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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아름다움, 고윤정

"내가 아니면 누가 나를 믿겠어요." 짧은 한마디로도 온전히 전해지는 고윤정의 단단한 아름다움.

BYELLE2021.03.25
 
25개의 라운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링은 Boucheron.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25개의 라운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링은 Boucheron.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콰트로 클래식 XS 펜던트 네크리스. 콰트로 화이트 다이아몬드 스몰 링은 모두 Boucheron. 재킷은 EENK.

콰트로 클래식 XS 펜던트 네크리스. 콰트로 화이트 다이아몬드 스몰 링은 모두 Boucheron. 재킷은 EENK.

옐로, 화이트, 핑크골드와 체스트넛 컬러의 PVD 소재,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콰트로 클래식 XS 펜던트 네크리스와 레이어드한 스몰 사이즈의 콰트로 클래식 타이 네크리스, 33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콰트로 레디언트 다이아몬드 오픈워크 링은 모두 Boucheron. 재킷은 Recto.

옐로, 화이트, 핑크골드와 체스트넛 컬러의 PVD 소재,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콰트로 클래식 XS 펜던트 네크리스와 레이어드한 스몰 사이즈의 콰트로 클래식 타이 네크리스, 33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콰트로 레디언트 다이아몬드 오픈워크 링은 모두 Boucheron. 재킷은 Recto.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플륌 드 펑 화이트골드 M 펜던트 이어링과 플륌 드 펑 스몰 링은 모두 Boucheron.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플륌 드 펑 화이트골드 M 펜던트 이어링과 플륌 드 펑 스몰 링은 모두 Boucheron.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골드 콰트로 레디언트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클루 드 파리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레디언트 화이트골드 다이아몬드 라지 링은 모두 Boucheron.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골드 콰트로 레디언트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클루 드 파리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레디언트 화이트골드 다이아몬드 라지 링은 모두 Boucheron.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수 년 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프로필 사진 한 장으로 큰 화제가 됐어요. 데뷔작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나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에 또 한 번 놀랐고요 작품은 훌륭한 스태프는 물론 좋은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업이잖아요. 어떻게든 누가 되지 말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것 같아요. 매 작품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한순간도 중요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요.
 
높아진 인지도가 부담스럽지는 않나요 사실 부담보다 설렘이 더 커요. 운이 좋은 건지, 인복이 많은 건지, 지금껏 좋은 팀을 만난 덕에 매번 현장이 즐거웠거든요. 앞으로 새롭게 마주할 사람들에 대한 기대감도 크고요. 사실 마스크를 벗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지 않는 이상, 인기라는 걸 잘 실감할 수도 없어요(웃음).  
 
〈스위트홈〉 인기가 여전히 뜨거워요. 박유리라는 용감한 캐릭터는 고윤정에게 어떤 걸 남겼나요 유리와 제가 닮은 점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릴 수 있었어요. 유리는 본인이 아픈 상태인 데도 타인을 위해 희생하잖아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땐 유리가 그저 동정심 강하고, 공감능력이 큰 친구로만 생각했어요. 점점 역할에 몰입하면서 그런 행동이 직업적 책임감에서 나오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는 과연 타인을 위해 희생할 수 있을까’ 같은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저 또한 책임감을 느낀다면 뭐든 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유리에게서 배우로서 책임감을 배운 것 같아요. 
 
위기 상황일수록 더 강해지는 편인가요 강해진다기보다 어떻게든 지금 처한 상황에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해요. 직업적인 특성상 처음 만나는 분들과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상황에서 제가 낯을 가리고 있으면 스태프들 퇴근 시간도 늦어지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강해지죠(웃음).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는 방석을 찾아 헤매는 귀신이었다가, 〈스위트홈〉에서는 석궁을 쏘며 크리처들과 싸워요. 판타지 작품 속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끼는 편인가요 판타지물을 굉장히 좋아해요. 평소 관심 있던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좋았지만, 장르 때문에 선택한 건 아니에요. 연기한 캐릭터 모두 하나같이 보듬어주고 싶은 구석을 갖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어요. 
 
