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미니멀 메이크업의 힘

완벽한 풀 메이크업이 부담스럽고 촌스럽게 느껴지는 요즘. ‘화장’이 ‘분장’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덜어내고 또 덜어내야 한다. 그러니 과감히 줄여라! 최소한의 메이크업 단계만으로 여전히 시크하고 예뻐 보이는 비법이 있으니.

프로필 by ELLE 2014.10.23

 

1 끈적임 없는 자외선 차단 베이스. UV 프라임 SPF 50/ PA+++, 5만2천원, 메이크업 포에버.

2 밀착력을 더하는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프로텍트, 4만9천원, 로라 메르시에.

3 크리미한 질감의 바이오 리프트 컨실러, 10만7천원, 샹테카이.

4 가벼운 크림 타입의 컨실러. 더블 웨어 플로우리스 웨어 컨실러, 3만4천원대, 에스티 로더.

5 얇고 촉촉하게 발리는 에센스 리퀴드 파운데이션, 9만5천원, 미키모토 코스메틱.

 

 

BASE

TOO MUCH 자외선차단제+수분 or 톤 보정 베이스+모공 프라이머+파운데이션+컨실러+파우더
LESS 자외선 차단 겸용 베이스+부분부분 컨실러+파운데이션
우선 자외선차단제 겸 톤 보정 기능이 있는 베이스를 고루, 얇게 펴 바른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촉촉한 질감의 컨실러로 잡티와 다크서클 부위만 ‘먼저’ 커버하는 것이 포인트. 컨실러 단계에서 보정을 미리 해두면 전체적인 단계 수도 줄이고, 파운데이션의 양 자체도 확 줄어든다. 단, 파운데이션은 평소처럼 얼굴 전체에 고루 펴 바른다는 느낌 대신 컨실러를 바른 부분과 바르지 않은 부분의 경계만 가볍게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얇게 터치할 것. (이희 헤어&메이크업 김지영 수석 부원장)

 

 

 

 

 

 

 

 

1 선명한 발색과 HD급 광택의 베르니 아 레브르 콜렉터 루쥬 라끄, 4만1천원대, YSL.

2 립 케어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루즈 디올 밤 로즈 로즈, 4만원, 디올.

3 벨벳처럼 마무리되는 글로스. 압솔뤼 벨루어 쏘 핑크, 3만9천원, 랑콤.

 

LIP

TOO MUCH 입술 톤다운+립스틱+립글로스
LESS 립 제품+립 라인 면봉 터치

파운데이션이 묻은 스펀지로 입술을 두드려 붉은 기를 낮춘 뒤, 립스틱을 바르고, 글로스를 입술 중앙에 터치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 하지만 먹고, 말하는 사이 글로스는 뭉개지고 립스틱은 주름에 껴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광택, 발색, 지속력 등을 모두 갖춘 ‘고 퀄리티’의 립 제품이 많은 만큼 굳이 저 룰을 따를 필요가 없다. 립 펜슬, 리퀴드 루즈, 립스틱 등 다양한 아이템 중 본인이 원하는 걸 입술에 맘 편히 바를 것. 너무 정교하게 그리려 애쓸 필요 없다. 면봉으로 립 라인을 따라 살짝 닦아낸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펼치기만 하면 되니. 립 브러시보다 쓰기 쉬운 데다 입술 안으로 갈수록 색이 짙어 보여 볼륨도 살아나고, 불필요한 윤기를 흡수해 지속력까지 높아진다. (보떼101 황방훈 원장)

 

 

 

 

 

 

 

 

1 아이래쉬 컬러, 7천원, DHC.

2 베이지와 브라운의 조합. 214 티쎄 마드모아젤, 7만7천원, 샤넬.

3 실키한 음영 아이섀도우 토프, 3만4천원대, 바비 브라운.

4 속눈썹을 코팅하는 더블 픽스 마스카라, 3만원, 클라란스.

5 크림처럼 부드러운 퍼펙트 젤 펜슬 브라운, 3만원, 비디비치

 

EYE

TOO MUCH 베이스 섀도+음영 섀도+포인트 섀도 +아이라이너
LESS 베이스 섀도+아이라이너 스머징

얇은 눈꺼풀에 섀도를 계속 덧바르면 페이스트리처럼 가로로 주름이 지는 크리즈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은은한 라테 컬러의 베이스 섀도를 눈꺼풀에 널찍이 펼쳐 바른 뒤 블렌딩이 잘 되는 펜슬 라이너나 젤 라이너로 속눈썹 점막을 따라 라인을 그린다. 라인이 채 마르기 전 합성모 소재의 크림 섀도 브러시로 쓱쓱 펼치면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별도로 라인을 그릴 필요 없이 눈매가 또렷해 보인다. (바비 브라운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용남 팀장)

 

TOO MUCH 아이라이너+포인트 섀도+섬유질 마스카라
LESS 모카 컬러의 습식 섀도+롱래시 마스카라

아이라인을 눈 앞머리부터 눈꼬리까지 꽉 채워 그리면 인상이 인위적으로 보이는 데다 조금만 실수해도 쉽게 티가 나게 마련. 같은 계열의 섀도로 한 번 더 덧바르지 않으면 번지기 십상인 것도 단점이다. 대신 모카 브라운이나 애시 브라운 컬러의 ‘습식’ 형태 섀도를 물에 살짝 적신 아이라인 브러시에 묻혀 라인 그리듯 바를 것. 펜슬이나 젤 라이너보다 바르기 쉽고 한결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런 퓨어한 이미지의 룩에는 속눈썹 사이사이 공간을 열어 여백의 미가 살아나는 롱래시 마스카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파리 다리처럼 엉겨붙는 과도한 섬유질 마스카라는 No! (메르시 우현증 원장)

 

TOO MUCH 베이스 섀도+블랙 아이라이너 +포인트 섀도
LESS 베이스 섀도+눈꼬리에만 브라운 아이라이너

두텁고 진한 라인을 언더까지 이어 그려야 눈이 커 보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이중 삼중 섀도 그러데이션까지 한다면 그야말로 투 머치! 인상이 강해 보일 우려가 있는 블랙 라이너 대신 눈동자 컬러와 잘 융화되는 브라운 컬러 라이너를 사용할 것. 또 눈매를 따라 전체적으로 라인을 그리지 말고 눈꼬리 쪽에만 부분적으로 그려주는 것 역시 핵심 테크닉이다. 눈꼬리에서 눈 앞머리로 올수록 아이라인이 서서히 사라지듯 그려주면 눈매가 밋밋하지 않으면서 또렷해 보일 수 있다. (블로우블러쉬 정경화 부원장)

 

TOO MUCH 아이브로 펜슬+헤어 색에 맞춘 아이브로 마스카라
LESS 투명 마스카라+빈 곳만 아이브로 섀도

차곡차곡 섀도를 레이어드한 짙은 메이크업 대신 음영만 부여하는 메이크업이 유행하는 만큼 짙게 꽉 채워 그린 중성적인 아이브로는 NG다. 이제 펜슬→아이브로 마스카라의 순서를 과감히 뒤집을 것. 아이브로 컬러도 과감히 마이너스시키자. 투명 마스카라로 결을 곱게 빗어준 뒤, 거울을 봤을 때 텅 비어 보이는 부위만 섀도 타입 제품으로 부드럽게 채워주는 게 요령이다. (에이바이봄 서미연 실장)

 

 

Credit

  • editor 정윤지 PHOTO GETTY IMAGES
  • 멀티비츠
  • 전성곤 DESIGN 하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