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행 앱 1위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로 분류되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 앱은 '토스'였습니다.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 운영사 비누랩스가 최근 <Z세대 트렌드 리포트: 금융생활 편>을 공개했는데요. 전국 20대 대학생 남녀 각각 500명씩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Z세대는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평균 4개의 금융서비스/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저축, 투자, 주거비 등 고정비를 제외하고 한 달 평균 52만원을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30만~60만원이 52%, 61만원 이상이 26%, 30만원 미만이 22%라고 해요.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주거래은행과 은행 앱이 다른 것도 주목할 점이었습니다. 우선 Z세대의 주거래 은행(중복응답)은 ▲국민은행(21%) ▲카카오뱅크(19%) ▲농협은행(18%) ▲토스뱅크(17%) ▲신한은행(8%) 순이었는데요. 조사 결과가 보여주듯이 이들은 주거래 은행으로 시중 은행과 인터넷 전문 은행 구분 없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 전문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이유로는 ‘모바일 이용이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간편한 가입·발급 절차’와 ‘수수료 할인 등 금융 혜택’을 주요 이유로 꼽은 경우도 있었고요.
 
Z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은행 앱은 ▲토스(24%) ▲카카오뱅크(22%) ▲국민은행(18%) ▲농협은행(14%) ▲신한은행(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 은행 앱보다 인터넷 전문 은행 앱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이에 대해 Z세대는 시중 은행 앱의 불만족 요소(중복응답)로 송금이 불편한 점(48%)과 거래·반응 속도가 느려서(31%)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번 결과를 살펴봤을 때 앞으로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Z세대를 공략할 핵심 포인트는 모바일 이용 편의성 강화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