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꽁꽁 싸매다 보면 둔탁한 실루엣 때문에 맵시는 무너지게 되죠. 여기 얼어 죽는 한이 있어도 멋을 포기할 수 없는 ‘얼죽숏’ 셀러브리티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추운 겨울에도 쇼츠와 미니스커트를 입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스타킹을 신는 거예요. 올겨울엔 매년 꺼내 신던 120데니아 불투명 스타킹 대신 스킨이 비쳐 보이는 스타킹을 추천해요. 김나영처럼 발목 근처에 로고를 수놓은 스타킹이나 모델 소유정처럼 패턴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면 더 관능적인 무드를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니삭스나 레그 워머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걸리시한 무드를 강조할 수 있는 니삭스는 티파니영이나효민처럼 투박한 디자인의 로퍼와 매치하면 트렌디하게 소화할 수 있어요. 보온에 더 신경 쓰고 싶다면 두툼한 짜임의 레그 워머를 선택해 보세요. 바이커 쇼츠 위에 푸퍼 재킷을 걸치고 레그 워머와 올겨울 유행템인바라클라바로 계절감을 더한 고소현, 두툼한 그러데이션 레그 워머를 선택한 장원영처럼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합니다.
강추위에 미니를 소화하기 위한 가장 따뜻한 방법은 방한 부츠를 활용하는 것! 이번 시즌엔 옥주현과 선미가 신은 것처럼 양털이나 플리스를 덧댄 시어링 부츠가 유행인데요, 허벅지가 훤하게 드러나더라도 추위를 견딜 수 있게 하는 후끈한 보온성을 가졌어요.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미니스커트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사이하이 부츠도 좋아요. 하지만 조급 답답할 수 있으니 부츠의 폭이 넓거나 윗부분을 접어서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