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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성 아들 준우가 벌써 고3이라고?! '슈돌' 아기들의 근황 모음

세월아...

프로필 by 라효진 2021.11.16
현존하는 육아 예능 중 가장 긴 수명을 자랑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이미 예능계의 판도는 어른들의 삶을 다루는 관찰 프로그램으로 바뀌었지만 <슈돌>은 아직 건재합니다. 올해 방송 8주년을 맞은 <슈돌>은 14일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한 가족들의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세월의 흐름을 체감하게 하는 이들의 현재를 만나 보세요.
 

#1. 추성훈 - 추사랑

 
 
<슈돌>의 초반 인기를 견인한 건 단연 원년멤버 추성훈 - 추사랑입니다. 수많은 패러디를 낳은 레전드 장면 "포도 먹고 싶은 사람?"도 이 부녀가 탄생시켰죠. 특히 추사랑은 '추블리'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으며 2013년과 2014년 KBS 연예대상 인기상을 타기도 했어요.
 
 
2011년생인 추사랑은 어느덧 만 10살이 됐어요. 모델인 엄마 야노시호를 닮아 또래보다 훨씬 큰 키를, 격투가인 아빠 추성훈을 닮아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하고 있죠. 현재 하와이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추사랑은 <슈돌> 8주년 기념 영상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2. 송일국 -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

 
 
하나도 벅찬데 셋을? 송일국과 대한, 민국, 만세 세 쌍둥이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미운 네 살' 남자 아이 셋의 육아 난이도란 상상을 초월할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송일국은 무시무시한 체력과 육아 교재 급 아이 보기 능력을 뽐내며 여러 명장면을 만들었어요. 한 날 태어났지만 형-동생을 분명히 따지는 '삼둥이'의 매력적인 캐릭터도 <슈돌>을 하드캐리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답지 않은 성인급 먹방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죠.
 
 
<슈돌> 하차 후 송일국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끔 근황을 들을 수 있던 삼둥이가 컴백할 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슈돌> 측은 14일 유튜브에 8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삼둥이가 등장한 거죠. 한껏 의젓해진 이들은 벌써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마성의 만세'라는 별명을 얻었던 막내 만세는 "<슈돌>을 다시 찍을까 말까 고민 중이에요"라는 말을 남겨 과거의 이모-삼촌 팬들을 설레게 했어요.
 

#3. 이동국 - 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 오남매

 
 
삼둥이네 만큼 엄청난 육아 난이도를 자랑했던 <슈돌> 출연 가족은 이동국과 오남매였죠. 재시와 재아, 설아와 수아 쌍둥이 자매와 막둥이 시안의 각양각색 매력과 다둥이 가족의 일상은 항상 시청자들을 기분 좋게 해 줬습니다. 이들은 무려 4년 동안 <슈돌>을 찍었는데요. 돌아서면 커 있을 나이의 오남매였던 터라 이들은 정말 전 국민의 사랑 속에 자란 셈이었죠. 특히 말도 채 떼지 못한 채 방송에 출연했던 '대박이' 시안이의 폭풍 성장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장난스런 아빠 탓에 모래밭에 파묻힌 '대박이'의 영상은 조회수 3억뷰를 찍기도 했어요.
 
 
이들은 지금 얼마나 컸을까요? 아빠에게 테니스를 져 울던 재아는 지난해 테니스 아시아 주니어 랭킹 1위의 선수로 성장했으며, 모델이 되고 싶다던 재시는 자신의 꿈에 가까워지고 있었죠. 설아, 수아, 시안이도 어느새 초등학생이 됐어요. 이들 역시 3년 만에 <슈돌>으로 잠깐 돌아올 예정이라고 하니, 훌쩍 큰 오남매의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네요.
 

#4. 장현성 - 준우, 준서

 
내년이면 어른이 되는 <슈돌> 출연자도 있습니다. 방송 초기 등장했던 장현성의 아들 준우인데요. 당시 11살 초등학생이던 준우는 네 살 터울의 동생 준서와의 일상을 보여줬죠. 두 형제의 순수하고 착한 심성 역시 <슈돌>의 놓칠 수 없는 순간들이었습니다.
 
KBS

KBS

 
스마트폰도 없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는 형제들이지만, 장현성이 출연한 SBS <나를 향한 빅 퀘스천>과 tvN <신박한 정리>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아들들의 근황 질문을 받는 아빠 장현성 덕에 어렴풋이 이 형제가 어떻게 크고 있는지 알 수 있기도 했고요. 그나저나 준우가 올해 수능을 본다니, 정말 세월은 빠르네요.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KBS/각 인스타그램
  • 영상 KBS/대박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