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 마리오와 '끝판왕' 쿠파의 목소리 연기를 각각 크리스 프랫과 잭 블랙이 맡았어요. 그런데 쿠파라는 이름이 한국 음식에서 유래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는 '마리오의 아버지'인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이사가 붙인 이름입니다.

그는 과거 '마리오' 시리즈의 최종 보스 이름을 정하던 중 한식당에서 회의를 했습니다. 당시 '국밥'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미야모토. '국밥'의 일본어 발음은 '쿳파(クッパ)'인데요. 강해 보이는 어감에 반한 미야모토는 이를 그대로 쿠파의 이름으로 결정했어요. '마리오' 시리즈 팬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이야기죠. 최근 유니버설 픽쳐스가 공개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관련 영상에서 잭 블랙이 이를 재차 언급했습니다.
여러 번의 내한 스케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잭 블랙은 22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이 이야기를 전했어요. 대마왕 쿠파로 변신한 잭 블랙의 목소리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