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플라, 루피, 블루 등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들이 대마초 흡연 협의로 적발된 충격적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채널 A 단독으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19일 Mnet ‘쇼미더머니777’ 1,2위 우승자인 나플라와 루피 포함, 현재 쇼미더머니9에 출연 중인 오왼까지 총 5명이 대마 흡연 사실을 시인했다고 합니다.
이에 5명의 소속사 메킷레인측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죠.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는 말과 함께 지난해 9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검찰에 송치된 후 이 중 영웨스트만 현재까지 재판 중이며 오왼 등 4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래퍼 루피는 메킷레인 대표로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공개하기도 했죠.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 우승과 준우승자 나플라와 루피,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가 불러 화제 된 ‘다운타운 베이비’의 블루, 현재 ‘쇼미더머니9’ 출연 중인 오왼까지 상습적으로 동료 래퍼들과 대마를 함께 해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죠.
특히 오왼은 얼마 전 방영을 시작한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 중입니다. 5수생으로 이번 쇼미에 도전한 그는 결국 1차 예선 통과를 거머쥐었죠. 하지만 이번 논란을 피해가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쇼미더머니9’ 하차가 확정되었음은 물론 2회 이후 분량이 통편집될 예정이기 때문이죠. 2014년 ‘쇼미더머니3’부터 꾸준히 도전해 5수까지 온 오왼의 활동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처럼 무더기로 한 소속사의 아티스트들 전부 대마 적발이 된 경우는 처음이지만, 과거 래퍼 씨잼, 바스코, 쿠시 등 한국 힙합 아티스트의 대마 논란은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대마가 합법인 일부 국가에서는 ‘고작 대마로 왜 난리야?’라는 입장도 보입니다. 하지만 대마가 마약으로 분류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활동을 기다려왔을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일임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