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만난 조금 특별한 아웃도어 #도쿄핫플

규모는 작지만 센스 있고 감각적인 아웃 도어 숍들이 즐비한 도쿄. 캠핑과 러닝, 하이킹 등 카테고리가 집요할 정도로 세분화되어 있고 전문적인 것이 특징이랍니다. 스포츠나 레저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장이나 편집숍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그저 흥미로울 거예요.
 
숍이라기보다는 ‘아웃도어 마니아의 빼곡한 창고’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법한 펑션 정션 도쿄. 아담한 규모의 매장이지만 기능성 의류부터 가방, 모자, 물통, 헤드라이트까지 유니크한 디자인의 아웃도어 제품들이 옹골차게 진열되어 있답니다. 1962년에 이렇게 프로페셔널한 숍을 오픈했다는 사실이 믿어지나요? 귀여운 로고가 프린팅된 살로몬의 양말, 펜들턴의 캠핑용 앞치마 등 흔히 찾아보기 힘든 아이템들이 많아 추천합니다.
 
주소 12-14 Udagawacho, Shibuya City, Tokyo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쉬맨은 운동을 일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종합 스포츠 전문 숍이랍니다. 그라미치, 마나스타시, 파타고니아 등 주로 아메리칸 캐주얼에 아웃도어를 접목한 느낌의 브랜드들이 많아요.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의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전문가용 장비와 기어들도 함께 취급하고 있어요. 서핑, 캠핑, 하이킹 등 운동 카테고리별로 구분이 잘 되어 있어 쇼핑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랍니다. 시부야 한복판에 위치하니 쇼핑 코스에 넣어보세요.
 
주소 1 Chome−9−18 Jingumae, Shibuya City, Tokyo
 
‘일상에서의 패션만큼 즐거운 산에서의 패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세이 미야케 출신의 두 디자이너가 론칭한 아웃도어 브랜드. 기능성과 실용성을 최상으로 여기면서 디자인은 하이 패션을 지향하고 있어 아이템 하나하나가 감각적이고 핏도 훌륭하답니다. 안감에 보송보송한 털을 부착한 모자, 후크가 달린 플리스 재킷 등 위트 있는 아이템들이 많으니 꼼꼼히 둘러보는 것이 좋아요. 일부 제품은 해외 온라인 숍에도 입점되어 있지만 일본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아이템들이 많으니까요.
 
주소 MIYASHITA PARK South 2F, 6-20-10 Jingumae, Shibuya City, Tokyo
 
분주한 이동 없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둘러보고 싶다면 시부야의 파르코 백화점 5층으로 가보세요. 한편 4층에서는 국내에는 아직 입점하지 않은 미국 브랜드 코토팍시의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 있답니다. 비비드한 컬러를 선호하는 코토팍시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은 백팩인데, 캐리어 같은 내부 구조라 수납이 편리하고 비비드한 색상의 조합의 다양한 것이 특징이랍니다. 가볍게 동네 한 바퀴를 돌거나 산책을 할 때 사용하기 유용한 아이템들도 많아요. 코토팍시 팝업 스토어는 내달 8일까지 진행되니 놓치지 마세요.
 
주소 5F, 15-1 Udagawacho, Shibuya City, 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