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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고 근사하게! 패션 브랜드 샵엠 디자이너의 아파트 랜선집들이 #취향을담은집

좋아하는 무언가에 애정을 쏟을 줄 알고, 분명한 취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하루를 완성할 줄 아는 이들. 이들의 집은 어떤 풍경일까요? <엘르>에 전해온 집에 관한 인터뷰 시리즈 #취향을담은집 그 여덟 번째 이야기.

BY소지현2021.06.02
@shop_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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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온/오프라인 패션 숍인 '샵엠(SHOP M)'에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김규정입니다. 또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일상의 대부분을 주로 오피스와 집에서 보내고 있어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만큼, 그 시간을 더없이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1 집과 처음 만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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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아파트예요. 앞서 말한 것처럼 저는 남매를 키우는 중인데요. 아이들의 나이가 어리다 보니 아파트가 주는 편의성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잘 가꿔진 조경부터 안심이 되는 보안,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엄마인 제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집에 처음 들어섰을 때 일반적인 아파트보다는 좀 더 높은 층고가 눈에 들어왔어요. 높은 층고가 주는 개방감이 아주 마음에 들었거든요. 또 아파트 내부의 우드와 화이트 대리석 조합의 인테리어도 반할 수밖에 없었죠.
 

#2 집에 대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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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컨셉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심플'이에요. 요즘 저는 빈티지 가구와 그림에 관심이 생겨서 몇몇 쇼룸들을 종종 방문하고 있는데요. 쇼룸에서 구경하다 첫눈에 마음에 드는 오브제와 작품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하는 편이에요. 사람과의 만남도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가구도 첫 느낌이 중요하다고 느끼거든요. 인연이라면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되는 것도 그렇고요.
최근에 그림을 구입하면서도 그런 부분을 느꼈어요. 일부러 세트처럼 의도해서 맞추려고 한 게 아닌데, 수집하고 보니 모두 불가리아의 현대 작가 보리아나(Boriana Mihailovska)의 작품이었거든요. 작가님이 인간을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둔 작품이라 얼굴과 표정, 행동에 집중해 표현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처음 봤을 때부터 작가님의 웅장하면서도 차분한 화풍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덕분에 집에서 작품을 마주할 때마다 참 행복해져요. 
 

 #3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과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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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을 꼽자면 침실이에요. 어둑어둑해진 창가를 배경 삼아 침실의 조명을 하나, 둘 켜면 아늑한 빛이 감도는데요. 그 순간 정말 모든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마저 들어요. 그리고 밤 10시 이후엔 온전히 제시간을 갖게 되는데 이 시간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해요. 평소 좋아하는 잡지와 아트 북, 넷플릭스를 보거나 하루의 일과를 조용히 마무리를 짓는, 참 소중한 시간이거든요.
 

#4 인테리어에 대한 영감을 얻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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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로나 19로 인해 상황이 이렇게 되기 전에는 해외 출장을 한 달에 한 번씩 나가곤 했어요.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미국, 멕시코, 하와이 등등. 수많은 나라의 숍과 레스토랑을 방문하고 경험하며 정말 영감을 많이 받았죠. 여행을 떠나면 일상적인 풍경도 새삼 새롭게 느껴지고, 그 이국적인 모습에 마음을 끌리기 마련이잖아요. 여행을 통해 마음을 채워오면 자연스레 제 취향에 반영이 되고, 일상에도 영향을 주곤 했죠. 홈 스타일링도 그 연장선에 있고요. 그래서 하루빨리 자유롭게 여행 다닐 수 있는 시기가 오기를 바라고 있어요.
 

#5 나만의 홈 스타일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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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가구는 우드와 스틸 소재가 가미된 오브제를 투 트랙으로 컬렉팅하고 있어요. 또 주방용품과 생활 소품은 주로 우드 소재로 구입하고 있고요.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어요. 취향을 바탕으로 작은 부분부터 채색하다 보니 어느새 캔버스가 채워진 것처럼 말이죠.  
 

#6 가장 아끼는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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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공간인 침실에 있는 조명이요. 침대 옆에 둔 독특한 디자인의 빈티지 램프인데요. 원오디너리맨션에서 보고 한눈에 반해 구입했어요. 매일 밤 저와 함께 하는 친구죠(웃음).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조명이라 킬 때마다 기분이 참 좋아져요.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온화한 빛을 따라 스트레스가 사르륵 녹아내리는 기분이랍니다. 
  

#7 나만의 행복한 #스테이홈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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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모든 긴장을 풀고 의식주의 행복을 채우고 있어요. 아침에는 가족 모두 출근과 등원으로 숨 가쁘게 바쁘지만, 저녁 시간이나 주말엔 저희 식구가 모두 모여 맛있는 식사를 함께하죠. 가족들과 함께 요리하고 밥을 먹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때 깊은 행복감을 느끼거든요.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모두가 잠들어, 온전히 제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고요함이 내려앉은 밤의 풍경도 참 소중하고요.
 

#8 위시리스트 리빙템 

kitk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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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갖고 싶은 위시리스트는 조지 나카시마의 테이블과 의자예요. 구입하게 된다면 지금 현재 소장하고 있는 가구들과 어우러지도록, 근사하게 홈 스타일링을 해보고 싶어요.
 

 #9 나에게 '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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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힐링 포인트! 힐링이라는 말이 자칫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이지만 이보다 적절한 표현이 없는 듯해요. 집에 들어선 순간, 외부에서 겪는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이 모두 '치유' 받는 느낌이 들거든요. 집에서 머무는 동안 우리 가족 모두 행복감으로 심신을 회복하고, 바깥에서 쓸 에너지를 충전하니까요. 제게 집이란 이런 공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