오늘은 부쉐론 콰트로 클래식 XS 펜던트 네크리스의 뮤즈로 함께한 화보 촬영이에요. 부쉐론과의 첫만남은 어땠나요 보자마자 ‘아, 이게 부쉐론이구나’ 단번에 알 정도로 강렬했죠. 특히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XS 펜던트 네크리스를 타이 네크리스와 레이어드한 스타일이 좋았어요.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 액세서리로 손목시계만 착용하는 편인데 앞으로 일상에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의 콰트로 XS 펜던트 네크리스를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기작 〈로스쿨〉의 장르 또한 흥미롭더라고요 캠퍼스라는 공간적 배경에 법정 스릴러라는 장르가 더해졌다는 점이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그 장르 안에서 살아가는 예슬이라는 캐릭터로 그간 보여드리지 못한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로스쿨〉 촬영현장의 고윤정은 어떤 모습인가요 스터디 그룹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데, 실제 또래 배우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촬영 전부터 틈틈이 만났고, 촬영하다 궁금한 게 있으면 ‘단톡방’에서 거의 정상회담 수준으로 얘기를 나눠요. 포털 사이트의 뉴스를 보고 ‘이 사건의 유죄는 누구일까?’ 하고 함께 생각하거나 판결을 서로 내려보기도 해요(웃음). 대본에도 없는 얘기들을 마구 하는 거죠!  
 
실제 학창시절은 어땠을지 10대 때는 학창시절 내내 입시 준비에만 몰두해서 그런지 밤새 실기실에서 친구들과 그림 그리며 놀던 것만 기억나요. 꽤 조용한 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솔직하게 덧붙이면 웃긴 구석도 꽤 있는(웃음)?  
 
7년 넘게 미술을 공부했지만 배우가 됐어요. 어떤 것이 과감한 전환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막상 대학에 입학하니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내가 진짜로 그리고 싶은 게 뭔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워낙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 하는 성격 탓에 우연히 모델 일을 접했고, 지금 회사를 만나게 됐어요. 사실 ‘현대미술과’로 전공 이름이 바뀌었는데, 과 친구 중에는 행위예술을 하는 친구도, 영상예술을 하는 친구도 있어요. 연기도 어떻게 보면 현대예술의 영역과 맥락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선망하는 배우가 있나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로 친숙한 크리스토프 발츠를 좋아해요. 단순히 연기를 잘한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큰 충격을 준 배우거든요. 
 
인스타그램에는 화보 사진과 함께 영화 스틸 컷이 가득해요. 기억하고 싶은 장면들을 올리는 건가요 재미있게 본 것들이나 아직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의 스틸 컷을 올려요. 예전에 본 영화일지라도 일상에서 문득 어떤 장면이 떠오르면 올리기도 하고요. 
 
최근 독립했다고요. ‘소문난 영화광’의 홈 시어터가 궁금하네요 집을 꾸미는 데 가장 거액을 들인 게 스피커와 TV였죠(웃음). 요즘 시간만 나면 TV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봐요. 그리고 매번 생각하죠. ‘정말 후회 없는 지출이었다. 참 잘 샀다!’라고요. 
 
고윤정을 ‘덕질’하기에 ‘떡밥’이 많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로 알려진 부분이 많지 않아요. 사람들이 모르는 당신의 모습 한 가지만 〈엘르〉에 공개한다면 운동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한때 심각하게 운동에만 몰두한 적 있어요. 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는데, 중량을 제법 많이 올렸던 것으로 기억해요(웃음). 최근 유연함이 부족한 것 같아 필라테스를 시작했고요. 
 
