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부부의 세계 김희애 VS 하이에나 김혜수 #VS드라마패션

압도적인 존재감과 '아묻따' 美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한 김희애와 김혜수. 안방 1열을 사로잡은 드라마 속 두 배우의 패션 스타일을 소개합니다!

BY소지현2020.04.16
여전히 건재합니다. 변함없이 압도적입니다. 수식어의 주인공은 바로 90년대를 풍미했던 김희애와 김혜수입니다. 2020년 봄, 두 배우의 파워는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노련하기 그지없는 연기력과 깊이 있는 내공으로 평단과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았죠. 인생캐를 만난 두 사람의 연기, 작품의 호평 외에도 우리를 사로잡는 부분이 있습니다. 캐릭터의 결을 그대로 투영하는 패션 스타일링이죠!
 

부부의 세계 '지선우' 김희애 

김희애의 4년 만의 복귀작이자 불륜이라는 소재를 밀도 높게 그려내며 웰메이드란 찬사와 함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흥행의 중심에는 바로 '믿고 보는' 배우 김희애가 있습니다. 고산병원 부원장이자 사랑하는 남편, 아들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경제적 지위와 사회적 명예를 갖고 모두에게 선망받았던 완벽한 생활이 사실은 허울뿐이었음을 깨닫는 '지선우'.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배신을 꿈꾸는 지선우에게 완벽한 몰입한 김희애의 드라마 속 패션을 컬러 팔레트로 만나보세요. 
 

우아하게, 화이트 

남편의 내연녀인 '여다경(한소희)'을 마주한 김희애. 화이트와 아이보리가 주는 차분하고 클린한 분위기가 돋보이죠? 그야말로 어른미 뿜뿜! 막스마라(1~4)의 원피스와 벨티드 코트를 선택해 우아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죠. 이때 이너는 화이트 톤이나 베이지 터틀넥을 선택해 톤 온 톤 룩을 완성했답니다. 알라이아(1,2)와 델보 백(3,4) 역시 김희애의 커리어우먼 룩을 완성하는 키 액세서리였죠. 또 골드 이어링이나 진주 귀걸이로 액세서리까지 고급스럽게 마무리한 센스도 눈여겨보세요!
 
협박하는 '손제혁(김영민)'과 대치할 때도, 비 내리던 밤 남편의 불륜 증거를 찾아 트렁크를 뒤질 때도 김희애는 화이트 룩을 선택했습니다. 진주 목걸이를 매치한 랑방 컬렉션 화이트 니트 룩 윤기가 흐르는, 매끄러운 실크 블라우스와 스커트 룩 등등. 화이트 룩 스타일링을 통해 적나라한 극한의 감정을 표출하는 상황에서도 한 편으로는 냉철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차분하게, 블루 & 그레이 

화이트를 비롯해 블랙으로 깔끔하고 고급진 커리어우먼 룩을 선보이는 김희애. 남편과 내연녀의 불륜 사실을 내연녀 부모에게 폭로했던 장면에서 감정의 밀도를 조율하며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장면이었죠? 장안의 화제였던 식탁 신에서도 베이지 톤의 코트와 블루 니트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완성했어요.  
 

빛을 발하는 톤 온 톤 룩  

남편의 불륜 사실과 함께 지인들이 모두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마주했던 충격적인 엔딩에서 김희애의 패션 초이스는 바로 톤 온 톤 룩이었습니다. 지고트 트렌치코트에 네이비 블라우스를 매치하고 로저 비비에 블랙 클러치와 슈즈로 마무리했죠. 긴장감이 극에 달한 그 순간, 딥 그린 코트와 지선우 상상 속의 핏빛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그야말로 웰메이드 신이 탄생했습니다.
 

화려하게, 한끗 포인트! 

모노톤 룩을 주로 선보이지만, 프린트 아이템도 '지선우' 패션을 완성하는 요소랍니다. 퍼플 톤의 재킷 안에 매치한 블라우스가 돋보이죠? 카라와 소매에 프린트가 장식된 블랙 블라우스는 에밀리오 푸치 제품. 이혼이 모두 마무리된 후 '이태오(박해준)'와 '여다경(한소희)'를 우연히 마주쳤던 6회 엔딩을 장식한 스타일링도 역시 눈길을 끌었는데요. 머티리얼의 그린 컬러 벨티드 코트에 컬러풀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탑을 매치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는 톡톡 주는 세련된 룩을 선보였어요.
 

