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이야...! '크라임씬'에 '하트시그널'까지, 벌써 레전드 에피 기대되는 예능.list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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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만이야...! '크라임씬'에 '하트시그널'까지, 벌써 레전드 에피 기대되는 예능.list

라효진 BY 라효진 2023.03.21

#1. 스튜디오슬램 〈크라임씬 리턴즈〉

 
2014년 첫 방송된 JTBC 〈크라임씬〉 시리즈는 추리 예능 중에서도 독보적 콘셉트를 자랑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상황극이라 출연진에게 너무 어색하지 않은 수준의 연기력이 필요했고, 그 와중에 사건의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심리전을 펼칠 능력도 요구됐죠. 그야말로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예능이었습니다. 2017년까지 3개의 시즌을 방영하면서 지금도 회자될 만큼의 임팩트를 남긴 프로그램이기도 해요.
 
하지만 에피소드들이 워낙 정교하게 만들어진 데다가 출연진의 합도 극강이었던 탓에,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사건을 짜고 역할을 분배하고 세트를 구성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듯해요. 시즌3 종료 후 여러 해에 걸쳐 다음 시즌을 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지만, 여러 사정상 6년 동안 〈크라임씬〉을 볼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크라임씬〉이 2023년 드디어 새 시즌 제작을 확정했습니다. SLL 예능 레이블인 스튜디오슬램은 최근 〈크라임씬 리턴즈〉를 만들겠다고 알렸어요. 아직 기획 단계인 만큼 확정된 것이 많지는 않지만, 티빙에서 공개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레전드 회차 제조기였던 박지윤, 장진, 홍진호가 꼭 합류했으면 좋겠네요.
 

#2. 채널A 〈하트시그널 4〉

 
수 년 전부터 방송가에는 '연애 예능 전성기'라는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성기'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이, 화제의 중심에 선 프로그램은 몇 개 없어요. 그 소수의 흥행 프로그램만 보고 비슷한 예능이 쏟아져 나온 것 뿐이죠.
 
 
채널A 〈하트시그널〉 시리즈는 숱한 연애 예능 사이에서도 독보적 화제성을 자랑했습니다. 일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테라스 하우스〉 시리즈와 유사한 콘셉트로, 서로를 알지 못하는 남녀가 일정 기간 한집에 살면서 생기는 연애 감정들을 비췄는데요. 2017년 시즌1으로 시작해 2020년 시즌3가 끝난 이후에도 다음 시즌을 원하는 시청자 요구가 빗발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물론 방송 종영 후 출연진의 일거수일투족에도 관심이 쏠렸고요. 부정적 이슈에 휘말린 인물도 있었지만요.
 
그런 〈하트시그널〉이 3년 만에 시즌4로 돌아옵니다. 이전과 같은 포맷으로, 이미 촬영을 시작했어요. 채널A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목이지만, 그 사이 방송가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경쟁 프로그램들이 넘쳐나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채널A는 "시즌3와 4의 간격이 있고, 그 사이에 많은 연애 리얼리티들이 나와서 호응을 얻었다. 우리도 긴장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도 "〈하트시그널〉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사랑에 빠지는 순간과 설렘이다. 이걸 강화하기 위해 (다른) 장치를 넣는 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같은 포맷이던 시즌 1, 2, 3의 이야기가 모두 달랐기 때문에 시즌4에서도 차별점을 스토리라인에 두겠다는 것이었죠. 다만, 제작진이 시즌4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시그널하우스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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