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톱모델 21인과 일문일답 인터뷰

2003년 장윤주, 송경아, 장경란 등을 원년 정예 멤버로 시작. 10년 후인 지금, 매거진, TV 등 모든 미디어를 전방위로 점령하더니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런웨이와 각종 캠페인을 넘나드는 아이콘들이 속속 튀어나오는 파워 하우스로 성장했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패션계 최강의 드림 팀인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Esteem)의 빛나는 아카이브. 이것은 어쩌면 시작에 불과하다.

프로필 by ELLE 2014.02.11

 

수임이 입은 니트 톱은 가격 미정, Stella McCartney, 스커트는 49만8천원, Lucky Chouette. 슈즈는 가격 미정, Salvatore Ferragamo. 지운의 수트는 가격 미정, Neil Barrett. 수주가 입은 레더 재킷은 Saint Laurent, 팬츠는 수주 개인 소장품, 슈즈는 All Saints.

 

정선의 크림 컬러 새틴 재킷은 2백87만원, Stella McCartney. 화이트 팬츠는 96만8천원, Joseph. 슈즈는 가격 미정, Johnny Hates Jazz. 현‘아의 시스루 톱은 가격 미정, Steve J & Yoni P. 레더 스커트는 가격 미정, Johnny Hate Jazz. 슈즈는 40만원대, Ash. 아이린의 스트라이프 톱은 74만5천원, PushButton. 레깅스 팬츠는 5만9천원, American Apparel.

 

성희가 입은 블랙 스웨터는 4만9천원, H&M. 블랙 쇼츠는 2만5천원, H&M. 슈즈는 가격 미정, Giuseppe Zanotti. 준영의 미니드레스는 가격 미정, Johnny Hates Jazz. 네크리스는 가격 미정, Chanel. 윤주의 화이트 레더 재킷은 가격 미정, Ralph Lauren. 슈즈는 1백48만원, Sergio Rossi by Elbon the Style. 팬츠는 윤주의 소장품.

 

혜진의 드레스는 39만원, Paul & Alice. 슈즈는1백38만원, Sergio Rossi by Elbon the Style. 진경의 원피스는 9만8천원, KKXX. 지원이 입은 톱은 가격 미정, DKNY. 팬츠는 75만원, Kenzo. 브라톱은 5만8천원, American Apparel. 힐은 50만원대, Ash. 지혜가 입은 톱은 44만9천원, Kaal E. Suktae. 스커트는 69만5천원, Time. 슈즈는 가격 미정, Zara.

 

민호가 걸친 아우터는 8만9천원, David Beckham Bodywear for H&M. 경아의 재킷은 75만원, ck Calvin Klein. 팬츠는 1백58만원, Theory. 슈즈는 1백68만원, Sergio Rossi by Elbon the Style. 재현이 입은 재킷과 셔츠, 팬츠, 슈즈는 모두 가격 미정, Saint Laurent. 혜정의 톱과 재킷은 모두 가격 미정, DKNY. 블랙 스커트는 가격 미정, Donna Karan Collection, 슈즈는 가격 미정, Chanel.

 

재근의 셔츠는 1백만원대, Dior. 원경이 입은 재킷은 1백20만원, Ash. 미니드레스는 29만8천원, Lucky Chouette, 슈즈는 가격 미정, Saint Laurent. 현정의 재킷은 가격 미정, Cheap Monday, 드레스는 현정 개인 소장품으로 Acne Studio. 부츠는 가격 미정, Zara.

 

 

 

JANG YOON JOO


에스팀과의 10년 나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 패션 전반적인 장르와 산업과 나와 에스팀이 모두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오히려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처음 함께했던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후배들을 모아놓고 보니 느끼는 감회 <도전 슈퍼모델>을 하면서 만났던 친구들이 에스팀에 들어와 있기도 해서인지 후배들이 각별하게 느껴진다. 챙겨주고 싶고, 비즈니스 매니저가 되어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내가 후배였을 때는 선배들과 함께 촬영한다는 것 자체가 두렵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 오늘 후배들에게도 내가 있음으로 해서 용기와 격려를 받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수많은 후배들의 롤 모델로서 앞으로 장윤주의 방향은 세상에는 정답이 없다. 난 나의 길을 갈 뿐이다. 어떤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내가 갖고 있는 따뜻한 감성이나 밝은 에너지, 모델로서 훈련된 감각들, 그런 것들을 스스로 즐겁게 할 수 있고 나눌 수 있다면 소신껏 내 길을 가고 싶다. 후배들도 자신들의 길을 가고 있는 거다. 나를 통해 모델로서 어떤 예시를 볼 수 있는 것뿐이니 지금처럼 각자 멋지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재킷, 블랙 톱, 레더 스커트는 모두 가격 미정, Saint Laurent.

