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겨울이라고 컬러에 인색해지지 맙시다

겨울에는 무조건 어두운 색이라고? 천만에 말씀. 색을 활용할 줄 알면 겨울이 한결 생기발랄해진다. 남자는 색에 약하다.

프로필 by ELLE 2011.01.19


1 존재감을 높여주는 컬러 재킷
대한민국 남자들이 유독 컬러 사용에 인색하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밝은색 옷을 입을 줄 아는 것이야말로 스타일 가이가 되는 첫 번째 관문인데도 말이다. 만약 옷장을 열었을 때 무채색 옷들로 가득하다면 컬러 재킷을 입어볼 것을 권한다. 블루, 오렌지, 카키 같은 컬러 재킷은 당신의 존재감을 한층 높여주는 힘을 지녔다. 

블루 코듀로이 재킷 1백42만8천원 트루-트루사르디 옐로 체크 패턴 재킷 가격미정 인터메조 그린 재킷 3백50만원 사르토리아 파르테노피아 by 란스미어



2 이미지 변신을 위한 비장의 카드, 컬러 타이
남자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브이존의 역할만한 게 있을까. 어떤 컬러의 셔츠와 타이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지적인 남자가 되기도, 활력 넘치는 남자가 되기도 한다. 평소의 이미지를 바꿔줄 비장의 카드가 필요하다면 컬러 타이를 활용해보라. 색감이 풍부한 타이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당당한 애티튜드를 갖게 하는 특효약 같은 아이템이다.

블루 타이 16만8천원 드레이크스 by 일 치르꼬 옐로 타이 29만원 스테파노 리치 레드 타이 가격미정 루이 비통



3 양말 선택의 자유를 만끽하라
‘양말은 팬츠와 슈즈 색에 맞출 것’이라는 단호한 스타일 강령의 부작용은 남자들에게 양말 선택의 자유를 빼앗았다는 데 있다. 수트 컬러 탓도 크지만 남자들이 항상 블랙과 브라운으로 일관된 양말만을 신을 수밖에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양말이야말로 나만의 취향을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팬츠와 슈즈 사이로 언뜻 보이는 통통 튀는 컬러와 발랄한 패턴의 양말은 당신을 센스 있는 남자로 인지시키기에 충분하다.

멀티컬러 스트라이프 양말 4만5천원 폴 스미스 아가일 패턴 울 양말 1만8천원 니탄



4 칙칙한 팬츠는 이제 그만
‘여름도 아닌데 화사한 컬러 팬츠를 입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기우다. 오히려 흑백으로 일관된 겨울 아우터의 무게감을 덜어내기에 컬러 팬츠만큼 제격인 아이템이 없으니까. 블랙 코트에 매치한 퍼플 팬츠처럼 확연한 컬러 대비를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을 눈여겨보라. 세련된 컬러감각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든다.

오렌지 데님 14만8천원, 옐로 코듀로이 팬츠 14만8천원 모두 폴로 랄프 로렌 퍼플 코듀로이 팬츠 31만원 메종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5 슈즈만 바꿔 신었을 뿐인데 
블랙과 브라운의 범주에서 벗어나 컬러 슈즈를 신는 건 평범한 스타일의 남자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색다른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을 때, 평소 입던 수트에 슈즈만 바꿔 신어도 기분은 한결 경쾌해질 테니까. 여기에 타이, 머플러, 벨트 등의 액세서리를 슈즈 컬러와 동일하게 맞추면 색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스타일 고수의 반열에 오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버건디 슈즈 64만2천원 까르미나 by 일 치르꼬 블루 슈즈 1백10만원 이사이아 by 란스미어



6 컬러 니트의 안티에이징 효과
과감한 컬러의 아우터를 선택할 자신이 없다면 재킷 안을 화사하게 꾸며보는 건 어떨까? 블랙과 그레이 니트는 단정하게 보일 수 있는 반면, 화사한 컬러의 니트는 한결 젊어 보이는 ‘안티에이징’ 효과도 있다. 물론 치노 팬츠나 데님 팬츠와 매치했을 땐 한결 더 생동감 넘치는 캐주얼 룩이 되는 건 자명한 일이다.

스카이 블루 니트 풀오버 75만원 골든 구스 디럭스 브랜드 by 10 꼬르소 꼬모 레드 니트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오렌지 브이넥 니트 30만원대 제이린드버그 스카이 블루 터틀넥 11만8천원 시리즈



7 가장 요긴한 소품, 컬러 머플러
보수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화려한 색의 아이템은 그림의 떡과도 같다. 이럴 땐 머플러가 컬러 스타일링을 도와줄 마지막 보루다. 무채색 수트를 입었다고 해도 컬러 머플러만 두른다면 포인트가 살아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퍼플 페이즐리 패턴 실크 머플러 1백25만원 스테파노 리치 옐로 머플러 27만원 라드 치아리니 by 란스미어 레드 머플러 가격미정
에르메네질도 제냐


*자세한 내용은 루엘 본지 1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EDITOR 박정희
  • PHOTO 정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