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들의 첫날밤 주안상을 봐 주는 콘셉트의 tvN 새 예능 '우도주막'에 배우 류덕환이 등장했습니다.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우게 된 '우도주막' 막내 엑소 카이를 대신해 주막 일을 돕기 위해서였는데요.
19일 '우도주막'에서는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 류덕환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첫 손님들이 퇴실하고 다음 손님들의 체크인을 준비하던 카이가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홀연히 등장한 류덕환을 먼저 발견했죠. 소탈한 차림새 때문인지 카이는 곧바로 류덕환을 알아보지 못했고, 류덕환은 "아내가 오다가 좀 다쳤다"라며 신혼부부 손님인 척을 했죠. 그러나 문세윤은 금세 류덕환의 정체를 눈치채고는 다가가 장난을 쳤어요. 두 사람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인연을 맺은 사이입니다. 함께 출연하는 유태오, 김희선과도 친분이 있다고 하네요.
녹화 전주에 이미 주막 근처에 혼자 와서 사진을 찍어갔다는 류덕환. 이 사진으로 신혼부부들에게 선물할 엽서를 만들고, 베이킹까지 배워 왔다고 말했는데요. 8년 열애 끝에 4월 결혼한 새신랑인지라 신혼부부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큰 듯했어요. 또 주막을 떠나는 카이에게 속성으로 인수인계를 받은 류덕환은 능숙하게 손님을 맞으며 프로그램을 빛냈습니다.
이날 류덕환은 자연스럽게 손님들과 어울리며 대화를 나눴는데요. 신혼부부인 손님들은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죠. 이에 문세윤이 "류덕환도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다.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류덕환은 "지인 SNS에서 보고 소개해 달라고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류덕환의 아내 전수린은 유명 쇼핑몰 모델 출신 가방 브랜드 CEO로, 처음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발표됐을 땐 접점이 없어 보이는 커플이라 놀라움도 컸습니다. "짧지 않은 연애를 통해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확신을 갖게 됐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던 류덕환. 그가 처음 지인을 통해 전수린을 소개 받았을 땐 다행히 남자친구가 없었다는데요. 역시 인연은 따로 있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