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피부 표현 트렌드를 한눈에 펼친 네 가지 신(scene)

물광, 윤광, 생얼 등 매 시즌마다 바뀌는 피부 표현 트렌드.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방법이 공존하며 피부 표현에 따라 메이크업 트렌드까지 좌지우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틱한 메이크업을 많이 선보인 밀란에서 사랑받은 완벽한 도자기 스킨부터 파리와 뉴욕의 세련된 셰이딩 스킨, 한국여성들이 선호하는 탱탱한 크리미 스킨까지. 각 피부 표현 트렌드를 한눈에 펼친 네 가지 신(scene)을 담았다.

프로필 by ELLE 2010.03.24

AS LIGHT AS A FEATHER
제아무리 매 시즌 다양한 피부 표현 트렌드가 제안된다 해도 늘 제자리를 얌전히 지키고 있는 건 ‘내추럴’한 피부 표현이다. 생얼과 동안 열풍을 타고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라이트한 피부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것. 그 유행의 핵심엔 BB크림,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가 있다. “아주 가볍고 수분감이 충만한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세요. 그것조차 두껍다고 생각되면 모이스처라이저를 섞어 바르면 보다 가벼워지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현아의 조언. 그것만으로 끝이라고? 모든 피부 표현의 궁극적인 목적은 피부가 ‘좋아 보이기 위함’을 잊지 말 것. “피부 결점이 부각되기 쉬우니 컨실러 사용이 매우 중요하죠.” 커버력이 좋은 매트한 컨실러로 결점만 쏙쏙 감쪽같이 커버한 뒤 루즈 파우더로 화사하게 마무리한다.

1 비오템 화이트 디톡스 브라이트-셀 메이크업 베이스, 핑크. 4만8천원.
2 조르지오 아르마니 페이스 패브릭. 5만8천원.
3 랑콤 UV 엑스퍼트 GN-쉴드 SPF50 BB 베이스. 6만3천원.
4 베네피트 유 레블 라이트. 4만5천원.
5 디올화이트 리빌 UV 쉴드 루즈 파우더. 6만2천원.




HONEY BABY
물광, 윤광, 생얼 등 피부 표현에 관한 신조어의 계보를 잇고 있는 ‘꿀피부’. 마치 꿀을 바른 듯 탱탱하고 매끈한 피부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 시즌의 모이스트 룩이 방금 세수를 끝낸 듯 생얼 같은 촉촉함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보톡스를 맞은 듯 탱탱하고 매끈한 느낌이죠. 물광의 진보된 버전이랄까요.” 먼저 미세한 펄이 함유된 메이크업 베이스로 윤기 있는 피부 바탕을 만들어준다. 파운데이션은 촉촉하게 마무리되면서도 커버력을 갖춘 크림 파운데이션이 제격. 탄력 있어 보이는 윤기 연출의 관건은 하이라이터인데 반드시 리퀴드, 크림 타입을 사용해야 촉촉함을 살릴 수 있다. “진주 컬러의 크림 섀도를 활용해도 좋겠죠.” 이현아의 팁. “피부가 너무 번들거리면 오일리해 보일 수 있으니 아주 소량의 루즈 파우더를 코 옆, 미간 부위에 쓸어줘 마무리하세요.”

1 랑콤 포토제닉 크림 파운데이션. 7만2천원.
2 RMK 크리미 파운데이션. 6만5천원.
3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자이너 크림 파운데이션. 8만2천원대.
4 시세이도 마끼아쥬 모이스처 크림 파운데이션. 6만3천원.




DREAM OF PERFECT
잡티 하나 찾아볼 수 없이 완벽하게 커버된 피부는 누구나 꿈꿀 터. 하지만 ‘두꺼운 화장은 뒤처진 유행’이라는 이유로 지난 몇 시즌간, 특히 리얼웨이에서 찬밥 대접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다시 찾아온 도자기 피부의 핵심은 커버력과 자연스러움이 이상적으로 조화돼 화사한 느낌을 준다는 것. 분명 화장한 티는 나지만 갖고 싶어지는 고급스러운 피부 말이다. “프라이머-파운데이션-파우더 각 단계별로 이어지는 베이스 메이크업에 정성을 들여야 하죠. 도자기처럼 차분하게 가라앉되 텁텁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요.” 두꺼운 화장이라는 오명을 벗으려면? 미세한 펄감이 있는 하이라이터를 콧날, 이마, 광대 등에 빛이 스친 듯이 미세하게 사용할 것. 또한 색조 메이크업을 생략하면 얼굴 전체의 밸런스가 깨지니 아이와 립 메이크업에도 신경 쓰는 게 좋다. 당연히 스모키 아이와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1 시슬리 휘또 뗑 에끌라. 12만2천원.
2 루나 엔젤 페이스 퓨어 크림 파운데이션. 4만3천원.
3 에스티 로더 더블 웨어 스테이-인-플레이스 메이크업. 6만원.
4 MAC 스튜디오 픽스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4만2천원.
5 디올 일루미네이팅 레이스 이펙트 페이스 파우더. 6만8천원.
6 샤넬 비타뤼미에르 에끌라. 7만8천원.
7 겔랑 빠뤼르 골드 리쥬버네이팅 골드 래디언스 파우더 파운데이션. 10만5천원.




SHADING & CONTOUR
광대뼈부터 턱선까지 어두운 파우더를 사용해 셰이딩을 바짝 넣은 90년대식 혹은 연극용 메이크업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예년처럼 화려한 펄감으로 과도한 윤기를 연출했던 ‘광’ 피부도 아닌, 매우 섬세한 빛을 이용해 얼굴에 부드러운 음영을 주는 것이 이번 시즌의 셰이딩 스킨 트렌드. “입자가 매우 곱고 부드러운 컬러로 얼굴에 섬세한 입체감을 줘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는 거죠.” MAC 수석 아티스트 변명숙 팀장의 설명. 미네랄 파운데이션을 레이어드하듯 발라 피부 톤을 정돈한 뒤 내추럴한 컬러의 하이라이터를 얼굴 중앙 부분에, 다크한 팩트나 브론저를 얼굴 외곽에 발라 자연스러운 음영감을 준다. 과도한 셰이딩은 자칫 촌스럽고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 얼만큼,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관건.

1 MAC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 소프트 앤 젠틀. 4만2천원.
2 바닐라 코 더 시크릿 마블링 블러셔. 1만8천원.
3 바비 브라운 브론징 파우더. 4만8천원.
4 로라 메르시에 미네랄 일루밍네이팅 파우더, 스타라이트. 5만5천원.




*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3월호를 참고하세요!

Credit

  • Editor 김미구
  • Photo 귀도
  • 스타일리스트 황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