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찬성! 이성경과 김영대의 별처럼 눈부신 만남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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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 찬성! 이성경과 김영대의 별처럼 눈부신 만남

드라마 <별똥별>의 두 히로인 이성경과 김영대가 화보 장인으로 서로를 맞닥뜨린 순간.

이마루 BY 이마루 2022.04.08
 

건강한 소신, 이성경

지난해 열심히 ‘집콕’했다고 들었어요.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었을까요
네,오랜만에 피아노도 다시 열심히 쳤어요. 소음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전자피아노도 들여놓았죠. 새로운 곡도 많이 외웠고요.
 
쉬는 동안 개인 유튜브 채널의 첫 번째 콘텐츠가 업로드됐어요. 댄스 퍼포먼스 영상이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인스타그램에 셀피를 잘 못 올리겠더라고요. 팬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선물이니까 일상적인 모습보다 댄스 필름처럼 잘 다듬은 콘텐츠 위주로 보여주고 싶었죠. 에너지가 있을 때 차곡차곡 만들 생각이에요.
 
김영대가 입은 보머재킷은 Uniis Design. 데님 팬츠는 Beyond Closet. 스니커즈는 Golden Goose. 네크리스는 Quarqor x Amondz.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성경이 입은 드레스와 슈즈는 모두 Alexander McQueen.

김영대가 입은 보머재킷은 Uniis Design. 데님 팬츠는 Beyond Closet. 스니커즈는 Golden Goose. 네크리스는 Quarqor x Amondz.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성경이 입은 드레스와 슈즈는 모두 Alexander McQueen.

〈별똥별〉에서 스타포스엔터 홍보팀장 오한별로 활약합니다. 그간 보여준 ‘성장형’ 캐릭터와 달리 ‘완성형’에 가까운 인물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오한별을 연기하는 즐거움은 
저에겐 익숙하지만 많은 이에게는 여전히 궁금한 연예계의 이면을 보여준다는 희열이 있어요. 정말 친한 친구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느낌이랄까요. 그 점이 연기하는 입장에서 신선하고 재미있죠. 게다가 한별이는 정말 속이 시원할 정도로 일 잘하는 야무진 친구라 해방감도 크고요.
 
똑 부러지는 오한별에게도 약점이 있다면
연애 바보예요(웃음). 일하느라 바빠서 연애를 많이 못 해봤거든요. 그래서 사랑에 서툴고, 부끄럼도 많고, 그런 모습이 아이처럼 보이기도 하죠.
 
배역에 푹 빠지는 편이죠. 지금도 오한별에게 완전히 몰입한 상태일까요
맞아요. 촬영하면서도 문득 아쉬워요. 그런데 〈역도요정 김복주〉의 복주로, 〈낭만닥터 김사부 2〉의 차은재로 살았을 때도 그랬어요. 한동안 푹 빠져 있던 캐릭터와 함께한 사람들과 현장 분위기까지, 전부 헤어지기 싫죠. 말하고 나니 또 애틋하네요.
 
그런 마음으로 임해서인지 작품마다 놀라운 소화력을 보여줬어요. 역도 선수, 앙상블 전문 뮤지컬 배우, 경찰, 외과의사 등 매번 다양한 직업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비결은
성장 배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대본을 읽으며 캐릭터의 삶을 처음부터 쭉 그려보죠. 동시에 제 원래 발성과 특유의 말투, 잘 쓰는 표정과 제스처를 덜어내려고 노력해요. 그 빈자리를 새 캐릭터로 채울 수 있도록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이야기에 이끌리나요
편애하는 장르는 없지만 이왕이면 등장인물이 솔직하고, 전개가 빠른 서사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단숨에 읽어낼 만큼 밀도 있게 쭉 나아가는 작품이 좋죠. ‘빨리 감기’와 ‘요약 보기’가 일상인 요즘엔 그런 이야기가 각광받는 것 같아요.
 
김영대가 입은 보머재킷은 Uniis Design. 데님 팬츠는 Beyond Closet. 스니커즈는 Golden Goose. 네크리스는 Quarqor x Amondz.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성경이 입은 드레스와 슈즈는 모두 Alexander McQueen.

김영대가 입은 보머재킷은 Uniis Design. 데님 팬츠는 Beyond Closet. 스니커즈는 Golden Goose. 네크리스는 Quarqor x Amondz.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성경이 입은 드레스와 슈즈는 모두 Alexander McQueen.

이성경에게 로맨스 장르의 매력은
원래 사랑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잖아요. 연애 얘기할 땐 시간이 후루룩 가고요.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설레고, 그러다 갈등을 겪지만 그걸 이겨나가는 둘의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어요. 그게 모두가 꿈꾸는 사랑이기도 하고요.
 
