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이 이렇게 쉽다고? 진짜 쩝쩝박사 이장우의 섞박지+봄동 겉절이 레시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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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이 이렇게 쉽다고? 진짜 쩝쩝박사 이장우의 섞박지+봄동 겉절이 레시피

이제 그냥 가루장인이라는 별명으론 부족하다.

라효진 BY 라효진 2021.12.28
 
 
쩝쩝박사들의 딜레마는 맛있는 것들이 대개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입니다. '슈가 보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던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설탕 듬뿍 요리는 안 먹어 봐도 맛있을 게 뻔하지만 괜히 혈관 걱정을 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요리를 못해도 간단히 그럴듯한 맛을 내는데는 그의 레시피 만한 게 없었어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충격의 가루 요리 라이프로 '가루장인'이라는 별명이 붙은 배우 이장우도 기상천외한 레시피들을 선보이곤 합니다. 그의 주방에 빼곡한 가루들은 종류도 다양해요. 보리새우, 멸치, 황태껍질, 표고버섯, 다시마, 찹쌀, 콩, 무말랭이에 누룽지 가루까지 있으니까요. 이걸 또 어떻게 얼만큼 넣어야 맛이 나는지도 알고 있었고요.
 
24일 〈나 혼자 산다〉에서는 더 엄청난 레시피가 나왔습니다. 1인 가구에 딱인 김장법이었는데요. 재료 구입부터 손질에 양을 맞추기도 만만치 않아 요즘엔 일반 가정집에서도 사먹는 경우가 많은 김치 만들기, 이장우는 어떻게 했을까요?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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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는 각종 재료들을 사다가 KBS 2TV 〈오! 삼광빌라〉에서 자신의 처남 역으로 출연했던 후배 려운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장도연에게 받았던 야관문주를 마시며 선물 증정식을 하더니, 이윽고 봄동 김치와 섞박지 만들기에 나섰어요.
 
먼저 양념을 만들었는데요. 그렇게 크지 않은 용기에 새우젓을 한 컵 투하하더니 까나리, 양파, 사과와 시판 곰탕, 즉석밥을 넣고 갈아 섞었습니다. 밥은 찹쌀풀을 대신한 거죠. 그런데 새우젓과 까나리가 그렇게 들어갔음에도 아직 간은 끝나지 않았어요. 려운은 불안해하기 시작했죠.
 
고춧가루 두 컵을 넣으며 이장우는 "모든 과정을 보면 힘들다. 과정을 보면 싫다"라며 려운을 달래려 했지만 려운은 장난스레 하품을 하는 시늉을 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여기에 배맛 사이다 1.5L를 한 통 다 넣은 이장우는 설탕 봉지를 들더니 려운의 시선을 딴데로 돌렸어요. 설탕을 들이 부어야 하기 때문이었죠. 중간에 려운이 수육을 요리하는 사이 설탕은 더 듬뿍 추가됐습니다.
 
 
이제 손질한 봄동과 무를 김장봉투에 넣은 후 양념을 얹어 무작정 흔들면 이장우 표 김장 완성입니다. 전 과정을 다 지켜 본 려운은 미심쩍은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맛을 보고 나선 표정이 달라졌어요. 지켜 보던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김장계의 혁명'이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여기서 려운의 간단히 수육 만드는 법도 알려드릴게요. '무수분 보쌈'이라고, 따로 물을 써서 고기를 삶지 않고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익히는 방법입니다. 정말 간단해요. 냄비에 양파를 깔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올리면 끝이거든요. 기호에 따라 향신료나 채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직 김장 못 하신 분들, 려운의 무수분 보쌈과 이장우 표 김치로 김장 기분 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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