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드레스의 리즈 시절Ⅱ
브리짓 바르도, 제리 홀, 케이트 모스, 재클린 케네디 오아시시스, 스타일리스트 레이첼 조가 선택한 그 여름의 선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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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Mick Jagger & Jerry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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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에게 또 다른 사랑이 찾아왔다. 그의 두 번째 부인은 80년대를 장악했던 원조 톱 모델 제리 홀. 세상의 시선에도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믹 재거는 그 어느 때보다 헌신적이었다. 두 사람은 종종 해변가에서 포착됐는데 믹 재거는 통기타를 들쳐 멘 캐주얼한 차림의 제리는 글래머러스한 홀터 선드레스로 모델다운 포스를 풍겼다. 제리가 만삭일 때도, 두 아이의 부모가 된 이후에도 그들은 변함없이 해변을 찾곤 했다.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사랑은 비록 9년 만에 막을 내렸지만 그들의 행복했던 시간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1956 Brigitte Bar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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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릴린 먼로와 견줄 섹스심벌로 통하던 배우 브리짓 바르도. 1951년, <엘르> 프랑스에서 모델로 데뷔한 후 영화감독 로제 바딤의 눈에 띄어 영화계에 입문했다. 풍만한 보디와 백치미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녀는 1956년 영화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로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등극한다. 같은 해 칸 해변에서 포착된 그녀의 사랑스러운 선드레스 신은 보는 이마저 기분 좋게 만든다.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 이면엔 혼란스러움과 외로움이 자리했다고.
2005 Kate M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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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인 시크의 대명사, 존재감 넘치는 마스크로 당대 모델의 기준을 180도 바꿔버린 케이트 모스는 캘빈 클라인의 광고 캠페인에 등장하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퇴폐미가 더해진 이미지에 패션계는 열광했지만 일각에서는 마약과 지나친 다이어트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언론과 사회단체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덕분에(?) 그런지하고 로큰롤 무드란 그녀의 시그너처 스타일이 자연스레 완성됐다. 그래서일까. 빈티지한 도트무늬 선드레스마저도 와이드 벨트와 크로스 네크리스를 더하니 어딘가 록 시크가 묻어나는 듯하다.
Credit
- EDITOR 유리나 PHOTO GETTY IMAGES
- 멀티비츠
- REX FEATURES
- CORBIS DESIGN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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