남다른 ‘케미’를 위해 노력하는 건
상대와 친해져야 할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적어도 연기하는 순간만큼은요. 눈빛과 말투, 순간의 호흡이 중요한 로맨스물에서는 두 배우가 진심으로 배역에 몰입한 상태인지 다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면에선 다큐멘터리처럼 접근하는 거죠.
 
공태성 역의 김영대 배우와는 첫 만남이죠? 가까이에서 본 상대의 매력 혹은 강점은
되게 과묵할 줄 알았는데 장난도 잘 치고, 기본적으로 쾌활한 사람인 것 같아요. 은근 귀여운 면도 많고요(웃음). 둘 다 현장 에너지가 좋은 편인데 결이 조금 다르죠. 제가 ‘파이팅’ 하는 스타일이라면 영대는 은근히 접근해서 귀여운 농담을 던지는 타입이랄까요. 그런 점이 좋은 현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고 생각해요.
 
호영(김윤혜), 기쁨(박소진) 등 여성 캐릭터와의 호흡도 기대됩니다
일 끝나고 모여서 수다 떠는 장면은 정말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각자 캐릭터가 확실해서 상호 보완이 잘되는 조합이기도 하죠. 실제로 이런 친구들이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반면 ‘이건 드라마니까’ 싶은 설정이 있다면
실제로는 일이 그렇게 빨리 해결되진 않아요(웃음). 한 고비 넘기기까지 시간이 굉장히 더디게 흐르고 그 과정이 힘들게 느껴져요. 위기상황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끼리 아무리 똘똘 뭉친다 한들 매번 그렇게 완벽한 호흡이 나오기도 쉽지 않고요. 
 
재킷과 셔츠는 모두 Kimseoryong.

재킷과 셔츠는 모두 Kimseoryong.

오한별은 빠른 상황 판단과 위기 능력을 갖춘 인물이에요. 실제로는 어때요? 위기에 잘 대처하는 편인지
잘 대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멘탈이 크게 흔들리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장녀로 커서 그런 걸까요. 엄마에게 영향받은 건 확실해요! 되게 여리고, 소녀 같을 때도 많지만 위기에 강한 분이거든요.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요. 행운과 맞닥뜨렸을 때도 기뻐할 건 기뻐하되 항상 지혜롭게 상황을 넓게 바라봐야 한다는 것도 엄마에게 배운 거예요.
 
평소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지인이 많더군요. 그만큼 많이 나누기 때문일까요
인연은 언제든 끊어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하는 동안 조금 더 잘해주려고 하죠. 해줄 수 있는 건 최대한 해주면서요. 갑자기 관계가 끊어졌을 때 적어도 ‘조금 더 잘해줄걸’이란 후회는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술술 말하고 있지만 저도 평생을 노력해 온 부분이랍니다.
 
벌써 9년 차 배우예요. 스스로 ‘프로페셔널하다’고 느끼는 때는
모르겠어요. 갈수록 부족함을 더 느끼거든요. 선배님들이 여전히 연기와 일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앞으로도 계속 어렵겠구나, 부족한 면이 점점 더 많겠구나, 예감하게 돼요.
 
일에서 느끼는 기쁨과 보람이 중요한 사람인가요
그런 것 같아요. 몸은 좀 고생해도 일할 때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쉴 때도 일을 위해 잘 쉬려고 노력하는 편이고요. 언제든지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요. 근데 그게 힘들다거나 스트레스로 느껴지는 게 아니라 정말 좋아서 그렇게 하게 돼요.
 
돌아봤을 때 배우로서 훌륭한 거름이 된 경험을 꼽는다면
좋은 출발점이 돼준 데뷔작 〈괜찮아, 사랑이야〉와 〈여왕의 꽃〉을 꼽고 싶어요.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어린아이의 하루는 길다’란 말이 있어요. 어릴 때는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지는데 사소한 발견과 작은 행복을 놓치지 않아서 그런 거래요. 그만큼 기억하는 것도 많고요. 두 작품에 몸담은 시간이 딱 그랬던 것 같아요. 
 
블라우스와 재킷, 헤어밴드는 모두 Chanel.

블라우스와 재킷, 헤어밴드는 모두 Chanel.

연기와 춤, 노래,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안 중에서 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편하게 임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낯선 환경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끼’를 발산할 역량은 못 되니 이왕이면 편안한 마음으로 제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찾죠. 그랬을 때 아무래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이성경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혼자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해요. 사교적인 사람처럼 보여도 혼자만의 시간이 굉장히 필요한 사람이라서요. 여행도 혼자 한 달씩 다녀요. 청소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조용하지만 바쁘게 지내죠. 그렇게 에너지를 끌어올려요.
 
요즘 이성경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건강한 사람요.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과 나누고 싶잖아요. 그런 사람은 언제 만나도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남 걱정 안 시키고요(웃음).
 
