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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마피아 게임과 보기만 해도 짠한 모녀 케미가 빛난 12월 2주차 #신작이OnAir

프로필 by 전혜윰 2023.12.08

U+ 모바일 tv <밤이 되었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수련원에 고립된 유일고등학교 2학년 3반, 10대들의 생존이 달린 마피아 게임이 시작됐습니다. 게임의 룰은 우리가 아는 마피아 게임과 비슷해요. 시민과 경찰, 의사가 합심하여 마피아를 색출하는거죠. 그러나 U+ 모바일 tv <밤이 되었습니다>에서는 마피아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거나 마피아에게 지목당하면 실제로 죽게 됩니다. 특히 마피아는 자신이 지목한 시민을 직접 처형해야 하는데요. 이런 파격적인 설정 때문에 <밤이 되었습니다>는 하이틴 ‘스릴러’ 드라마가 됐습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윤서(이재인)과 반장 준희(김우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최예빈, 차우민, 안지호, 정소리 등 배우들이 같은 반 학생을 연기해요.
 
<밤이 되었습니다>의 한 회 분량은 30분 안팎으로 기존 드라마보다 길이가 짧은데요. 이런 ‘미드폼’ 드라마는 몰입감이 높은 것이 장점이죠. 지난 4일 U+ 모바일 tv를 통해 4회까지 공개됐으며, 11일부터 매일 한 편씩 업로드됩니다. 넷플릭스에서는 매주 목요일 새로운 회차를 만나볼 수 있어요.
 
공개일 12월 4일
 

영화 <3일의 휴가>

김해숙과 신민아가 특별한 모녀 사이로 만났습니다. 영화 <3일의 휴가>는 3년 전 세상을 떠난 복자(김해숙)가 휴가를 받아 딸 진주(신민아) 곁에 사흘간 머무는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연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성격이나 취향이 비슷한 덕분에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해요. 휴가 규칙상 서로를 만지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상황이 그려질 때 둘의 케미가 더욱 돋보이죠.
 
평소 공부 잘하는 딸을 무척 자랑스러워하던 복자는 백반집 사장이 된 딸을 보고 당황합니다. 미국 명문대 교수로 잘 나가던 진주가 돌연 고향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죠. 그는 생전 엄마에게 살갑게 대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그리움으로 엄마가 운영하던 식당을 다시 연 건데요. 각본을 쓴 유영아 작가는 진주를 “나의 반성문 같은 캐릭터”라고 소개했습니다. 엄마에게 무뚝뚝한 딸, 나아가 부모님께 표현이 서툰 많은 이의 공감을 얻을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개봉일 12월 6일
 

tvN <마에스트라>

이영애는 수많은 여성 서사 작품의 주인공이었습니다. MBC <대장금>부터 영화 <친절한 금자씨>, JTBC <구경이> 등 제목만 들어도 개성 강한 캐릭터의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이번에는 전 세계 단 5%뿐이라는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에 도전합니다. 그는 tvN <마에스트라>에서 오케스트라 ‘더 한강 필하모닉’의 새로운 상임 지휘자로 부임한 차세음 역을 맡았어요.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1년간 지휘법과 바이올린 연주 연습에 매진했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에는 다음날 근육통을 앓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지휘하는 모습이 공개돼서 화제였죠.
 
<마에스트라>는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를 원작으로 하는 12부작 드라마입니다. 차세음의 옛 연인 유정재 역에는 이무생이, 현 남편 김필 역에는 김영재가 출연하고요. 해체 직전의 오케스트라 소생기와 차세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이 동시에 전개되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마에스트라>는 12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방송일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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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전혜윰
  • 사진 U+ 모바일 tv / 영화 <3일의 휴가>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