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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연출은 영화 〈심야의 FM〉을 만든 김상만 감독이 맡고, 제작과 각본에 박찬욱 감독이 참여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왜구들의 침입이 발생한 혼란의 시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은 함께 자랐는데요. 두 사람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강동원은 〈전,란〉에서 노비로 변신합니다.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을 맡아,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표현할 예정이죠. 박정민은 천영을 몸종으로 부리게 되는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이자,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극 중 종려는 천영과 신분을 넘은 우정을 나누지만, 이로 인해 좌절을 겪는다고 해요.
차승원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백성을 버리고 피란하고, 전쟁 후에는 왕의 권위를 재건하는 것에만 힘쓰는 임금 선조가 됩니다. 진선규는 혼란 속에서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 역을. 노비 천영의 남다른 검술을 알아보는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 역은 정성일이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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