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지방시 패밀리
전설적인 패션 하우스와 디자이너 주변에는 어김없이 교감을 나누는 뮤즈들이 존재한다.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절친한 친구로서 서로를 지지하고 영감을 불어넣는 가족 같은 이들. 여기에 등장한 지상 최고의 셀러브리티들은 리카르도 티시의 절친한 베프이자, 현재 지방시 하우스가 추구하는 동시대적 아름다움을 가장 잘 대변하는 뮤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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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턱시도로 맞춰 입은 배우 누미 라파스와 리카르도 티시.
2  2011년 오스카 어워즈에 참석한 케이트 블란쳇.
3  2015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엉덩이를 깜짝 노출한 마돈나의 코르셋 드레스도 지방시의 오트 쿠튀르다.
4 지방시의 자수 드레스를 입은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
5 티시의 오랜 뮤즈 마리아 칼라 보스코노.
6 등 라인이 깊게 파인 쿠튀르 드레스를 입은 <인터스텔라>의 헤로인, 제시카 차스테인.
 
 
 
 

 
7 지방시의 아이스 블루 턱시도를 입은 자레드 레토.
8 지방시의 2010년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입고 메트 갈라에 참석한 지젤 번천.
9 2013년, 티시와 함께 메트 갈라에 참석한 루니 마라.
10 지방시의 코스튬 메이드 턱시도 점프수트를 입은, 2015년 S/S 캠페인의 뮤즈 줄리아 로버츠.
11 크리스털 프린지로 뒤덮인 딥 그린 컬러의 드레스를 입은 줄리앤 무어.
12 매터니티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킴 카다시언의 2013년 메트 갈라 드레스.
13 퍼포먼스 아트의 대모 마리나 아브라 모비치. 지방시 하우스가 전시 <Artist is Present>를 후원할 만큼 티시와 각별한 사이다.
 
 
몇 주 전 파리에서 열린 지방시의 2015 F/W 패션쇼. 최고의 쇼맨십을 발휘하는 럭셔리 하우스가 한자리에 모인 파리에서도 독보적인 ‘하이 컨셉트’ 쇼로 손꼽히는 지방시의 프런트로는 어김없이 빅 셀럽들로 채워졌다.  골든글로브 위너 제시카 차스테인, 아만다 사이프리드, 누미 라파스, 케이티 페리, 그리고 킴 & 카니예…. 평소 리카르도 티시가 인터뷰에서 자주 언급하는 그의 ‘패밀리’들이다. 뮤즈, 아이콘, 게스트, 셀럽, 친구도 아닌 가족이라니! 디자이너와 뮤즈의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너머 ‘정말’ 가족처럼 여기는 그의 그루들은 프런트로에 앉은 이들 외에도 비욘세, 제이 지, 리한나, 루니 마라,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리브 테일러, 퍼포먼스 아티스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카린 로이펠트, 모델 지젤 번천과 마리아칼라 보스코노 등 뮤직, 패션, 아트, 영화 신을 아우르는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다. 현재 모던 컬처를 이끄는 창의적인 사람들과 사적인 교감을 나누는 이들과 친구로 지내면서 그들과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건 티시의 소셜 라이프를 넘어 그가 이끄는 지방시 하우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5년, 그가 하우스의 수장으로 부임한 이후 이렇듯 특별한 환경이 지방시 하우스의 스타일과 애티튜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영입 이후 하우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 또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특히 티시와 음악 신의 관계는 긴밀한데, 그중에서도 마돈나와의 각별한 관계로 유명하다. 마돈나의 파괴적이면서도 절충적인 음악 스타일과 독보적인 스테이지 매너는 리카르도 티시가 추구하는 미학과 애티튜드의 전형이다. 티시의 각별한 우정은 하우스의 창립자인 위베르 드 지방시를 연상시킨다. 지방시 하우스는 그 시대의 수많은 셀러브리티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는데, 무슈 지방시는 오드리 헵번,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모나코 공녀 캐롤린(Caroline de Monaco), 윈저 공작부인 윌리스 심슨(Willis Simpson)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아이콘들과 뮤즈 이상의 우정을 쌓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영화 <사브리나>의 의상 작업을 계기로 시작된 오드리 헵번과의 인연은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40년 동안의 깊은 우정으로 이어졌다. 오드리 헵번이 위베르 드 지방시 시절의 클래식하고 퓨어한 엘레강스 스타일을 대변한다면, 티시의 친구들은 현재 지방시 하우스가 추구하는 동시대적 정체성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하우스의 DNA인 엘레강스 시크에 티시의 다크한 로맨티시즘과 센슈얼리티, 뮤즈들의 개성과 크리에이티브가 더해져 비로소 지방시 하우스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완성되는 것.
 
