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가 유튜브 채널
‘케임브릿지의 공작부부(The Duke and Duchess of Cambridge)’를 개설했습니다. 가장 처음 업로드한 영상의 제목은 ‘우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our official Youtube channel)’입니다. 영상에서 윌리엄 왕세손은 케이트 왕세손비에게 “당신 지금 말하는 거 조심해야 해”라며 장난스럽게 말을 걸었고, 이에 케이트 왕세손비는 “나도 알고 있다”고 웃으며 이야기하죠.
평소 엄격하게 사생활 노출을 규제한 영국 왕실이 유튜브 공식 채널을 만든 건 무척 이례적인 일입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영국 왕실은 사생활 노출을 꺼려왔다. 유튜브 채널을 만든 건 흥미로운 행보”라고 보도했어요. 얼마 전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이 “왕실 가족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한 후 영국 왕실의 이미지가 실추됐습니다.
유튜브 채널 개설은 왕실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여요. 25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지금까지 무려 조회 수
2백 20만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첫 영상이 올라온 지 6시간 만에 54만 명이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18만 명을 돌파했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재미있다”, 미국 〈피플지〉는 “전 세계 젊은 층을 잘 겨냥했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이 쏟아졌어요. 구독자들은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름다운 커플이다”, “둘의 대화가 흥미롭다” 등과 같은 댓글과 함께 왕세손 부부의 유튜브 데뷔를 축하했습니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유튜브 채널! 과연 다음은 어떤 영상이 업로드될까요? 그들의 파격적인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