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너무나 많은 영화 팬들이 기다려 온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당초 2020년 5월이던 개봉은 1년 이상 미뤄졌습니다. 갖은 난항에도 '블랙 위도우'는 북미 개봉 첫 주말 3일 만에 8000만 달러(약 917억 원)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스코어죠. 한국에서도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어요.
그러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더 이상 스칼렛 요한슨을 MCU에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스칼렛 요한슨에게 "'블랙 위도우'가 (당신이) 나타샤 로마노프를 연기하는 마지막 작업이냐"라고 질문했는데요. 나타샤 로마노프는 블랙 위도우의 두 번째 본명입니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나는 내 일이 끝났다고 느낀 적 없다"라면서도 "아직도 10년 전에 찍은 영화의 대사를 다시 시도하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하곤 한다"라고 답했어요. 그는 "지난 10여 년 동안 마블에서 이룩한 일에 정말 만족한다. 몹시 자랑스러워하는 영화가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나타샤와의 작업은 완료된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2010년 '아이언맨2'에서 첫 등장한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제서야 첫 솔로무비가 나왔는데, MCU를 떠난다니 매우 아쉽네요. 아직 스칼렛 요한슨이 아닌 블랙 위도우를 상상할 수 없는데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