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미모 비결!

심플한 티셔츠와 데님, 헝클어졌으나 윤기 흐르는 헤어, 화장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얼굴. 이 자유로운 모습이 그녀의 전부는 아니다. 레드 카펫에선 보란 듯이 드라마틱하게 변신하는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자신의 폭넓은 뷰티 노하우를 귀띔했다.

프로필 by ELLE 2014.05.06

 

파파라치 컷을 보면 거의 맨 얼굴로 외출하던데. 건강한 피부의 비결은

클렌징에 가장 신경 쓴다. 프로액티브 플러스(Proactiv+)의 스킨 스무딩 엑스폴리에이터 제품을 사용하는데 내 피부에 꼭 맞아 만약 단종이라도 된다면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 그리고 더말로지카(Dermalogica)의 아이 크림과 수분 크림을 바른다. 최근 들어 피부 타입이 변했다고 느껴지는데 특히 아침엔 눈가가 너구리처럼 칙칙해지더라. 아이 케어에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다. 내 경험으론 다양한 제품을 번갈아 사용하는 게 피부에 좋은 것 같다. 

 

평소 메이크업은

절대 두껍게 하지 않는다. 파운데이션 대신 MAC 스튜디오 모이스처 틴트 SPF 15를 가볍게 발라준다. 단, 아이라인만큼은 꼭 한다. 공식 스케줄이 있을 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줄리언 뎀시(Jillian Dempsey)가 연출해 주는 완벽한 블랙 아이라인을, 평소엔 H&M의 아이라이너로 쓱쓱 그린다. 저렴한 데다 부드럽고 진하게 발려 지난번엔 친구에게 5개나 사달라고 부탁할 정도! 난 본연의 입술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립 메이크업은 그냥 로즈버드 살브 립밤을 바르는 걸로 끝.

 

특별한 메이크업이 필요할 때는
섬세한 립 메이크업이 필요한 순간이지. 그럴 땐 누드 톤으로 연출하거나 아주 붉게 연출한다. 그리고 네일 컬러링을 하는데 그날 입을 옷에 따라 선택한다. 대개는 레드, 블랙, 딥 네이비 컬러로 샤넬 제품을 좋아한다.

 

‘할리우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운 좋게도 몸매 관리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날씬한 편이다. 먹는 걸 무척 좋아하는데 일주일에 치즈 버거 5개도 먹어 치울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촬영을 시작하기 전엔 건강하게 먹으려고 한다. 직접 요리하는 걸 즐기기도 하고.


따로 운동도 하나
물론. 하지만 개인 트레이너 없이 스스로 한다. 조깅, 수영, 스케이트보드, 자전거, 강아지와 산책하기처럼. 이 모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어 행운이지.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을 놔두고 실내에서 트레이닝하는 건 너무 지루하다.

 

언제나 건강한 웨이브 헤어를 유지하는 비결은
타고난 모발 상태가 나쁘진 않지만 배우의 모발은 손상되기 쉽다. 틈날 때마다 케라스타즈 올레오-컬 인텐스 마스크로 팩을 해주고 모로칸 오일 트리트먼트를 발라준다. 또 너무 자주 물로 샴푸하는 건 모발의 천연 유분기를 앗아가는 느낌도 들고 꽤 번거롭다. 이럴 땐 드라이 샴푸를! 끌로랑 드라이 샴푸 위드 오트 밀트를 애용한다.


당신의 향기는
향수는 스타일의 가장 완벽한 마무리! 낮에는 발렌시아가 플로라 보태니카를, 밤에는 로사 보태니카를 사용한다. 같은 향수라도 사람마다 다른 향으로 발산된다는 게 무척 매력적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뷰티 조언은
물을 많이 마시고 잘자는 것.

 

 

 

 

1 모로칸 오일 트리트먼트, 100ml 6만8천원, 모로칸 오일.
2 밤엔 여성스러우면서도 관능적인 이 향수를. 로사보타니카 오 드 퍼퓸, 50ml 11만9천원, 발렌시아가.
3 낮에 사용하는 향수. 플로라보타니카 오 드 퍼퓸, 30ml 8만9천원, 발렌시아가.
4 “얼굴에 뾰루지나 붉은기가 생기는 건 사양하고 싶어요.” 각질제거제인 스킨 스무딩 엑스폴리에이터, 프로액티브 플러스.
5
네일엔 블랙, 딥 네이비, 딥 와인 컬러를 주로 바른다. 주로 샤넬 제품을 사용한다고. 르 베르니, 3만3천원, 샤넬.
6,7 몇 개씩 쟁여둘 정도로 사랑하는 아이라이너. 붓 펜과 펜슬 타입 모두를 애용한다. H&M.
8 손상된 컬 모발을 위한 올레오-컬 인텐스 마스크, 6만원대, 케라스타즈.
9 그녀의 가방 속에 늘 들어있는 립밤. 1만5천원, 로즈버드 살브.

 

 

 

Credit

  • editor 김미구 Writer·AMY LAWRENSON
  • ANDREW COWIE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