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튀르 레이스를 모던하게 즐기는 방법

레이스를 입은 여자가 매력적으로 보일 땐 야누스적인 매력을 풍길 때다. 청초하면서도 관능적이고 연약하면서도 터프한, 상반된 매력이 공존할 때 비로소 모던 레이스 스타일의 제멋이 산다. 이번 여름, 새로운 레이스 아이템을 쇼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레이스 패턴을 레이저 커팅으로 새롭게 모색하거나 부분적으로 속살을 훤히 드러낸 시스루 드레스를 눈여겨보길. 발음도 비슷한 ‘레이스(Lace)’ 소재와 끈을 교차해 묶는 ‘레이싱(Lacing)’ 디테일이 만나면 뉴 시즌, 가장 강력하고 시크한 트렌드가 눈앞에 보인다. 루이 비통, 지방시, 구찌 등 메가 쇼에 빠짐없이 레이스업 스타일의 레이스 드레스가 등장한 것. 네크라인에 70년대 히피 무드의 레이스업 디테일을 더한 레이스 드레스가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과 동시에, 끌로에처럼 레이스 드레스에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매치한 스타일링 공식이 빅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1 특별한 파티 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교한 레이스 뷔스티에는 1백89만5천원, 라 펠라.

2 컷아웃 기법으로 레이스의 느낌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호보백은 65만원, 겐조.

3 샌드 컬러의 안감으로 시스루 효과를 노린 레이스 쇼츠는 가격 미정, 끌로에.

4 정교한 기퓌르 레이스로 만든 티셔츠 드레스엔 플랫 샌들이 최고의 조합. 7백만원대, 발렌티노.

5 편안한 향의 화이트 타일-프린트 캔들, 9만원대, 토리버치 뷰티.

6 캔버스 이너 백으로 실용성을 더한 컷아웃 쇼퍼백은 휴가지에서 활용도가 높다. 가격 미정, DKNY.

7 뮤직 페스티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니크한 프레임의 미러 선글라스는 27만6천원, 프린 by 옵티칼 W.

8 하얀 모슬린 장미로 장식된 비브 라 마리에, 18만원, 레 퍼퓸 드 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