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스포티룩' 제대로 알기

야구에서 패션 아이디어를 얻은 실용적인 스포티즘.

프로필 by ELLE 2012.08.14



아웃도어 트렌드는 요즘 패션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인 아이디어가 됐다. 멘즈 웨어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룩은 여성복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스포티 트렌드와 믹스되어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하더니, 급기야 특정 스포츠 경기의 모티브를 차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여러 시즌에 걸쳐 스킨스쿠버, 서핑, 럭비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유니폼이 런웨이에 등장했지만 실용성과는 다소 먼 스포츠 이미지만 소비한 것이 사실. 반면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좀 더 친근한 스포츠에서 소재를 얻었다. 주인공은 바로 야구. 랙앤본은 네이비 야구 재킷에 스트라이프 니렝스 스커트를 매치해 클래식한 미국식 스포티즘을 재현했고, 프랭키 모렐로는 레드 야구 점퍼에 메탈릭 스커트를 더해 한결 파워풀하고 화려한 스포티 룩을 제안했다.



늘 시즌을 대표하는 강렬한 패턴이 있게 마련인데, 이번 시즌엔 반복적인 나열로 그래픽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옵티컬 패턴이 메인 프린트로 등극했다. 선과 선을 교차해 면을 만들고, 그 안에 색을 채워 완성된 옵티컬 패턴은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패턴 중 하나. 두 가지 이상의 컬러가 반복적으로 충돌하며 생기는 리듬감은 흥미롭지만, 그로 인해 입체적인 옷에 그 패턴이 입혀졌을 때 팽창되어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역시 그 점을 감안해 간결한 라인의 옷에 옵티컬 프린트를 입히는 방식으로 이 패턴을 사용했다. 마르니나 크리스토퍼 케인의 미니멀한 드레스 시리즈가 그 좋은 예. 특히 로다테는 몬드리안의 작품처럼 면 분할과 컬러 사용에 심혈을 기울인 패치워크 피스로 급기야 옵티컬 프린트로 로맨틱한 룩을 완성했고, 프로엔자 슐러는 텔레비전 조정 화면처럼 다채로운 컬러 블록을 활용해 리드미컬한 옵티컬 패턴을 선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7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EDITOR 오주연 PHOTO 김동환
  • IMAX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