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처럼 맑고 투명하게. 글래스를 기억해! || 엘르코리아 (ELLE KOREA)
BEAUTY

유리처럼 맑고 투명하게. 글래스를 기억해!

패션에서 뷰티까지, 키워드는 글래스(glass).

강민지 BY 강민지 2023.08.09
텔파 X 멜리사

텔파 X 멜리사

〈엘르〉의 열혈 구독자라면 올여름 패션에서 클리어(clear) 아이템이 대세란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죠?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같이 투명한 클리어 힐, ‘인 마이 백’이 따로 필요 없는 젤리 소재의 백과 샌들 등. 얼음처럼 투명한 아이템은 특유의 청량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kyliejenner

@kyliejenner

그리고 그 투명한 매력은 뷰티 신에도 이어져 주목받고 있어요. 지금 뷰티 업계에서 떠오르는 키워드는 바로 글래스(glass), 즉 유리입니다. 수분이 속에서부터 촉촉하게 차오르는 글래스 스킨(glass skin)부터 매끄럽게 반짝이는 입술 표현인 글래스 립스(glass lips), 유리 표면의 반짝임과 반사 효과를 표현한 글래스 네일(glass nail)까지. 뷰티 인플루언서와 전문가는 올여름 매끄러운 유리 질감에 푹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럼 하나씩 알아가 볼까요?
 

GLASS SKIN

@dualipa

@dualipa

@haileybieber

@haileybieber

속이 비칠 듯 투명하며 촉촉한 피부 표현을 글래스 스킨이라 일컫고 있습니다. 글래스 스킨의 시작이자 관건은 충분한 보습입니다. 수분을 끌어당기는 효능이 탁월한 히알루론산을 함유한 기초제품을 듬뿍 발라 피부에 물을 채우세요. 각질이 일어난 피부가 유리처럼 매끄러워 보일 리 없습니다. 저녁 스킨케어에 묵은 각질을 녹여주는 AHA나 BHA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추가해 보세요. 촉촉한 피부가 준비됐다면 메이크업 단계엔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과 입자가 고운 펄이 반짝이는 하이라이터를 활용합니다. 해당 제품은 모공을 커버하고 피부 위에 화사한 빛을 더해 유리알 피부를 만들어주는 비기거든요.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AHA와 BHA, PHA 성분을 골고루 담아 모공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결을 정리해주는 토너입니다. 병풀추출물이 수분을 공급하며,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피부 톤을 맑게 개선합니다. 스킨 퍼펙팅 BHA+AHA+PHA 각질 트리트먼트, 4만5천원, 폴라초이스(Paula’s Choice).
 
피부에 샴페인 컬러의 반짝임을 더할 수 있는 일루미네이팅 파우더. 베이크드 타입이라 약간 거친 듯한 브러시를 사용하면 더 풍성한 색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넉넉한 사이즈라 얼굴 뿐 아니라 데콜테 등 보디에도 활용하기 제격이에요. 레 심볼즈 드 샤넬 #웜 골드, 12만6천원, 샤넬(Chanel).
 

GLASS LIPS

@emrata

@emrata

@hoskelsa

@hoskelsa

위생과 건강을 이유로 마스크를 내내 착용할 수밖에 없던 지난 몇 년, 꿀이라도 흐른 듯 반짝이는 글로시한 립은 그림의 떡과도 같았어요. 그래서 글래스 립 트렌드가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죠. 이제 투명한 광택을 선사하는 립글로스를 다시 파우치에 챙겨볼 시기입니다! 다만 2000년대를 휩쓸던 글로스 트렌드와 달라진 점이 있으니 다음을 참고하세요. 립글로스보다 먼저 필요한 건 컨실러예요. 컨실러로 입술 옆 거뭇거뭇한 피부 톤을 고르게 밝혀주는 일은 글래스 립을 위한 첫걸음과도 같으니까요. 그리고 립라이너를 이용해 입술선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여기서 포인트! 2023년식 글래스 립스를 연출하기 위해선 원래의 입술보다 살짝 크게 ‘오버립’을 연출해주는 거예요. 그 위에 탕후루 같은 과일 사탕처럼 투명한 립글로스를 얹듯이 발라주면 반짝이는 글래스 립이 완성됩니다.
 
 
생크림 질감의 컨실러. 약간의 회색빛이 살짝 감도는 컬러는 오히려 잡티나 다크서클, 입술 옆같이 칙칙한 부위를 확실하고 균일하게 커버해줍니다. 셰이드 앤 일루미네이트 컨실러 #베어, 10만5천원대, 톰 포드 뷰티(Tom Ford Beauty).
 
부드럽게 그려져 자연스럽게 발색 되는 립 라이너. 본래의 입술선을 살짝 벗어나 그린 뒤 립스틱을 바르고 그 위에 투명한 립 오일이나 글로스 제품으로 입술을 크고 도톰해 보이도록 연출해보세요. 립 트레이스 쉐이프 라이너 01 Karma, 3만1천원, 시미헤이즈 뷰티(SimiHaze Beauty).
 
투명한 립오일을 선택하면 입술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젤리처럼 탱글탱글한 입술을 표현할 수 있죠. 끈적임이 덜해 부담스럽지 않게 바를 수 있어요. 밀레니얼 립 오일, 2만9천원, 비디비치(VIDIVICI).
 
립밤처럼 바르면 립글로즈처럼 마무리되는 신기한 제품. 입술 주름 사이를 글레이즈 도넛 같은 텍스처로 쫀쫀하게 메꿔 입술이 매끈해 보이도록 합니다. 톱코트처럼 레이어드하면 반투명하고 톤 다운된 립 컬러가 원래 같고 있던 립스틱을 새로운 제품처럼 즐길 수 있게 해줘요. 글레이즈 립 체인저 #누블랙, 2만7천원, 투슬래시포(Two Slash Four).
 

GLASS NAIL

 
글래스 네일은 손톱 위에 은박 포일 혹은 홀로그램을 얇게 붙인 뒤 반짝이는 톱코트를 더해 마치 유리 조각을 뿌린 듯 반짝이는 네일 디자인을 뜻합니다. 글래스 네일을 처음 디자인한 것은 유니스텔라의 박은경으로 그는 블랙핑크, 뉴진스 등 K-팝 아티스트와 국내외 매체의 화보를 통해 다채로운 작업을 선보이는 네일 아티스트입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를 사로잡는 네일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만간 네일숍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글래스 네일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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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강민지
    사진 각 브랜드 /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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