 

SONG KYUNG AH


백 브랜드 론칭을 축하한다 1월 6일에 론칭했다. 브랜드 네임은 ‘1st Rumor’. 이탈리아와 일본에서 백 만드는 기술을 공부한 분으로부터 백 만드는 걸 배웠는데, 정말 매력적인 작업이다. 새 TV 프로그램도 맡았더라 스토리온, 온스타일, tvN에서 하는 <아트 스타 코리아>. 3월부터 첫 방영이다. 일전에 KBS <명작 스캔들>을 한 이후로 그리고 홍대에서 예술경영 분야를 공부하면서 아트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제안이 많이 들어오는데 재미있다. 어떤 모델이 되고 싶은가 후배들로부터 “경아 언니 같은 모델이 되고 싶어요”라는 얘기를 들으면 참 좋더라.

 

송경아에게 에스팀의 10년은 원년 멤버로서, 에스팀의 살아 있는 역사라고나 할까(웃음)? 에스팀이 우리나라 에이전시 업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건 분명하다. 해외 무대 진출도, 아티스트들과의 코워크 연결도 에스팀이 처음이었다. 모델들이 방송 등 미디어 영역을 뛰어넘으며 활동할 수 있게 해준 획기적인 기획들도 많았고. 10년 후 에스팀, 10년 후 송경아는 더 커지고 세분화될 것 같다. 모델 섹션, 방송, 미디어별 섹션으로…. 모델들도 훨씬 많고 커져 있겠지? 일단 모델계에만 머무르는 에이전시는 아닐 거라는 건 분명하다.

 

 

 

 

 

KIM SUNG HEE


<아이엠어모델>로 시작 그때를 기억해 주시는 분이 많이 없는데 감사하다.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데 새삼 돌이켜보니 그게 벌써 7~8년 전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 스티브 마이젤과 작업한 미우미우 2013 리조트 캠페인 촬영.  프라다 쇼와 캠페인 촬영 역시 잊을 수 없다. 해외 활동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먼저 캐스팅 디렉터와 미팅하고 쇼 캐스팅을 하고 최종으로 셀렉트 되면 피팅을 보는데 그게 끝이 아니다. 쇼에 입을 옷이 정해져도 쇼에 서게 될지는 쇼 직전까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우스갯소리로 지혜와 “우린 옵션 인생”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 가장 극한의 긴장 상태가 됐던 쇼가 프라다였다.

 

매니저로부터 프라다 피팅이 잡혔다는 소식에 너무 설레었는데 바로 다음날이 쇼인데도 밤 8시가 다 되도록 연락이 없길래 캔슬된 줄 알았다. 그런데 오전 8시에 피팅 오라는 거다. 당일 오후에 쇼를 하는데 오전에 피팅이라니! 피팅을 보러 갔더니 아직 피팅 시작도 안 한 모델들이 20명이 넘더라. 헤어와 메이크업 명단까지 확정되고 의상도 다 입었는데 아직 미정이라는 거다. 겨우 무대에 올라섰을 땐 무대가 꼭 반사판처럼 빛나서 어떤 정신이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끝나고 나서 다리에 힘이 풀렸다. 가장 의지하는 친구 수주, 이혜승, 지혜. 외국 활동을 함께하는 모델로서 서로 많이 의지한다.

 

 


PARK JI HYE


한 시즌 만에 전 세계를 돌 정도로 많은 쇼에 올랐다 운이 좋았다. 국내에서 무명이었을 때도 해외 활동을 준비하긴 했지만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 한 시즌만 늦었거나 빨랐어도 이런 성과를 내지 못했을 거다. 보통 국내 톱 모델 자리를 지키다가 해외로 나오는 단계를 밟지만 난 오히려 한국보다 해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게 된 케이스. 한 도시의 전체적인 쇼에 서는 것이 일반적인데 나는 첫 시즌에 모든 도시를 다 돌았으니. 그런 결과를 가능케 했던 매력은 뭘까 아무것도 모르고 들이댔던 무한 자신감. 처음에는 모든 게 꿈만 같았다. 내가 뉴욕에 있는 것도, 피팅을 보는 것도, 무대 위를 걷는 것도 모든 게 신나고 마냥 신기했다.

 

오죽하면 유명 디자이너들과 톱 모델들에게 팬이라며 들이대고 사진 좀 찍자고 할 정도였으니! 그렇게 긍정적인 성격으로 일 자체를 즐기다 보니 모든 일이 잘 풀렸던 것 같다. 만약 사소한 거 하나하나에 스트레스받으면서 힘들어했다면 지금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을 거다. 일단 즐길 수 없었을 테니까. 스트레스 대처법 특별한 노하우가 있기보다 스트레스를 원초적으로 봉쇄하려는 편이다. 모든 일을 즐기려고 하는 편. 이 일이 스트레스가 된다면 못한다. 어떤 심각한 상황이 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순간을 즐기려 한다. 스트레스는 오기 전에 막는 게 최선이다!


 

 최강 드림팀! 에스팀의 모델 21인과 함께 한 인터뷰는 계속 됩니다...



 

Credit

  • EDITOR 최순영
  • 황기애
  • 정혜미
  • 손은비
  • 강미선 PHOTO 홍장현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