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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영화 <해무>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 제작을 맡는다

한국 영화 <해무> 미국에서 리메이크 확정! 봉준호 X 맷 팔머 감독과 공동 제작

프로필 by ELLE 2020.09.10
 

영화 <해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확정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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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제작 봉준호, 심성보 각본 감독의 한국 영화 <해무>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작에서 제작을 진행했던 봉준호 감독이 다시 한번 제작을 담당하고 각본과 감독은 맷 팔머 감독이 리메이크 작업에 들어간다고 하는군요.
 
 
2007년 발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2014년 영화 <해무>는 공개 전부터 김윤석, 박유천 등 화려한 출연진과 봉준호 감독의 제작으로 화제가 됐었죠. 한 미국 매체에 따르면 맷 팔머 감독은 “현대 영화계에서 가장 특별하고 앞서 있는 봉준호 감독과 관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사회적인 기여도가 있는 영화를 만든 ‘파티시펀트’와 함께 작업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습니다. 봉준호 감독 또한 “파티시펀트는 우리 시대의 리얼리티를 탐구하는 영화들을 만들었고 사람의 진정한 본성을 보여준 영화 <아무 일도 없었다> 맷 팔머 감독과 새로운 ‘해무’를 협업할 수 있어 기대감과 흥분이 매우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할리우드판 <해무>는 어떻게 탄생할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지금 세계 영화계는 봉준호 감독 홀릭
봉준호 감독_게티 이미지 코리아

봉준호 감독_게티 이미지 코리아

 
 

프랑스 만화 원작 <설국열차>에서 봉준호 감독의 시선으로 태어난 <설국열차>가 또 한 번 드라마로 탄생!

 
 
한편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 열차>도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어 지난 5월 미국 NTN와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었는데요.  
얼마 전 한국 콘텐츠 진흥원 주관으로 7-11일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특별 연사로 참여한 아델스타인은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길 바랐다며, 봉 감독이 캐나다 밴쿠버 세트장에도 두어 번 왔었는데 너무 바빠졌죠. 천재적인 영화(기생충)로 외국어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올랐으니까요”라고 말하며 ‘설국 열차’ 드라마 작업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델스타인은 영화 <설국열차>를 보고 나서 곧장 드라마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는데요. “영화가 강렬했고 가져올 수 있는 게 넘쳐난다고 생각했다”라는 그는 <설국열차>를 드라마화하기 위해 2년간 와인스타인컴퍼니, CJ E&M 등과 협상을 거쳐 판권을 획득해 드라마 제작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했죠. 그 결과 드라마는 첫 화 공개 당시 330만 명의 시청자가 몰려들고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콘텐츠’에 오르는 등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어느새 영화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봉준호 감독. 그의 작품들이 전 세계에서 리메이크되며 매번 화제에 오르고 있는 만큼 섬세한 연출력과 탄탄한 스토리, 감독 특유의 위트가 담긴 그의 새로운 영화가 기다려집니다.  
 

Credit

  • 사진 게티 이미지 코리아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