이성경이 입은 크롭트 후디와 슈즈는 모두 Golden Goose. 쇼츠는 Arket. 이너 톱과 삭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영대가 입은 재킷과 팬츠, 슈즈는 모두 Dolce & Gabbana. 터틀넥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성경이 입은 크롭트 후디와 슈즈는 모두 Golden Goose. 쇼츠는 Arket. 이너 톱과 삭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영대가 입은 재킷과 팬츠, 슈즈는 모두 Dolce & Gabbana. 터틀넥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영대가 입은 베스트는 Celine. 네크리스는 Quarqor x Amondz.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성경이 입은 드레스와 이어링은 모두 Prada.

김영대가 입은 베스트는 Celine. 네크리스는 Quarqor x Amondz.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성경이 입은 드레스와 이어링은 모두 Prada.

 

성큼성큼, 김영대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별똥별〉의 완전 무결 슈퍼스타 공태성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이제까지 차갑고 사연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왔어요. 이번에는 ‘이래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한없이 가벼운 역할이죠. 물론 공적인 자리에서는 여유롭고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카메라 뒤의 태성이는 ‘깨발랄’하거든요. 인간적으로 저와 가장 비슷한 역할인 것 같아서 기대돼요. 반응이 궁금합니다.
 
첫 주연작에 대한 기대도 남다를 것 같아요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아요. 전 무대 체질은 아닌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누군가로부터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때부턴 설레요. 이번에 촬영하면서도 중간중간 엑스트라 연기자들이 ‘기대할게요’ 할 때마다 예의상 건네는 말이라도 기분이 좋았어요. 
 
 재킷과 셔츠, 네크리스, 팬츠, 슈즈는 모두 Dolce & Gabanna.

재킷과 셔츠, 네크리스, 팬츠, 슈즈는 모두 Dolce & Gabanna.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톱스타 캐릭터는 클리셰적인 면이 있죠. 뻔하지 않은 인물로 그려내기 위해 신경 쓴 지점이 있다면
태성이가 뻔한 인물이 아니에요. 초반부에 세계를 뒤흔드는 엄청난 톱스타라는 걸 보여주는 설정이 나오긴 하지만 그런 부분이 많지는 않죠. 오히려 인간 공태성의 면모가 훨씬 많이 나와요. 카메라 뒤에서 겪는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마이 걸’이란 명대사를 남긴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오남주, 〈펜트하우스〉의 주석훈 등 맡은 역할마다 인물 소개 글에 ‘미남’ ‘인기남’ ‘완벽남’이란 수식어가 빠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마찬가지고요
최근까지만 해도 조심스러웠어요. ‘나한테 꾸준히 이런 역할을 맡기는 이유가 뭘까?’ 하고 의문을 갖기도 했고요. 실제 모습은 남주나 석훈이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돌이켜보면 그렇게 쌓인 이미지가 제 무기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덕분에 이번에 태성이를 만날 수 있게 된 건지도 모르죠.
 
공태성과는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확 가까워졌나요
연예인일 때와 일반인일 때의 ‘갭’이 큰 인물이라 그 간극을 오가는 것이 낯설었어요. 그런데 그런 차이가 어느 순간 프로 같고,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이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모습도 필요하겠구나, 이해가 되는 순간 뭔가 해결되는 느낌이었죠. 별개의 이야기지만 태성이한테 배운 점이 많아요.
 
예를 들면
엄청난 사랑을 받는다고 해서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막 대하는 안하무인 태도가 전혀 없어요. 가까운 사람한테 잘하는 게 프로라고 생각하는 친구거든요. 오히려 로맨틱한 감정을 느끼는 한별이에게 제일 퉁명스러울 정도죠.
 
공태성과 오한별은 서로 어떤 것을 주고받나요
정말 모든 것을 주고받아요. 매니저보다 함께한 시간이 길기 때문에 굳이 알 필요 없는 것까지 다 알고 있죠. 그렇다 보니 서로에 대한 감정을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요. 처음에는 한별이가 홍보팀장으로서 소속 아티스트인 태성을 케어해 주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만, 관계가 깊어지면서 한별이를 지키려는 태성의 어른스러운 면도 조금씩 나와요.
 
브라톱과 톱, 이어링, 스커트, 부츠는 모두 Chanel.

브라톱과 톱, 이어링, 스커트, 부츠는 모두 Chanel.

이성경 배우의 매력은
〈역도요정 김복주〉를 재미있게 봤는데, 복주처럼 수수하고 털털하고 유쾌하더라고요. 누나가 주변 사람을 잘 챙겨요. ‘선배미’를 느낄 때가 많죠. 특히 현장에서 한결같이 밝게 임하는 모습을 볼 때요. 존경할 부분이 많아요.
 
