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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한국 론칭! 쓸? 말?

3억 2천만 명이 이미 사용 중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2월 2일, 드디어 정식으로 한국 시장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포티파이 한국 버전의 장단점을 짚어봤다.

BY양윤경2021.02.02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6000만 곡 이상의 음원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입니다. 국내에 서비스 중인 멜론, 지니, 플로, 바이브 등과 같은 성격의 서비스지요.  
 

넷플릭스를 닮은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서비스의 메인 화면은 넷플릭스와 몹시 유사합니다. 넷플릭스 유저라면 ‘인기 콘텐츠’ ‘지금 뜨는 콘텐츠’ ‘시청 중인 콘텐츠’ ‘시청한 영상과 비슷한 콘텐츠’ 등의 메뉴가 익숙할 텐데요. 스포티파이의 메뉴 역시 ‘최근 재생한 항목’ ‘사용자를 위한 믹스&추천’ ‘(선호하는) 아티스트 인기곡’ ‘추억의 명곡’ ‘인기가요 & 신곡’ 등의 사용자 중심의 추천 플레이리스트가 주를 이룹니다. 최신곡과 톱 100 등의 차트 중심으로 운영하던 멜론의 메인 화면도 최근 사용자의 개인화된 리스트 중심으로 바뀌었죠. 굳이 비교하자면 스포티파이의 화면이 멜론보다 넷플릭스의 직관적 UI와 더 닮아 보기에 편합니다.  
 

알파고 수준의 놀라운 추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건 그만큼 거대한 빅데이터가 쌓였다는 뜻. 알고리듬의 특성상 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줄수록 추천 역시 정교해집니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진짜 맘에 드는 곡을 스포티파이의 AI가 찾아내어 추천해 줄 수 있다는 거죠.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오는 플레이리스트

스포티파이 안에는 스포티파이가 직접 만든 플레이리스트가 무척 많습니다. 장르별, 가수별 리스트는 물론 ‘휴식’ ‘떼창’ ‘행복’ ‘드라이빙’ 등 다양한 종류별 무드별 TPO 별 리스트를 제공하지요. 각 리스트별로 팔로잉을 할 수 있는데, 이미 수천, 수만 명의 해외 사용자들이 팔로잉 하는 리스트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믿고 들을 수 있는 광범위한 리스트가 존재합니다.  
 

해외보다 한국 요금이 더 비싸다?

스포티파이는 기본적으로 프리웨어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즉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는 뜻. 하지만 해외 스포티파이와 국내 스포티파이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해외 서비스에는 곡과 곡 사이 광고를 청취하면 음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한국 스포티파이에서는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거든요. 무료 청취가 가능한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 사용자는 무조건 요금제에 가입해야 합니다. 국내 요금 플랜은 1인 요금제 ‘프리미엄 개인(월 1만 900원, 부가세 별도)’과 2인 요금제 ‘프리미엄 듀오(월 1만 6천350원, 부가세 별도)’ 총 두 가지 종류예요. 해외 버전에서 서비스하는 ‘학생’ 요금제 및 최대 6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는 ‘프리미엄 패밀리’ 요금제는 국내에서는 서비스하지 않고요. 미국 기준으로 1인 프리미엄 요금이 9.99 달러이니 차별이라 말할 만큼의 가격 차이는 없습니다.  
 

아이유 노래가 없다던데?  

국내 최대의 음원 유통 업체 톱 2인 멜론과 지니는 국내 유통 음원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이 두 회사와 아직 음원 제공 협상을 완료하지 못했고요. 이 말인즉 아이유, 현아, 여자친구, (여자)아이들, 마마무, 에이핑크, 싹쓰리 등의 최근 앨범을 스포티파이 한국 버전에서 들을 수 없다는 뜻이에요. 아이러니하게도 해외판에서는 이 곡들을 들을 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