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음악 축제, 어디까지 가봤니?

음악 그리고 이국적인 정취, 여행의 목적지로 삼아 훌쩍 떠나고 싶은 세계음악 축제들.

프로필 by ELLE 2014.04.09


 

엑시트 페스티벌(EXIT FESTIVAL)

 

세르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노비사드’에서 열리는 ‘엑시트 페스티벌’. 구 소련의 요새로 사용됐던 ‘페트로바라딘(Petrovaradin)’ 성곽이 공연 무대로 여행을 부르는 지리적 매력이 있다. 지난 2001년, 민족말살 정책으로 전 세계적인 전범으로 낙인 찍힌 ‘밀로셰비치(Milosevic)’ 정권에 반발한 학생들에 의해 처음으로 시작됐다. 저항 정신이 깃든 탄생기가 ‘탈출구’라는 의미의 페스티벌 성격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오후 7시에 시작해 오전 8시가 돼서야 끝이 나는 ‘올빼미 스케줄’은 오후 9시가 넘어 해가 지고 오전 4시에 해가 뜨는 이곳의 특성을 고려한 것. 라인업은 로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세르비안 밴드와 외국 밴드들로 골고루 채워진다. 오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14 버전의 페스티벌엔 ‘칼 콕스’, ‘스크릴렉스', ‘루디 멘탈’, ‘덥 에프엑스’, ‘코벤’ 등이 참여할 계획으로 그 어떤 페스티벌보다 파워풀한 별들의 향연을 지켜볼 수 있다. www.exitfest.org

 

 

 

 

 

 

소나르 페스티벌(SO′NAR FESTIVAL)

 

털이 뻣뻣하게 설 정도로 강력한 EDM(Electronic Dance Music) 사운드에 온몸을 맡기고 싶을 땐  ‘소나르 뮤직 페스티벌’이 최고의 선택이다. 스페인어로 ‘들리다’는 뜻을 가진 ‘소나르’는 이름 그대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소리’를 경험하게 하는 데 충실한 페스티벌. 음악을 베이스로 ‘소통’을 꾀할 목적으로 각종 미디어 장르 작품을 합친 복합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조명, 설치미술까지 아우르는 실험 정신이 돋보인다!).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소나르 2014’에는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을 ‘헤드라이너’로 ‘보노보(bonobo)’, ‘보이즈 노이즈(boys noize)’ 등이 축제를 찾을 예정. 바르셀로나의 현대 문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ACBA)’, ‘바르셀로나 시립미술관(CCCB)’ 등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공연했고, 올해엔 대규모 전시장인 ‘피라 몬주익(Fira Montjuic)’과 ‘피라 그랑 비아 리오스피탈레트(Fira Gran Via L'Hospitalet)’가 축제 장소로 내정돼 있다. www.sonar.es

 

 

 

 

 

 


필드 데이 페스티벌(FIELD DAY FESTIVAL)


멀리 ‘필드’에 나가지 않아도 괜찮다. 도심 한복판에서도 충분히 마음껏 망가질 수 있다! 매년 딱 하루, 런던 동쪽 ‘빅토리아 파크’는 록, 인디음악, 댄스 뮤직, 디제잉 등 각종 장르의 뮤직이 혼재하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사이키델릭한 여름 축제’가 별명인 런던 최고의 뮤직 페스티벌인 ‘필드 데이’를 찾은 인파의 에너지가 런던을 뜨겁게 달군다. UK를 대표하는 밴드, DJ와 장르 구분 없이 ‘신’을 넘나드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라인업에 올라와 있다. 화려했던 지난해에 이어 공개된 올해의 라인업으론 ‘제이미 엑스엑스’, ‘투어리스트’와 같은 ‘빅’ 뮤지션부터 최근 팬층이 급속도로 넓어지고 있는 ‘블러드 오렌지’, ‘팻 화이트 패밀리’, ‘픽시스’와 같은 인디 뮤지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라인업으로 기대치를 높이는 중. 특이하게도 올해는 축제 기간을 하루 더 연장했다. 6월 7일~8일, 시끌벅적한 런더너들 틈에 끼여 즐겁게 노닐고 싶다면 이곳이 최적의 장소. www.fielddayfestivals.com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뜨거운 사막, 태양 아래에서의 하룻밤. 상상조차 힘든 열기마저 무릅쓰고 매년 9만 명에 가까운 뮤직 마니아들이 ‘코첼라’를 찾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Indio)의 사막 지대인 ‘코첼라 밸리’에서 펼쳐지며 화려한 라인업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축제 중의 축제. 영국 ‘우드스탁 페스티벌’과는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올해의 참가자로는 ‘아케이드 파이어’, ‘로드(Lorde)’, ‘뮤즈’, ‘캐피털 시티즈’ 등으로 이름만 들어도 흥분되는 밴드들이 내정돼 있다. 록 스피릿 충만한 현장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선 캠프 사이트에 텐트를 치고 온종일 머무는 것도 방법이지만 ‘사파리 텐트(사파리 스타일의 텐트엔 침대, 에어컨, 화장실이 완벽하게 세팅 돼 있다)’ 티켓을 구입해 한층 깔끔한 상태로 ‘페스티벌 데이’를 보내는 것도 특별한 기억이 될 것. 축제 장소가 LA에 근접해 있어 할리우드의 셀럽들을 이웃처럼 볼 수 있다. 오는 4월 11일부터 20일까지(금·토·일요일만!) 사막의 밤을 밝힐 예정. www.coachella.com

 

 

 

 

 

 

그럼,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은?

 

 

뷰티풀 민트 라이프

 

장소 고양 아람누리

시간 4월 26일, 27일,   5월 3일, 4일

 

 

그린 플러그드 서울

 

장소 난지 한강공원

시간 5월 3일, 4일

 

 

서울 재즈페스티벌

 

장소 올림픽 공원 내 88잔디마당

시간 5월 16일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

 

장소 남이섬

시간 5월 31일, 6월 1일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장소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

시간 6월 13일, 14일  

 

 


  

Credit

  • EDITOR 김보라 PHOTO GETTY IMAGES
  • 멀티비츠
  • COURTESY OF So'NAR FESTIVAL DESIGN 하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