연예계라는 익숙한 환경을 비춘 작품이란 점에서 느끼는 친근함도 있었을 것 같아요. 가장 공감 갔던 대목이나 신은
공감보다 궁금한 부분이 많았어요. 각본을 쓴 최연수 작가님이 실제 매니지먼트 홍보팀에 오래 몸담으며 구상한 이야기인데요. 그렇다 보니 가공된 부분이라도 자꾸 “이런 일이 가능해요?” “진짜 이런 사람이 있어요?”라고 물어보게 되더라고요(웃음).
 
사랑에 일적인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꼭 같은 직업일 것까진 없는 것 같아요. 서로의 직업과 일에 대해 공감해 주는 것, 지지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펜트하우스〉로 인연을 맺은 윤종훈 배우와 이번 작품에서도 만납니다
너무 좋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태성이의 친한 형이자 매니저로 등장하는데요. 강유성과 공태성의 ‘투 샷’도 굉장히 재미있답니다.
 
예능 〈해치지 않아〉에 게스트로 출연할 당시 까맣게 탄 솥을 정말 열심히 닦았죠(웃음). 노력의 결실을 믿는 편인지
노력한 만큼 반드시 보답받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쌓이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그러니 꾸준히 가야 해요. 그런 노력이 예상치 못한 데서 진가를 발휘할지도 모르거든요.
 

이성경이 입은 슬리브리스 톱은 Arket. 데님 팬츠는 Maison Margiela. 슈즈는 Celine. 김영대가 입은 재킷과 니트, 팬츠와 슈즈는 모두 Dolce & Gabbana.

이성경이 입은 슬리브리스 톱은 Arket. 데님 팬츠는 Maison Margiela. 슈즈는 Celine. 김영대가 입은 재킷과 니트, 팬츠와 슈즈는 모두 Dolce & Gabbana.

웹드라마부터 시작해 벌써 6년째 꾸준히 연기하며 길을 잘 닦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탄탄대로라도 남몰래 느끼는 불안이 있다면
엄청 많죠. 첫 주연작인 만큼 지금도 굉장히 불안하고요. 하지만 이런 부담을 굳이 떨쳐내진 않으려고요. 다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처음이니까 당연히 불안하잖아요. 언젠가 이런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울 시기가 오겠죠.
 
힘들 때 듣고 싶은 말은
성향 자체가 위로를 건네고 받는 걸 어색해 하는 편이라 그저 꾸준히 옆에 있어주는 사람들의 존재가 큰 힘이 돼요. ‘잘하고 있다’는 한 마디면 충분하고요.
 
중국 유학 시절 재미있겠다 싶어 시작한 연기에 점점 더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어요
3년 전부터 연기에 진지하게 임하기 시작했어요. 학교를 완전히 자퇴하고 배우라는 직업에 올인한 시점이죠. 하나를 포기하고 나니 현실감이 ‘확’ 느껴지더라고요. 솔직히 지금은 어떤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는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주어진 일을 열심히 끝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언더커버〉에서 학생운동가 김태열로 특별 출연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제까지 연기한 인물 중 가슴속에 가장 강렬한 흔적을 남긴 캐릭터는
저도 태열이에요. 이상하게 다른 때보다 몰입이 잘됐거든요. 연기한다는 생각이 거의 안 들었어요. 이런 시대라면 나라도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 같아요. 분장과 세트의 힘일 수도 있지만 내심 연기를 가장 괜찮게 했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어요(웃음).
 
2021년 S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연기상 수상 소감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선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유는
외적인 부분만 내세워서는 밑천이 금방 드러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면과 자기만의 분위기를 갈고닦는 데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니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고요. 나중에는 그런 부분이 배우 김영대의 장점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영대가 입은 베스트는 Celine. 데님 팬츠는 Martin Plan. 스니커즈는 Converse. 네크리스는 Quarqor x Amondz.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성경이 입은 드레스와 이너 쇼츠, 이어링과 슈즈는 모두 Prada.

김영대가 입은 베스트는 Celine. 데님 팬츠는 Martin Plan. 스니커즈는 Converse. 네크리스는 Quarqor x Amondz.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성경이 입은 드레스와 이너 쇼츠, 이어링과 슈즈는 모두 Prada.

당신에게 ‘별’처럼 느껴지는 존재가 있다면
아버지요. 가족과 끈끈하게 지내는 편인데 아버지와 정말 친해요. 언뜻 보기엔 가족 사이에서 ‘최약체’인 것 같은데 정작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 아버지에게 달려가죠. 멋있고, 존경스러워요. 그렇게 나이 들고 싶어요.
 
소중한 사람에겐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나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소개할 때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신나서 얘기하게 되는 사람이요. 그게 좋은 사람이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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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마루/ 류가영
    사진 김영준
    스타일리스트 이윤경/김수린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혜영/이보람
    메이크업 아티스트 강예원/고유리
    어시스턴트 성채은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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