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이현도 최근 인스타그램에 18년 전 싸이월드에 게재했던 자신의 사진을 다시 올리며 반갑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가 공유한 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촬영된 사진들이었는데요. 거기엔 현재 남편이 된 인교진의 모습도 담겼어요.


두 사람의 인연은 20년 전인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이승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소이현은 인교진이 소속돼 있던 회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줄곧 연애사도 공유하는 친한 선후배,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다고 해요. 소이현의 싸이월드엔 그 시절의 두 사람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어깨동무를 하고 장난스런 포즈를 짓는가 하면,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 광경도 포함됐습니다. 그 중엔 인교진의 독사진에 "나랑 제일로 친한 연기자이자 오빠"라고 적어 놓은 소이현의 설명도 있었어요.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소이현과 인교진은 2014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하고는 그해 10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후 인교진의 회상에 따르면, 그는 2013년에 고기를 먹다가 소이현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그러자 소이현은 연애 말고 결혼을 하자고 했고, 15년 동안 지인 사이로 지내던 두 사람은 짧은 연애 기간을 거쳐 부부가 됐어요. 이제는 벌써 결혼 8년차, 첫째 딸은 초등학생이 됐죠. SBS 〈동상이몽2〉와 유튜브, 동반 광고부터 럽스타그램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여전히 보여주고 있는 애정 넘치는 모습을 보면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를 잇는 연예계 대표 결혼 권장 부부로 불리는 것도 당연한 일인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