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ona Ryder, 1990
」1990년대 당대 여배우들과는 차별화된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집한 위노나 라이더. 귀밑 기장의 쇼트커트부터 어깨에 닿을 듯 말 듯한 중단발까지 당장 따라 해도 근사한 헤어스타일이 지금까지 그녀를 ‘워너비 단발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뿌리 볼륨을 살리되 헝클어진 듯 무심한 헤어는 칠흑 같은 모발 컬러와 털털하고 보이시한 패션 스타일과 더해져 빛을 발한다.







Gwynet Paltrow, 1996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민낯에 피부 윤기만 강조한 메이크업, 여기에 심플하고 클래식한 패션 스타일로 90년대 미니멀리즘의 표본이었던 기네스 팰트로. 여전히 회고되는 그녀의 리즈 시절 뷰티 공식은 ‘Less is more’. 컬러를 배제한 최소한의 메이크업은 현재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하며, 단순함은 언제나 아름다움을 증명한다.







Julia Roberts, 1990
」에디터의 취향 아카이브 속에 자리한 줄리아 로버츠의 가장 완벽한 순간. 1990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수트에 넥타이를 매고, 풍성한 볼륨의 히피 펌을 한 모습이다. 중성적인 분위기에서 우아한 기품이 느껴지는 건 탐스럽고 탄력 있는 헤어스타일 덕분. 모발을 구기듯 말려 컬을 뚜렷하게 만들수록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Kate Moss, 1994
」슈퍼모델의 전성기였던 90년대, 그중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케이트 모스는 수많은 여성을 로큰롤 감성으로 물들인 장본인이다. 자유와 불안이 공존하는 오묘한 마스크와 퇴폐적인 눈빛의 완성은 캐츠 아이 메이크업. 자다 일어나 눈을 비빈 듯 번진 아이라인에 마스카라를 덧발라 반항적인 무드를 풍기는 것이 포인트로, 장난스러운 표정과 자유분방한 애티튜드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