하이에나 '정금자' 김혜수 

김희애와 마찬가지로 '시그널'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배우 김혜수. SBS 금토 드라마 〈하이에나〉를 통해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정금자'로 변신했죠. 그동안 여러 드라마를 통해 변호사는 숱하게 그려져 왔지만, 김혜수 표 '정금자'는 조금 달랐습니다. 카리스마와 위트를 겸비한 '잡초'이자 서바이벌 같은 현실에 최적화된 하이에나 변호사로 변신했죠. [섹시하고자 하면 섹시해지고, 거칠어지고자 하면 거칠어지며, 바닥에 엎드리고자 하면 딱 엎드릴 수 있는!] 물주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다 해내고야 마는 '정금자' 김혜수의 드라마 패션 역시 컬러로 살펴봤습니다.  
 

강렬하게, 레드 

'욕망에는 이유가 없는' 캐릭터처럼 한마디로 거침없습니다. 강렬하고 또 날 것처럼 생생하고 열정적이죠. 정금자의 패션 컬러를 꼽자면 레드(드라마 속 의자와 자동차 역시 빨강!)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줏빛 재킷 안에 매치한 레드 실크 블라우스, 블랙 블라우스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레드 재킷이 바로 그 예시죠. 공식적인 미팅 자리가 아니고 밤낮으로 뛰어다녀야 할 때 즐겨 입는 트랙 수트 역시 레드 컬러입니다. 이는 푸마 제품이에요. 트랙 수트에 재킷을 매치한 믹스매치 룩은 제작발표회에서도 선보이기도 했답니다. 
 

파워 숄더 재킷 + 보색 블라우스 매치 

세트업 수트와 와이드 카라 셔츠의 컬러풀한 조화! 파워 뿜뿜 느껴지는 테일러링 수트에 보색 대비가 돋보이는 컬러 블라우스를 매치하는 건 정금자 패션 공식입니다. 2020년의 팬톤 컬러인 클래식 블루 톤의 세트업 수트는 멀버리 제품이죠. 블루 수트에는 블랙 셔츠를, 블랙 재킷에는 라일락 톤의 퍼플 셔츠를, 딥 브라운 재킷에는 로열 블루 톤의 셔츠를 매치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단정하고 세련된 수트 룩이 아니라 톡톡 튀는 비비드 컬러로 완성한 정금자만의 수트 룩이 완성된 거죠.  이때 포인트는 셔츠의 카라를 재킷 밖으로 꺼내 입는 레트로 무드! 빅 카라 셔츠와 오버핏 재킷으로 디스코 수트 룩을 연출했답니다. 또 정금자에게 빼놓을 수 없는 액세서리를 꼽는다면? 바로 휴대폰을 크로스백처럼 연출할 수 있는 스트랩이 달린 모바일 케이스! 이는 아르노 제품으로, 빠른 몸놀림으로 사건 현장의 증거를 포착하는 하이에나 같은 변호사 정금자에겐 그야말로 필수품이었죠.   
 

시크하게, 블랙  

정금자의 패션 스타일링에서 빠질 수 없는 컬러가 또 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만큼이나 강렬한 컬러죠, 바로 블랙입니다.  존재감을 뽐내는 블랙 레더 재킷부터 오버 핏의 세트업 수트, 그리고 블랙 블레이저까지. 김혜수의 한 가지 특징을 꼽자면 블랙 룩을 연출할 때 컬러를 최소화하고 블랙과 화이트 아이템으로 톤을 정돈한다는 점이죠. 블랙 재킷에는 화이트 탑을, 화이트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재킷에는 블랙 블라우스를, 레더 재킷에는 블랙 터틀넥을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정금자만의 블랙 룩을 완성했어요. 여기에 액세서리는 골드로 통일해 골드가 대세인 주얼리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했어요. 피아제의 골드 네크리스, 샤넬 코코 크러쉬 링, 이에르 로르 샴페인 링 등이 정금자 픽 액세서리죠. 볼드한 골드 주얼리를 통해 정금자만의 당당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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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소지현
  • 사진 JTBC 및 SBS 공식 웹사이트 및 페이스북