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인의 화장대!
예사롭지 않은 훈훈한 여섯 남자의 매우 사적인 공간을 급습했다. 그들의 취향이 고스란히 깃든 화장대 풍경 그리고 뷰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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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 이발사
 
하루 종일 바버샵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불편할 수도 있을 텐데 이처럼 완벽하게 드레스업 하는 이유는  항상 수트를 입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성장을 한다고 활동하기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단지 스스로 말끔하게 차려입고 있는 게 적당한 긴장감을 줘 즐길 뿐. 클래식한 헤어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지금의 헤어 스타일은 올봄부터 유지하고 있다. 그 전엔 몇 년 동안 8:2 가르마를 정교하게 탄 퐁파두르(Pompadour: 올백 형태)를 고수했다.
 
자신만의 헤어 스타일링 비법은 포마드를 사용해 가볍고 윤기 있게 연출한다. 젤이나 왁스 등 다른 정발제에선 나올 수 없는 ‘느낌’이 포마드만의 매력이다. 간혹 너무 ‘기름지다’고 하는데 그건 유성 포마드의 경우고 수성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왁스보다 훨씬 유분이 적다. 포마드 입문자라면 먼저 자신의 모발과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제품이 뭔지 전문가와 상담하길 추천한다. 최근 남성 헤어 트렌드는 퀴프(Quiff), 퐁파두르를 비롯해 많은 종류가 있지만 쉽게 통틀어 리젠트(Regent Style: 1930년대 런던 리젠트가(街) 청년들에게서 영감 받은 스타일). 셰이빙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동양인은 서양인과 달리 수염이 자체로 멋스럽게 자라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매일 셰이빙을 해 깔끔하게 관리해야 한다. 전용 셰이빙 크림과 애프터 셰이빙 제품을 사용하면 자극으로 인한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김승훈 향 멀티숍 ‘메종 드 파팡’ 대표
 
원래 향에 조예가 깊었나 물론 기본적으로 관심은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조향을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향의 세계가 무척 매력적이더라. 남자로선, 당연히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임을 새삼 깨달았고. 전문가로서 향수 선택에 조언을 한다면 한국 남자들은 여전히 향수 선택에 관한 한 둔감하고 몰개성적이다. 요즘엔 남자들도 패션에 무척 민감하지 않나? 향수 역시 관심과 흥미를 갖고 다양한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본능적으로 자신과 궁합이 맞는 향이 무엇인지 느낌이 올 거다. 가장 좋아하는 향은 땅과 흙의 기운이 느껴지는 얼시(Earthy)한 향. 거친 매력과 부드러움이 공존한다.
 
골프, 자전거, 스노보드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긴다고. 이때 뷰티 케어는 선블록이 가장 중요하다. SPF 50 이상의 제품을 쓰는데 키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디펜스가 좋더라. 보디 관리는 내 주변만 해도 보디 크림을 전혀 안 바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사용 유무에 따라 차이가 정말 크다. 내 경우 운동하며 가벼운 상처, 흉터가 종종 생기는데 보습만 잘해줘도 저절로 치료되더라. 그래서 듬뿍, 꾸준히 바른다. 공간을 향으로 채우는 비결 남자 혼자 사는 집에선 퀴퀴한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일단은 청결을 유지해야 하고, 흡연자라면 캔들을 추천한다. 질 좋은 디퓨저를 집 안 곳곳에 둬도 효과적일 거다. 해외 출장이 잦을 텐데, 에센셜 아이템은 장기 출장을 가면 여행 가방 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 태블릿 형태로 된 리토(Retaw) 방향제를 살짝 끼워둔다!
 
 
 

 
이준성 메이크업 아티스트
 
어쩌면 여자보다 더 많은 화장품을 사용해봤을 텐데. 자신이 직접 사용하는 제품을 고르는 요령은 스킨케어 시 4~5종류의 제품을 사용한다. 꽤 많은 셈인데 그렇기 때문에 각 제품 간의 ‘성분 궁합’을 따진다. 그래야 시너지 효과가 나니까. 같은 브랜드, 라인 제품을 사용해도 좋지만 어떤 특정 메인 성분이 같다면 브랜드가 달라도 관계 없다. 여성용 제품과 남성 전용 제품의 차이는 남자의 피부가 더 두껍기도 하고 보통 남자들은 번들거리는 텍스처를 싫어하기 때문에 흡수력이 빠르다. 개인적으론, 여성 제품이 훨씬 세분화돼 있고 영양감이 풍부해 기능적으로 더 효율적일 거라 생각한다. 나의 경우 얼굴 전체에 바르는 기본 라인은 남성용을 선호하고 부분적으로, 스페셜하게 바르는 기능성 제품은 여성용을 쓴다.
 
화장하는 남자가 크게 늘었다. 전문가로서 조언을 건넨다면 각질 제거부터 하라는 것! BB크림만 발랐을 뿐인데 피부가 더 안 좋아 보이거나 들뜨는 건 모두 각질 때문이다. 스크럽을 해 피부 결을 정돈하고 여력이 된다면 프라이머를 먼저 바르면 훨씬 낫다. BB크림을 바를 땐 얼굴 전체에 바르기보단 코, 이마 등을 중심으로 가볍게 바를 것. 또는 컨실러만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redit
- EDITOR 김미구
- PHOTO 김보미
- DESIGN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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