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랜드가 최근 공개한 새끼 판다들을 보면, 눈과 팔다리에 검은 털이 나고 발톱이 자라나 있습니다. 각각 태어날 때는 180g, 140g이었던 몸무게가 1.1kg, 1.2kg으로 크게 늘었어요. 아직 시력이 생기지 않았고 네발로 보행하지는 못하지만, 뒤집기까지는 성공했다고 해요. 현재 엄마인 아이바오와 사육사가 두 마리를 번갈아 사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 그래도 얼굴 구별이 쉽지 않은 판다인 데다가 쌍둥이라 두 판다를 어떻게 구별할 지 궁금해 지는데요. 이에 대해 에버랜드 측은 첫째의 키가 더 크고, 둘째가 더 살집 있는 통통한 체형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첫째는 아빠 판다를 닮아 등의 검은 무늬가 'V'모양을 하고 있지만, 둘째는 엄마 아이바오처럼 'U'자 검은 무늬를 갖고 있어요.

'동바오'와 '생바오'는 곧 눈을 뜨게 될텐데요. 생후 4개월 정도 지나면 걷기 시작해 5개월 정도에는 나무도 탈 전망입니다. 태어난 지 반 년이 지나면 엄마 젖을 떼고 대나무를 먹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관람객들을 직접 만난다고 해요. 이에 앞서 100일 잔치 때는 이름이 생기게 되니 쌍둥이 자매의 이름을 예측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