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맛 좋고, 분위기 좋고, 사람 드문 곳

히든 스폿에 밝은 친구의 손을 잡고 서울 이곳저곳을 탐방이라도 하고 싶은 계절이다. 안목이 특별한 컨트리뷰터들과 함께 평소 그들이 즐겨 찾는 카페, 술집, 책방을 순례한다.

프로필 by ELLE 2012.10.19


블룸&구떼 
더욱 근사해진 5층 건물 안에서는 사람을 편안하게 배려하는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좋은 음식, 꽃이 어우러진 블룸 앤 구떼(Bloom&Goute) 특유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진다. 층 사이를 과감하게 오픈한 실내 구조가 독특한 개방감을 선사하며, 화덕에서 굽는 프랑스식 핫 샌드위치, 미트볼 후무스 등 요리도 훨씬 알차졌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금·토요일은 자정까지) 문의 02-541-1530

 

 


르 풀 
사계절 내내 운치 있는 정동 길에 자리한 샌드위치 바 ‘르 풀(Le Pul)’. 블룸 앤 구떼의 세컨드 브랜드다. 여유로운 정동 길이 내려다 보이는 느낌 좋은 창가, ‘ㄱ’자 한옥 구조를 활용해 더욱 아늑한 가든의 노천 테이블, 다양한 메뉴의 조합으로 선보여지는 맛있는 샌드위치와 파니니. 소박한 듯하지만 그만큼 더 알찬 만족감을 주는 장소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토요일 오전 12시~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의 02-3789-0400

 

 


세라믹 요 
블룸 앤 구떼의 두 사람이 좋아하는 도자기 숍으로 컨템퍼러리하게 소화한 도자기 작가들의 생활자기를 판매한다. 흙의 따뜻한 감성과 실용성이 만나 하나하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그릇들은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죽 그릇, 밥 그릇뿐 아니라 소스 볼, 계란찜 볼, 와인 잔과 피처, 디저트 컵, 용도가 자유로운 굽 접시 등 세라믹의 활용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무궁무진하다. 웅갤러리와 함께 운영되며, 최근에는 작가의 가구 컬렉션도 시작했다.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일요일 휴무) 문의 02-546-2710 

 

 


와라쿠(和樂)  
좋은 재료를 이용, 특별한 정성으로 맛있는 꼬치구이를 만드는 집. 그날 아침 배송된 신선한 닭만을 깨끗한 고급 숯과 좋은 소금을 이용해 구워낸다. 이곳을 한국 최고의 꼬치구이 집으로 손꼽는 이진숙 대표가 특히 좋아하는 메뉴는 다리 살과 대파를 이용한 꼬치구이의 기본 메뉴인 ‘네기마’와 엄선된 재료를 사용한 ‘일본식 감자 샐러드’. 점심에는 쫄깃한 면발의 수타 우동 메뉴를, 저녁에는 꼬치구이와 샤브우동나베를 선보인다.
영업시간 점심 11시 30분~오후 2시(토·일요일은 오후 2시 30분까지), 저녁 오후 6시~다음날 오전 1시 

 

 


호야 
호야(Ho;ya)는 절제된 스타일을 좋아하는 블룸 앤 구떼의 두 사람이 옷차림에 에지 있는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즐겨 찾는 액세서리 브랜드다. 압구정동 알래스카 골목으로 최근에 이사했다. 과감한 패턴의 활용과 믹스, 좋은 소재와 실용성에 대한 이해가 만들어낸 매력적인 디자인이 많다.
영업시간 오전 12시~오후 7시(일요일 휴무) 문의 02-517-0991
www.hoyanmore.com

 

 



피아프
아틀리에 수업을 통해 초콜릿을 선보였던 쇼콜라티에 고은수가 문을 연 피아프(Piaf)는 프랑스식 수제 초콜릿을 판매하는 가게다. 유리 뚜껑을 덮지 않은 오픈 케이스 덕분에 늘 선선한 온도를 유지하는 커다란 초콜릿 쇼케이스 같은 피아프. 소금의 짭조름함이 달콤함과 근사한 조화를 이루는 천일염 프랄리네, 두 가지 바닐라 맛이 순차적으로 느껴지는 더블 바닐라처럼 남다른 식감의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는 게 라퀴진 이소영 대표가 이곳을 찾는 이유다. 그 자체로 선물 같은 초콜릿 숍!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무) 문의 02-545-0317
www.piaf.co.kr

 

 


로즈 베이커리
한남동의 로즈 베이커리(Rose Bakery)보다 프라이빗하고 풍부해진 가로수길 로즈 베이커리. 서울뿐 아니라 파리, 런던, 도쿄 등 각 도시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이곳은 파리의 몽마르트르에서 시작한 유기농 베이커리 레스토랑이다. 서빙 속도가 늦더라도(유기농 레시피의 특성상) 조금도 조바심 나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분위기와 맛이 보장된 장소.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주말은 오전 9시부터) 문의 02-546-1553

 

 


퍼블리크
빵 맛 좀 안다 하는 사람이면 모를 리 없는 상수동 프랑스 빵 공장 퍼블리크(Publique). 이소영 대표가 피크닉을 준비할 때 반드시 찾는 곳이다. 전통 방식으로 제분한 프랑스제 밀가루를 프랑스 레시피로 정직하게 만든다. “이스트를 넣어 만든 빵이 패스트푸드라면 순수한 밀가루를 숙성시킨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퍼블리크의 빵은 슬로푸드 아닐까요?”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문의 02-333-6919

 

 


셰프 마일리
셰프 마일리(Chef Meili)는 이태원에 있는 오스트리아 델리 & 정통 음식점이다. 이소영 대표가 주로 찾는 곳은 햄과 소시지, 샌드위치를 파는 1층 델리로 모둠으로 포장해 주는 수제 소시지와 하드 롤이 맛있다. 특히 잘 먹지 않는 훈제 연어도 이곳에서 맛보곤 반해버렸다고.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금·토요일은 오전 8시~오후 11시, 화요일 휴무) 문의 02-797-3820

 

 


헨젤 & 그레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유럽산 치즈를 만날 수 있는 헨젤 & 그레텔(Hansel & Gretel)은 18년간 햄과 치즈를 전문으로 다뤄온 곳이다. 첨가제나 향신료가 일절 배제된 순수 자연산, 진짜 치즈만 다루는 터라 외국인 손님이 반 이상이다. 이소영 대표 역시 치즈는 이곳에서만 구입하는데 트러플이 들어간 꿀과 그린 올리브를 추천한다고.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일요일 낮 1시~오후 6시) 문의 02-749-0120



*자세한 내용은 엘르데코 2012 Fall/Winter No.10을 참조하세요


 

 

Credit

  • EDITOR 한예준
  • 곽소영 PHOTO 김태환
  • 이종훈 WEB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