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 목표 설정, 과정, 자세한 식단과 운동은 아래 기사를 참고!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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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9kg) 〉 10월(-13kg) 〉 12월(-19kg) 〉 3월(-20kg)의 몸 변화 기록.
다이어트를 하며 ‘의외로' 가장 좋았던 점
」사이즈가 줄어들어 아무 옷이나 입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 부분은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것일 뿐, 의외로 가장 좋았던 점은 아닙니다. ‘내 몸을 내 마음대로 온전히 컨트롤 하는 기분’을 느낄 때가 가장 좋았어요. 자는 시간, 먹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등 나름의 생활 규칙을 만들고 그대로 따라가는 것, 그리고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 이 점들이 삶의 질을 2배는 더 높여주었죠.
다이어트는 식단일까 운동일까? 다이어트 후 내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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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월) 놀랍게도 두 사진 모두 같은 몸무게, 체지방률은 각 28%, 24% (체지방률 20%인 지금도 허벅지 사이는 안 떨어짐..)
다이어트 중후반까지는 99% 식단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전문가들도 항상 다이어트는 식단이 80% 이상이라 말하고요. 하지만 정상 체중에 진입할수록 식단만으로 컨트롤한 나의 몸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오히려 ‘눈바디’가 가장 드라마틱하게 바뀐 순간은 웨이트 운동을 시작한지 약 2달 째 되던 때였습니다. 몸무게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체지방이 근육으로 등가 교환되며 몸의 라인이 서서히 잡히고 군살들이 눈에 띄게 정리되는 걸 직접 경험했죠. (한 예시로, 스포츠 브라 사이로 튀어나오던 등살이 어느 순간 ‘삭제’되어있는 걸 발견!)


체지방을 줄여가며 고강도 운동을 병행해야 근손실 없이 순수 체지방만 뺄 수 있으니 처음부터 웨이트를 권하는 사람도 많지만,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비만’인 상태는 단순히 많이 먹어서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게 아니라 몇 년간 혹은 몇십년간 축적되어 온 잘못된 식습관으로 대사 자체가 망가져 있을 확률이 높거든요(에디터가 살이 찐 이유도 이 때문). 이 문제를 먼저 고치고 다이어트를 지속해야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뿌리 뽑을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다이어트 의지’가 꺾일 확률도 낮아지고요. 게다가 비만한 상태에서 뛰거나 점프하는 등의 체중 부하가 많이 걸리는 운동 혹은 유연성을 필요로 하는 운동 동작은 부상 확률을 매우 높입니다.
그다음 목표는?
」에디터의 다이어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편의상 ‘다이어트’라고 부른 것일 뿐, 목적 자체는 ‘건강한 생활 습관 길들이기’에 있거든요. 적어도 20년은 넘게 지속해왔던 식습관들이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고쳐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도 하고요. 이렇게 내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완전히 제 삶에 녹아들 때까지 지속할 생각입니다(언제까지가 될지는 미지수). 등 근육과 광배도 좀 더 키워보고, 3대 150kg까지도 도전해보려 해요. 아직 고쳐지지 않은 X자 다리도 좀 더 집중적으로 교정해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