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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레스토랑 '몽크스델리' N번째 방문기
해방촌에 위치한 캐주얼 비건 레스토랑 ‘몽크스델리’(@monksdeli)는 이태원의 비건 레스토랑 ‘몽크스부처’가 운영하는 곳으로 서울의 수많은 비건 식당 중 몇 번째 방문했는지 기억도 안 날 만큼 자주 가는 곳입니다. 다소 자극적인(?) 맛과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계속 생각나는 곳이랍니다. 특히 논 비건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식당이었어요.


정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메뉴는 ‘들깨투움바 파스타’. 몽크스델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굵은 면에 꾸덕한 소스와 탱글탱글한 버섯의 조화가 환상적이에요. 누구와 먹어도 실패가 없었던, 호불호 없는 맛의 메뉴입니다. 늘 함께 주문하는 ‘두부 치킨버거’는 담백한 두부 패티로 파스타의 매콤한 맛을 살짝 잡아줘요. 오직 주말에만 판매하는 바나나 푸딩과 바나나 케이크도 후식으로 훌륭하니 놓치지 마세요!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신흥로 57, 103호
영업 시간 목~월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6:30 /라스트 오더 20:30)
인스타그램 @monksdeli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든든한 지원군, 비건 선크림

이번 주부터 갑자기 한여름 같은 더위가 찾아왔죠.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자외선에 선크림을 더욱 신경 써서 바르게 되는데요. 몇 달 전부터 지인에게 추천받아 쓰고 있는 달바의 ‘비건 톤업 선크림’을 재구매했습니다. 되도록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은 비건 뷰티 제품을 꾸준히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비건 뷰티 브랜드로 유명한 d'Alba (달바)의 ‘비건 톤업 선크림’은 엄격하기로 명성이 높은 이탈리아 비건 V-Label을 인증받은 제품입니다. 과하지 않게 살구 빛으로 피부 톤 업이 되며 촉촉하고 묽은 제형으로 수분 크림처럼 바를 수 있는 게 가장 좋았어요. (22호 건성 피부 기준) 무엇보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거쳐서 새로운 화장품을 쓰기만 하면 트러블이 올라오는 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잘 맞았습니다. 백탁 현상 없이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지만 지성 피부인 제 친구 A는 오히려 번들거림이 심해져서 파우더와 함께 써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비건 선케어 제품 추천 리스트*
아떼 '비건 릴리프 선 에센스'
아르비엔 '비건 데일리 수분 선크림'
마녀공장 '아워비건 글로우 데일리 선플루이드'
웨이크메이크 '비건 클린 톤업 선크림'
스킨푸드 '베리 진정 선크림'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으로 차린 완벽한 한 상
 
풀무원에서 올해 초와 4월, 최소한의 첨가물과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식물성 지구식단’의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제품은 LIKE런천미트, 솥솥 주먹밥 2종, 라이트 브리또 2종.


모든 제품이 다 맛있었지만, 특히 놀랐던 건 ‘LIKE런천미트’였습니다. 보통 콩을 이용한 고기들은 특유의 콩 비린내가 조금 나거나 질겅질겅 한 식감을 가져서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쳤던 적이 꽤 있거든요. 그러나 LIKE런천미트는 탄력 있는 식감과 적당히 짭짤한 맛으로, 순간 동물성 재료가 섞였는가 하고 성분표를 확인할 정도였어요! 논 비건인 분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4월 출시된 ‘라이트 브리또’는 전자레인지 2분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아침 대용으로 제격이에요.숯불 향 솔솔 나는 식물성 불고기에 식물성 체다 치즈가 더해져서 늘 하나만 먹고 끝내기 아쉬울 정도입니다. 다만, 간이 조금 센 편이라 드레싱 없는 샐러드와 곁들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칼로리가 200kcal 정도로 낮은 편이니 부담 없는 야식으로도 괜찮겠죠? 풀무원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구식단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가 업로드 되고 있으니 간단하고 건강한 한 끼를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확인해 보세요! 
 
인스타그램 @pulmuone
 
 
판매 수익 일부가 숲 조성에 기부되는 키링 
'노플라스틱선데이'(@noplasticsunday)는 시민들과 함께 모은 PE, PP 소재의 플라스틱 뚜껑을 재활용해 비누 받침과 칫솔 꽂이 같은 생활용품부터 마그넷, 키링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LG, 야놀자, 올리브영과 라인프렌즈 등 다양한 기업 및 브랜드와 활발하게 협업하며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전하고 있어요. 그 중 '숲 키링 랜덤 박스'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귀엽고 의미 있는 키링을 찾는 중이라면 ‘노플라스틱선데이’ 를 주목해 보세요.
 
 '숲 키링 랜덤 박스'는 판매 수익의 일부를 서울환경연합의 숲 조성 활동에 기부하는 제품으로, 일명 '나무를 심는 업사이클 키링'입니다. 의미도 좋은 데다 통통 튀는 색감에 귀여운 디자인, 'DIY'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무엇이 나올까 기대하게 되는 '랜덤 박스'만의 소소한 재미까지! 심지어 재활용 과정에서 지역자활센터에 생산을 위탁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까지 돕는다고 하니 이보다 더 무해한 키링이 있을까요? 인기 캐릭터 ‘최고심’과의 컬래버 제품도 판매하고 있으며 네잎클로버와 돌하르방 등 귀엽고 특별한 키링이 업데이트되어 있으니 함께 둘러보길 바라요.
 
인스타그램 @noplasticsu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