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된 후 바로 트위터에 실시간 반응 영상을 올리는 등 그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죠. 트위터에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쇼프로, 해외 아티스트, 뉴스 사이트 공식 계정의 축하가 쏟아지고 그래미 후보 발표 직후에는 [1보] 딱지를 단 뉴스로 대서특필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미? 방탄소년단 저번에 가지 않았나?
」

그래미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두아리파,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군 가운데 빌보드 핫100 2주 연속 1위(+2주 연속 2위 한 뒤 다시 1위하고 또 2주 연속 2위)라는 기염을 토한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노미네이트가 엄청난 일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래미 어워드는 현지내에서도 매해 인종 차별에 대한 이슈가 있을 정도로 매우 보수적이며 권위적인 시상식으로 꼽히기 때문. ‘백인 잔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 올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미국의 래퍼 겸 프로듀서 ‘차일디시 감비노’가 2개상을 수상하면서 이런 논란은 어느정도 사그러진 듯 보이지만 시상식을 보이콧하는 흑인 뮤지션들이 아직 존재하기도 합니다.
후보 제출 하지도 않았다는 카디비의 트윗
이런 가운데 KPOP 아시아 가수, 특히나 그래미 어워드가 (비공식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보이밴드’에 범주 안에 드는 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 되는 건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죠. 이번 그래미 어워드로 KPOP, 아시아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까지 포용하는 큰 계기가 되기를 조심스레 바라는 이들도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있는데 위켄드는 왜..?
」올해 빌보드 차트 연간 1위 유력 곡으로 언급된 ‘Blinding Lights’, 올해 가장 히트한 앨범 ‘After Hours’ 등 대부분의 전문가가 가장 강력한 수상자로 꼽았던 위켄드였기에 충격이 더욱 크다는 평입니다. 이에 대해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를 결정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은 아직 어떠한 것도 없지만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죠.
제63회를 맞은 ‘그래미 어워드’는 내년 1월 31일 개최됩니다.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두아 리파’, ‘테일러 스위프트’ 그리고 방탄소년단까지! 과연 어떤 뮤지션이 그래미상을 거머쥐게 될까요? 방탄소년단은 그래미까지 그랜드 슬램 달성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요? 위켄드는 대체 어느 연유로 이번 시상식에 누락된 걸까요?
* 코쿤부터 박정민까지 6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앨범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