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밸런타인' 스탬프

누가 패션의 본고장 아니랄까봐, 우체국마저도 이렇게나 패셔너블한 일을 벌인다. 프랑스 우체국은 2000년도부터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패션디자이너 혹은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하트 모양 우표를 발행했다. 올해는 과연 누구의 작품일지 기대하며, 지난 날의 우표들을 한데 모았다.

프로필 by ELLE 2015.02.15

 

2000년, 이브 생 로랑
“사랑은 결코 떠나지 않는다.” 이 자체로 훌륭하여 떼어내기 싫을 듯. 하트 모양을 이루며 키스하는 화려한 색감의 뱀 커플이 인상적이다.

 

 

 

 

 

 

2001년, 크리스티앙 라크루아
빈티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보석으로 가득 채워진 캔디 컬러의 우표.

 

 

 

 

 

 

2004년, 칼 라거펠트 포 샤넬
우표도 샤넬이 만들면 다르다. 칼 라거펠트는 특유의 일러스트로 샤넬스러운 우표를 완성했다.

 

 

 

 

 

 

2005년, 까샤렐
보기만 해도 달콤한 핑크 컬러의 까샤렐 우표. 자수를 놓은 듯한 색감의 새 모양 우표는 프랑스 남부를 연상케 한다.

 

 

 

 

 

 

2007년, 위베르 드 지방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예술적이다. 지방시의 창립자인 위베르 드 지방시는 아르누보에서 영감 받은 나뭇가지 패턴으로 우표를 장식했다.

 

 

 

 

 

 

2008년, 프랭크 소비에르
마치 꿈 속에 있는 듯한 신비한 느낌의 우표는 진정한 꾸튀리에 프랭크 소비에르가 만들었다. 키스하는 연인을 형상화한 하트 모양의 열매가 낭만적.

 

 

 

 

 

 

2009, 엠마누엘 웅가로
다양한 채도의 핑크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우표. 자세히 보면 아름다운 색을 지닌 깜찍한 앵무새가 나타난다.

 

 

 

 

 

 

2010, 알버 앨바즈 포 랑방
컬러풀한 나비 넥타이로 만든 침대에 누워 책을 읽는 여인과 햇살 아래서 신난 여인은 누가 봐도 알버 앨바즈의 그녀들.

 

 

 

 

 

 

2011, 마우리지오 가란데
어린 아이가 사인펜으로 대충 칠한 듯한 하트가 앙증맞다. 연인에게는 물론 사랑하는 아이의 선물로도 좋을 듯.

 

 

 

 

 

 

2012, 아드린느 앙드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녀의 컬렉션처럼 붉은 선 하나로만 꾸몄다.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 마치 스티커 같은 우표.

 

 

 

 

 

 

2013, 에르메스
에르메스를 앞에 두고 무슨 말이 필요할까. 에르메스의 시그니쳐인 까레(스카프)에서 영감을 얻은 이 아름다운 우표를 좋아하지 않는 여성은 없을 거라 감히 단언한다.

 

 

 

 

 

 

2014,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
아이코닉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까스텔바작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다정한 감성의 우표.

 

 

 

 

Credit

  • EDITOR 최순영
  • ASSISTANT 이지현
  • CORRESPONDANT 김이지은(프랑스 통신원)
  • PHOTO COURTESY OF LA POSTE
  •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