 
 
the best friendship
MADONNA
티시와 마돈나의 첫 컬래버레이션은 2008년, 글로벌 투어 ‘스티키 & 스위트 월드 투어(Sticky and Sweet World Tour)’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돈나의 11번째 앨범을 홍보하는 월드 투어를 위해 티시는 고딕 스타일의 롱 케이프와 집시 드레스, 비즈를 장식한 아르데코 스타일의 오프닝 룩을 디자인했고, 이후, 2012년, 마돈나의 커리어 중 가장 큰 공연이었던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을 위해 펑크와 이집트 스타일이 만난 파격적인 쿠튀르 드레스를 디자인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마돈나와 티시의 컬래버레이션은 티시가 팝 월드와 협업한 첫 작업일 뿐 아니라 오트 쿠튀르를 팝스타의 공연 의상에 적용해 보다 현대적인 쿠튀르의 개념으로 재정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마치 위베르 드 지방시가 처음으로 쿠튀르에 기성복 개념을 적용했던 것처럼.
 
KIM & KANYE
카니예 웨스트의 베프인 티시가 친구의 여자친구인 킴을 알게 된 이후, 셋은 가족 같은 사이로 발전했다. 킴과 카니예의 중요한 모멘트엔 티시가 늘 함께 했는데, 여러 차례 킴을 위해 아주 혁신적인 지방시 드레스를 디자인했다. 2013년, 티시는 만삭의 킴을 위해 하이 네크라인과 롱 슬리브, 장갑으로 몸을 감싼 채 깊은 슬릿으로 다리선만 드러낸 혁신적인 플로럴 프린트 드레스를 디자인해 메트 갈라 레드 카펫에서 최고의 화제를 만들었고, 이어 2014년, 킴과 카니예의 결혼식을 위해 만든 순백색의 쿠튀르 드레스는 패션사에 남을 인상적인 웨딩드레스 모멘트로 남았다. 최근 킴과 카니예 그리고 그들의 딸 노스 웨스트 세 가족이 함께 2015 S/S 지방시 패션쇼에 참석하면서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MARIACARLA BOSCONO
유서 깊은 프렌치 오트 쿠튀르 하우스를 21세기의 가장 ‘힙’한 레이블로 만들기까지, 티시의 커리어에서 절친들의 역할이 컸다. 그중에서도 같은 이탈리아 출신의 슈퍼모델 마리아칼라 보스코노는 티시가 센트럴 세인트 마틴 시절, 패션 스쿨 졸업반 학생과 모델로 만나 이후 긴 커리어를 함께해 온 오랜 친구이자 뮤즈다. 티시는 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이자 영감을 주는 뮤즈로 마리아칼라를 자주 언급했다. 밀란에서 열렸던 티시의 첫 번째 개인 쇼는 물론, 마리아칼라가 36세를 맞은 2015 S/S 시즌까지 여전히 티시의 런웨이를 캣워킹하고 있으며, 지방시 캠페인에 수없이 등장했다. 특히 2012년에는 마리아칼라의 4개월 된 딸아이, 마리아 루카스가 함께 지방시 캠페인을 장식해 화제를 모았다.
 
 
 
 
Credit
- editor 주가은
- photo COURTESY OF THE HOUSE OF GIVENCHY
- design 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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