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설아 손톱에 남아있던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DNA와 오윤희의 머리카락 DNA를 대조한 검사지에 성염색체가 ‘XY’ 즉, 남자라고 적혀 있었던 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단순 제작진의 실수였을 뿐 오윤희는 남자가 아니었습니다. 제작진은 여러 매체를 통해 DNA 검사 결과지에서 오윤희의 성염색체가 ‘XY’라고 표기된 것은 단순 소품 실수라고 밝히며 재방송, 다시 보기 VOD 등에서는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청자들이 오윤희가 남자임을 두고 한 모든 추측이 엇나간 셈. 하지만 희한하게도 딱딱 들어맞는 모든 떡밥은 한두개가 아닙니다. 갈 데까지 간 카더라의 카더라, 총정리로 감상해보시죠.

출처 SBS 홈페이지


1991연작 영화 ‘이태원 밤하늘엔 미국 달이 뜨는가’에 출연하는 배우 중 ‘오윤희’는 극 중에서도 트랜스젠더로 출연했습니다. 이 배우의 이름과 ‘펜트하우스’ 속 오윤희 캐릭터의 이름이 같은 건 우연의 일치일까요? (우연의 일치 맞음)
3 경호원을 때려눕히고 발차기 한방으로 이도 부수는 천하장사?
4 딸 로나와 함께 부른 곡 ‘울게 하소서’
원곡을 부른 성악가는 영화 〈파리넬리〉로 잘 알려진 어릴 적 거세를 당한 ‘카스트라토’



천서진과심수련 각 캐릭터의 포스터가 보랏빛, 붉은빛인 것과 달리 오윤희의 등장인물 포스터는 붉은빛과 보랏빛이 섞인 모습. 남과 여가 공존함을 뜻한다는 것?!
6 나비 문신을 한 여성 사진
16회에서 주단태의비밀 금고 속 사진 한장. 한쪽 어깨에 나비 문신이 있는 여성이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이었죠. 이 여성의 정체가 사실은 오윤희라는 추측이 돌며 나비 날개 양쪽의 무늬가 다른 것에 대한 의미가 화제입니다. 좌우 무늬가 다른 나비는 ‘암수한몸 나비’이기 때문이죠.
7 민설아를 죽인 용의자를 밝혀낸 결정적 증거 ‘애플 목걸이’는 사실 ‘아담스 애플’을 뜻한다?
등등.. 진실을 알고 난 지금, 요리조리 껴 맞춘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 사실을 알기 전까진 모두 최고의 ‘떡밥’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작진 피셜, ‘민소희가 점 찍고 나온 것보다 더한 반전이 숨어있다’라고 밝힌 바가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이게 복선이 아니라면 어떤 또 다른 복선이 있는 걸까요? '순옥표 드라마'의 저명을 보여줄 또 다른 반전, 충격적인 진실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