먹는 것도 굉장히 좋아한다고요 먹는 것도 좋아하고, 직접 만드는 것도 좋아해요. 한동안 비빔냉면에 ‘꽂혀’ 있었는데 요즘은 타코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고수는 빼고요. 그러고 보니 최근 일주일간은 타코를 먹지 못했네요. 
 
당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가짐, 소신 그리고 존중요. 생각이 몸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어요. 비뚤어진 마음은 외모로도 분명히 티가 날 거라고 생각해요. 요즘 주변에서 ‘멘탈 관리를 잘해야 한다’거나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해 주는 분이 많아요. 마음을 다스리는 일의 중요성을 비로소 이해하게 됐어요. 
 
한 인터뷰를 통해 “나는 나를 믿는다”고 당차게 애기했어요. 그로부터 5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그 마음은 여전한가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무언가를 해나갈 때의 두려움이나 실패했을 때 절망감이 훨씬 클 거예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어떤 장벽에 부딪혀도 또 해보면 된다는 마음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고요. 내가 나를 믿지 않는다면 누구도 나를 믿지 않을 테니까.    
(왼쪽부터) 오른손 검지의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다이아몬드 오픈워크 링, 약지의 콰트로 레디언트 화이트골드 웨딩 밴드, 왼손 검지의 더블 고드롱 웨딩 밴드, 중지의 콰트로 화이트 스몰 링, 콰트로 화이트 에디션 스몰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레디언트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클루 드 파리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화이트 미니 링 원 다이아몬드 펜던트 네크리스, 모두 Boucheron. 톱은 OEF.

(왼쪽부터) 오른손 검지의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다이아몬드 오픈워크 링, 약지의 콰트로 레디언트 화이트골드 웨딩 밴드, 왼손 검지의 더블 고드롱 웨딩 밴드, 중지의 콰트로 화이트 스몰 링, 콰트로 화이트 에디션 스몰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레디언트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클루 드 파리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화이트 미니 링 원 다이아몬드 펜던트 네크리스, 모두 Boucheron. 톱은 OEF.

 
옐로, 화이트, 핑크골드와 체스트넛 컬러의 PVD 소재,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콰트로 클래식 스몰 이어 클립, 콰트로 클래식 XS 펜던트 네크리스는 Boucheron. 니트 드레스는 System.

옐로, 화이트, 핑크골드와 체스트넛 컬러의 PVD 소재,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콰트로 클래식 스몰 이어 클립, 콰트로 클래식 XS 펜던트 네크리스는 Boucheron. 니트 드레스는 System.

콰트로 화이트 다이아몬드 스몰 링, 콰트로 화이트 에디션 스몰 타이 네크리스는 모두 Boucheron. 재킷은 EENK. 데님 팬츠는 Theopen Product.

콰트로 화이트 다이아몬드 스몰 링, 콰트로 화이트 에디션 스몰 타이 네크리스는 모두 Boucheron. 재킷은 EENK. 데님 팬츠는 Theopen Product.

콰트로 클래식 후프 이어링, 콰트로 클래식 XS펜던트 네크리스, 오른손 약지의 콰트로 클래식 웨딩 밴드, 검지의 콰트로 레디언트 핑크골드 다이아몬드 라지 링, 왼손 엄지의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링은 모두 Boucheron. 니트 탱크톱과 볼레로, 데님 팬츠는 모두 Theopen Product.

콰트로 클래식 후프 이어링, 콰트로 클래식 XS펜던트 네크리스, 오른손 약지의 콰트로 클래식 웨딩 밴드, 검지의 콰트로 레디언트 핑크골드 다이아몬드 라지 링, 왼손 엄지의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링은 모두 Boucheron. 니트 탱크톱과 볼레로, 데님 팬츠는 모두 Theopen Prod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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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홍장현
  • 패션 에디터 이재희
  • 피처 에디터 전혜진
  • 스타일리스트 이윤경
  •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혜영
  •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시노(seoulbase)
  • 디자인 정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