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비비(BIBI)가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2017년 혜성처럼 데뷔한 이후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펼쳐가고 있는 비비. 이번 화보는 그의 개성을 흑백과 컬러 두 버전으로 담아냈다. 비비는 과감한 의상들을 자신감 있는 태도로 소화하며 매 컷 시선을 집중시켰다.
‘비누’ ‘사랑의 묘약’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등 발표하는 곡마다 재치 있는 가사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비비. 그는 음악의 재료로 삼는 것들에 관해 “세상에 관한 불편함이 재료가 된다. 불편하긴 한데 왜 불편한지 의문이 들 때 만들어지는 것 같다. 열등감이나 질투 같은 부정적인 마음이 동력이 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머리로는 세상에 이런저런 사람이 다양하게 있다는 걸 알지만,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나 자아의 빈 곳을 채우려는 욕망이 가장 큰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시간이 흘러도 지켜내고 싶은 단면에 관해서는 “뻔한 말이지만 음악으로 내면 깊숙한 곳의 숨겨진 모습들을 봤음에도 여전히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 관한 감사한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곧 새 앨범으로 대중을 찾는 비비는 “책에서 모티프를 얻은 앨범이다. 곡마다 에세이가 담겨 있는데, 노래를 듣고 글을 읽으면 완벽하게 퍼즐이 맞춰진다”며 “아직 23년밖에 살지 않았지만 그만큼 살면서 느낀 점, 내 인생과 타인의 인생의 공통점을 녹여냈다. 많은 분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저는 ‘루키’로 존재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의 ‘재롱’에 가까운 걸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진짜 가수로 서고 싶다. 비비의 음악을 ‘찐’으로 들려드리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비비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5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화보와는 또 다른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영상 콘텐츠는
엘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곧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