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소유기'
드디어 전 연령대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백신 접종 후기를 전했습니다. 소유는 줄곧 잔여백신이 나오기를 기다렸다는데요.
그는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소유기'의 '코로나 백신 1차 생생 후기 브이로그'라는 영상에 접종 경과 등을 담아 공개했어요. 소유는 잔여백신 공지를 설정해 놓고 알람이 뜰 때마다 클릭을 했다고 해요. 5일의 기다림 끝에 집 근처 병원에서 연락을 받은 소유는 헐레벌떡 택시를 탔습니다. 백신을 맞고 나서는 운전을 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죠.
소유가 맞는 백신의 제약사는 화이자였습니다. 화이자는 다른 백신보다 접종 후 근육통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병원으로 이동한 그는 전에 없이 긴장한 모습을 보였어요. 여태까지 독감 주사 한 번을 맞아 본 적이 없을 만큼 주사 공포증이 심하기 때문이었죠. 주의 사항을 일러주고 안심시켜주는 간호사에게 계속 "안 아프게 놔 주세요"라는 요구를 하던 소유는 주사가 들어가는 통증에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습니다.
백신을 맞고 나서는 15~20분 가량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 봐야 하는데요. 회복실로 자리를 옮긴 소유는 "남들은 하나도 안 아프다고 하던데 절대로 안 아픈 건 아니다"라며 "따끔하고, 뜨겁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죠.
접종 2시간 후, 집으로 돌아온 소유는 멀쩡했습니다. 맞을 땐 아팠지만 이후엔 아프지도 않고 욱신거리는 것도 없었다면서 "내일도 안 아플 것 같은 느낌"이라고 웃었는데요. 일단 예방 차원에서 진통제 두 알을 먹은 지 몇 시간이 지난 후, 소유는 접종 부위에 냉동 닭가슴살을 문지르고 있었습니다.

유튜브 '소유기'
열감을 가라앉혀야 하는데 얼음이 없어 냉동 닭가슴살을 대고 있다고 밝힌 그는 "(주사를 맞은) 왼팔이 좀 당긴다"라면서 "삼두 운동 많이 했을 때 느낌"이라는 접종 1일차 후기를 전했어요. 팔을 올릴 수는 있지만 주사를 맞지 않은 오른팔을 올리는 것 만큼 자유로운 느낌은 없다는데요. 소유는 "8kg 짜리 (아령) 들고 움직이는 느낌. 힘이 좀 안들어간다"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주사를 맞고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