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이장우가 소리소문 없이 음식점을 열었다고 합니다. 먹방 유튜버 쯔양이 자신의 유튜브에 이 가게를 소개했는데요. 일단 간판 색 배합부터 글씨체까지, 최소 10년 이상 된 로컬 맛집 같은 외관입니다. 상호명보다 주력 메뉴인 즉석우동과 불고기가 더 크게 써 있는 데서 이미 합격입니다. 쓸데없는 멋을 부리지 않은 느낌이죠.

메뉴는 즉석우동, 갈비한판, 모듬어묵 단 세 개입니다. 주방에서 두건과 앞치마를 두르고 나온 이장우가 가게를 차린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즉석우동을 정말 좋아하지만 그런 옛날식 우동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이제 다 없어졌기 때문에 자신이 먹고 싶어 열었다는 거였죠. 메뉴 조리 역시 본인이 있을 때는 직접 한다고 해요.


이장우의 가게 우동에는 의외로 가루가 안 들어가는데요. 가루로 판매용 음식을 만들기엔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대신 우동에 곁들일 수 있는 빨간 양념장은 직접 개발했어요. 두 달 동안 양념장을 연구하며 매운 것을 많이 먹는 바람에 위가 뒤집어질 정도였다네요. 이미 웨이팅 조짐이 보인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얼른 달려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