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IFE

크리스마스 홈파티 플래터 특급 레시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연말 파티 플래터

BYELLE2020.12.18
 

미트로칼 윤유경 대표의 샤퀴테리 플래터

어느 때보다 유럽 여행이 그리운 요즘이다. 가지 못하는 대신 닭의 간에 양파 베이컨 등을 채워 넣은 프랑스 파테부터 매콤함이 매력적인 스페인의 초리소, 독일의 플라이쉬케제까지 유럽 샤퀴테리의 향취로 가득한 플래터를 만들어보았다. 국내산 육류로 만든 이국적인 샤퀴테리는 전부 미트로칼에서 크기별로 구입할 수 있다. 치킨리버파테는 집에 쟁여둔 과일 잼에 곁들여 먹으면 좋고, 살라미 피칸테는 블랙 올리브 타프나드를 바른 빵에 얹어 먹거나 파마산 가루에 찍어 먹는다. 스파클링 와인으로 시작해 부드러운 탄산이 매력적인 막걸리, 유자나 오미자로 만든 전통주를 차례로 페어링해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물랑 루즈〉 OST를 배경음악 삼아 이왕이면 빈티지 커트러리를 사용해 플래터를 즐기고 싶다. 지난 유럽 여행의 추억을 더듬으면서.
주재료 소시송 세크, 살라미 피칸테, 말린 초리소, 플라이쉬케제, 모르타델라, 파테 드 캄파뉴, 치킨리버파테, 훈제 굴, 장봉, 고다치즈, 포도, 레몬 등
잼과 소스류 디종 머스터드, 무화과 잼, 블랙 올리브 타프나드
TIPS 블랙 올리브 타프나드(페이스트)는 블랙 올리브, 앤초비, 마늘, 케이퍼, 레몬즙을 갈아 만든다. 훈제 굴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올리브오일과 양파, 고추, 마늘, 레몬과 마리네이드해서 빵에 얹어 먹으면 훨씬 산뜻한 맛이 돈다.
 
 
 

도믹스 김도연 대표의  피시 앤 칩스 플래터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플래터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테이블에 둘러앉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호불호가 없어야 한다는 것. 튀김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니 피시 앤 칩스를 메인으로 한 플래터를 구상했다. 단호박의 달콤함과 하몽의 짭짤함, 소금물에 살짝 절인 오이의 상쾌함이 조화를 이루는 단호박 오이 하몽 샐러드를 사이드 디시로 올려 튀김의 느끼함을 상쇄했다. 샐러드 드레싱은 마요네즈 베이스의 그리비체 소스를 썼는데 여의치 않으면 마요네즈와 레몬즙, 설탕, 다진 케이퍼를 넣어 뚝딱 만들어도 충분히 그럴듯하다. 페어링 와인으로는 산미가 있는 내추럴 와인 중에서도 탄산이 많은 이탈리아 화이트 펫낫 와인을 추천한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공들인 요리를 맛보는 아늑하고 평화로운 홈 파티를 꿈꾼다. 
주재료 냉동 대구살, 하몽, 단호박, 오이 등
잼과 소스류 데리야키 소스, 허니 머스터드, 칠리 소스
TIPS 튀김옷은 고구마 전분과 튀김가루, 식용유, 물을 2:1:1:1 비율로 섞은 다음 얼음을 다섯 조각 정도 넣고 묽게 만든다. 튀김옷의 온도가 차가울수록 바삭바삭한 피시 앤 칩스가 탄생될 테니까.
 
 
 

위키드와이프 홍선화  키친 캡틴의 치즈 플래터

구하기 쉬운 식재료를 잔뜩 사서 멋스럽게 툭툭 올린 플래터를 만들었다. 단순해 보이지만 식재료 조합에 따라 탄생하는 맛과 향이 무궁무진한,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플래터. 조리가 필요 없는 초간단 플래터지만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운 플레이버를 위해 잼과 페스토 만큼은 공을 들였다. 카망베르에 오렌지 잼을 찍어 먹으면 잼이 치즈 특유의 발효된 향을 살짝 눌러주면서 풍미를 끌어올리고, 슬라이스한 바게트 반미에 앤초비 페스토를 슥슥 발라 건살구를 올리면 ‘단짠’ 매력을 지닌 부르스게타가 완성된다. 여기에 와인이 빠질 수 없는 법! 개성이 그리 강하지 않은 치즈인 카망베르나 미몰레트에는 약한 산도와 부드러운 질감의 프로세코나 화이트 와인이 무난하게 어울리고 레드 와인을 곁들이고 싶다면 오크 향이나 타닌, 보디감이 약한 것으로 고를 것을 추천한다.
주재료 카망베르, 숙성 체다, 그뤼에르, 숙성 미몰레트, 이베리코 베요타, 바게트 반미, 말린 살구와 하몽, 호두,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
잼과 소스류 레피큐리앙 오렌지 시나몬 잼, 블랙 올리브 페스토, 위크위크 트러플 명란 페스토
TIPS 잼과 페스토는 전부 마켓컬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라이즈 호텔 차르 윤치호 총괄 셰프의 수제 버거 플래터

알록달록한 색깔도 예쁘지만 포만감까지 훌륭한 플래터. 취향과 배 속 상태에 따라 버거 속을 채울 수 있는 DIY 형태로 만들었다. 파티 메이트가 샤부샤부나 월남쌈같이 손으로 만들어 먹는 행위를 그리 즐기지 않는다면 아예 완성된 버거로 만든 다음, 잘라 나눠 먹길. 패티는 다진 마늘과 배, 대파, 양파에 간 쇠고기와 간 삼겹살, 간장, 설탕, 참기름을 적절히 배합해 넣고 손으로 치대면서 만든다. 버거 속으로 준비한 토마토와 적양파는 슬라이스해 준비한다. 가까운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사온 따끈따끈한 감자튀김을 곁들이면 보다 풍족한 버거 플래터가 탄생한다. 묵직한 맛의 패티와 바삭한 감자튀김은 자연스럽게 시원한 맥주를 부를 터. 은은한 감귤 향이 도는 상큼한 제주에일이나 핸드앤몰트의 시큼한 밀맥주 케어바이스를 추천한다. 잘 꾸민 테라스나 발코니가 있는 집에서 한 손에 맥주를 들고 올해 있었던 즐거운 추억을 상기하며 즐기고 싶다.
주재료 한우와 제주 삼겹살을 저며 만든 패티, 콜비잭 치즈, 포크 베이컨, 토마토, 적양파, 청상추, 브리오슈번(버거번), 감자튀김
소스류 갓김치 랠리시, 마요네즈, 토마토 케첩
TIPS 갓김치 랠리시는 잘게 다진 갓김치에 디종 머스터드를 섞어 만든다. 피클을 다져 만들어도 된다. 패티 양념은 소불고기 양념 소스로 대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