 2만3천원.


5 보덤 ‘비스트로 더블월’

흔치 않은 디자인으로 손잡이가 달린 유리컵이다. ‘두 개의 벽’이란 의미처럼 벽 사이의 진공공간이 보온병 같은 기능을 해 온도를 오래 유지시킨다. 찬 음료를 담았을 때, 컵 표면에 이슬이 맺히지 않아 컵받침 없이 사용할 있어 편리하다. 5만9천원.


6 예나 글라스 ‘고메이’

유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흠칫 놀랄 만큼 가볍다. 비밀은 ‘브로실리케이트’라는 소재인데, 얇고 가벼울 뿐 아니라 열에 강해 뜨거운 물을 부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최대 450℃, 영하 35℃까지 보관 가능한 기능성 유리컵이다.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아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에게 특히 좋다. 3만원.

 

7 존 루이스 ‘피콜로’

존 루이스의 수많은 제품 중에서 제일 베이식한 디자인의 유리컵이다. 어느 집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모양새지만 가장 심플하기 때문에 더 손이 자주 간다. 아랫부분에 비해 컵의 입구 둘레가 넓어 얼음을 많이 담아도 쉽게 넘치지 않는다. 1만5천원.

 

8 이딸라 ‘가르티오’

열 개의 제품 중 매일 사용할 제품을 딱 하나만 고르라면 주저 없이 가르티오를 고르겠다. 존 루이스의 피콜로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아랫면의 두께가 훨씬 얇아 무게가 가볍다. 얇지만 단단한 압축강화유리가 기본 소재다. 그린, 블루, 네이비 컬러도 있다. 1만4천원대.

 

9 쇼트즈위젤 ‘파리’

통통하고 묵직한 잔은 평소에 물컵으로 사용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언더록 잔으로 사용한다. 컵 표면에 디테일이 전혀 없어, 얼음과 술의 희석 농도를 한눈에 알 수 있다. 특히 쇼트즈위젤 크리스털은 유리에 티타늄과 지르코늄 같은 신소재들을 섞었기 때문에 단단해서 쉽게 깨지지 않는다. 1만3천원.


10 에르메스

유리컵 가격이 35만원인데 누가 사느냐고? 산다. 직접 마주하는 순간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이 밀려온다. 비스듬히 누운 타원형 모양의 유리는 둥글게 굴린 곡선을 따라 유연하고 부드럽게 커팅돼 있다. 바닥에는 로고 ‘H’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어, 컵에 물을 담으면 로고가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아름답다’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은 컵이다. 35만원.
 

 

 

Credit

  • editor 손은비
  • DESIGNER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