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남자에게 흔들린 적 있다!
좋아하는 남자 취향이 같은 것도 아닌데 친구의 남자가 끌렸던 경험이 있는가. 에디터의 지인들이 밝히는 그 짜릿하고 위험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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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움이 섞인 찰나의 ‘끌림’
연애에 대해서는 항상 ‘꽁꽁’ 숨기던 친구가 갑자기 남자친구를 소개 시켜준다고 해 함께 저녁 식사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웬일인가. 단지 ‘잘생겼다’는 말로는 부족한 남자가 내 눈앞에 있는 것. 밥을 먹는 내내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사실 커피도 한 잔 함께 먹고 싶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돌아왔다. (30세, 유통회사 사원)
남자친구와 6년 동안 헤어짐과 만남을 지속하던 친구가 있었다. 친구를 힘들게 하던 그 남자에게 내가 따끔하게 한마디 해야겠다고 생각해 직접 전화를 걸었다. 그렇게 시작한 그와의 통화. 중저음의 (당시 내 귀에는 배우 이병헌의 목소리처럼 들렸다.)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도저히 화를 낼 수도 전화를 끊고 싶지도 않았다. 오랜만에 남자와 통화를 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33세, 영상 편집기사)
지난해 여름 친구들과 발리로 커플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한 친구의 남자친구가 수영복을 입고 해변으로 나왔는데 단단한 근육에 슬림한 몸. 단언컨대, 완벽한 몸이었다. 남자의 몸매에 관심이 전혀 없던 나였는데 그 순간 어찌나 설레던지. 사실 그렇게 좋은 몸을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라 더욱 그랬을 수도 있다. 그 다음부터는 옷을 입고 있는 그를 보고 있는데도 얼굴을 화끈거렸다. 그 이후 ‘투시력’이라는 몹쓸(?) 능력을 가지게 됐다. (24세, 백화점 판매사원)
야근을 한 어느 날 나와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친구의 남자친구가 회사 앞으로 와 차를 얻어 타게 됐다. 그날따라 피곤함을 호소하는 친구를 먼저 데려다 주고 그 남자친구와 단둘이 우리 집으로 향했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그와 어색하게 말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슬쩍슬쩍’ 그의 옆모습을 봤더니 잘생기기까지! 정신을 차리는 데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29세, 경제부 기자)
 
 

 
운명의 장난 같은 ‘가슴앓이’
처음 지점 발령을 받고 적응하기 힘들던 그 때. 훤칠한 키와 매너 있는 한 남자 선배에게 끌렸다. 조심스레 먹을 것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눈이 마주치면 평소 잘 되지도 않는 눈웃음을 시도했다. 반년쯤 지나 슬쩍 ‘대시라도 해볼까’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내 입사 동기와 1년 째 연애 중이었던 것. 은행에서는 사내 연애가 금지돼 있어 둘 사이를 숨겨 온 것이었다. 모든 건 알고 난 뒤에도 내 마음은 여전히 그를 향해 있었고 그를 볼 때마다 힘들어서 결국 타 지점 발령을 신청하게 됐다. (30세, 은행원)
20년 째 둘도 없는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나와 그녀. 어릴 때부터 모든걸 함께 해 와서 그랬던 걸까. 나는 그녀의 남자친구를 좋아하게 됐다. 사실 딱히 뭐가 좋다라고 말할 것도 없는 그런 남자였는데 이상하게 친구가 내 친구에게 잘 해 주는 모습을 보니 질투가 났다. 그 다음부터는 함께 있을 때 표정관리도 잘 되지 않았고 친구가 미워 보이기까지 했다. 그를 향한 나의 마음이 급속도로 커졌지만 그 마음을 숨겨야 하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2년의 세월이 지나 친구는 그 남자와 이별했고 지금까지도 이 일을 비밀로 한 채 우리는 서로의 베스트프렌드로 우정을 나누고 있다. (27세, 학생)
우리 셋은 오랜 친구 사이다. 영화 보기, 밥 먹기, 쇼핑하기, 여행까지 늘 셋이 함께했다. 여기서 나를 제외한 두 친구는 서로 연인 사이. 워낙 오래 봐 온 커플이라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함께 간 여행에서 친구의 남자친구가 다리를 삐끗한 나를 업고 숙소까지 데려다 준 적이 있다. 문제는 그때부터 그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업혀있는 내내 심장이 뛰었고 또 그의 냄새는 왜이리 좋은지. 아직까지도 그를 혼자만 좋아하고 있다. (31세, 간호사)
Credit
- EDITOR 김보라
- PHOTO DAUM MOVIE
- DESIGN 하주희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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